리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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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에 심의 이야기도 있고 해서..
    녹차 | 2011-08-19 | 6,004 Reads | 0 Thumb Up


    글도 잘 쓸줄모르고 리드머에도 글 많이 못올려봤지만 너무 속상해서 글좀 쓸께요.

    정말 화가 나네요.

    사실 전부터 계속 있었던 문제였죠.

    아무래도 요즘 아이돌의 음악들이 예전 처럼 국한되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 혹은 좀 더

    자극적 이어지고, 10cm나 장기하 같은 인디 뮤지션들의 메이져 등장으로 방송심의와 걸리기 시작하면서

    요즘 더 부각 돼어지는것 같습니다.

    술,담배 뿐만이아닌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방송불가나 19금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뭐 비속어가 들어가거나 노골적인 성적인 비유가 들어간 곡들은 19금 판정을 받아야지요.물론

    하지만 어느정도 기준이 있어야 하지않나요.이건 무슨 예전 검열 시대 같습니다.

    그리고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문학교과서에 나오는 현대 소설 작품중 술,담배,은어 사용없는 작품

    이 한 작품이라도 있을까요.그럼 대부분의 문학작품들이 19금 딱지를 받아야지, 왜 교과서에 실려서 학생

    들이 배우나요. 문학작품 보고 불건전한거 따라하게 말이죠.

    가사도 문학작품이죠. 가사가 건전한지 불건전한지는 듣는입장에서 판단해

    야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언제 까지나 어느정도 기준안에서 해당하는 말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비속

    어나 노골적인 성적비유,등)

    또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고 대충 심의 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버벌진트가 알고도 가만히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원 사이트 들가면 누명 앨범 전곡이 19금 입니다.

    연주곡들 까지도 말이죠. 이제는 가사가 없는 연주곡도 불건전해서 청소년들이 들으면 안되나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기본적인 틀이 있어야 우리나라 음악씬이 제대로 발전할텐데 심의 문제나 저작권협

    회 같은 기초적인것들이 엉망이니 10년전에 나왔던 문제가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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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adMB5 (2011-08-20 15:32:46, 112.170.115.***)
      2. ㄴ지금 심의가 문제가 되는건 그런 어이없는 심의가 너무너무 많기 때문이죠. 심의실을 규제해야 할 듯.
      1. killakim (2011-08-20 00:04:35, 175.197.173.***)
      2. 이번 무까끼하이 같은 경우는 정말 어이없는 케이스라고 봅니다.
        엄연한 한국어인데 뉘앙스가 일본어같다는 이유로 금지라니 허허
      1. killakim (2011-08-20 00:03:28, 175.197.173.***)
      2. 전 사실 이적씨 노래에서 돈까스가 들어갔다고 방송금지 먹인 그런 너무 과도한 케이스만 아니면 심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근데 공정성 면에서 많이 어긋나죠.
        임창정이라던지 여타 다른 이들 곡은
        소주한잔~ 술이한잔생각나는밤~ 타령해도 번듯이 나오고
        또 누구는 말도안되는거로 생각지도 못했던걸 현미경 끼고 이잡듯이 찾아내서 금지먹이고 그런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금지 먹이려면 다 먹일 것이지 누군 먹이고 누군 안먹이고..쩝입니다
      1. stereols (2011-08-19 22:54:00, 112.168.21.***)
      2. 저도 음악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심의제도 관련 소식들로
        너무 속상합니다. 리스너로서 어떤 방법이든 국내 뮤지션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데요...
      1. DIgginWa (2011-08-19 20:03:21, 119.67.73.***)
      2. 청소년을 보호한답시고 요즘 청소년들 보면 가관이던데요
      1. howhigh (2011-08-19 19:32:18, 221.141.120.**)
      2. 청소년을 보호한다" 라는 모토는 좋을지 몰라도

        적어도 가요 심의라면 단순히 어휘 자체를 타부시할것 아니라 좀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될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그 심의결과 하나하나에 창작자나 가수, 대중들에게

        무척이나 큰 영향을 미치는것이니...

        현재 심의의 관점이라면 가요에서 쓰지말아야 할 단어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만갈

        것 같네요....10대라는 불안정한 그리고 예민한 기에 영향을 미칠만한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보는데...

        결국 현재의 심의방식은 심의에 참여하는 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업무(가요심의)를

        단순화 시키고, 귀찮게 생각한다는것과 다름없죠
      1. killakim (2011-08-19 14:49:52, 175.197.173.***)
      2. 정말 저번 어떤 분 말씀대로
        임창정의 소주한잔은 대체 어떻게 온갖 가요프로그램을 휩쓸면서 1위를 도맡아했던건지.
        (1위까진진 모르겠으나 암튼 당대의 최고 히트곡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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