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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를 보았다와 "Mowg의 음악"
    뮤직쿤 | 2011-09-06 | 6,031 Reads | 0 Thumb Up
     "Devil's Bossa"  

    "Soohyun's Theme Ver.2"


    Mowg(모그)라는 뮤지션은 원래 베이스 연주자로서
    정규 앨범을 3집까지(!) 발표했을 정도로
    잔뼈굵은 뮤지션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저는 아직 아쉽게도 정규앨범을 한장도 접하지 못했는데
    전문가들과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선 국내 아티스트의
    앨범같지 않다는 평을 할 정도로 극찬받는다고 하네요.)

    작년에 보았던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는
    감독 입장에선 되게 섭섭한 말이지만...
    Mowg라는 뮤지션의 음악이 없었더라면
    그 만큼의 완성도도 장담할수 있었을까?
    싶을 만큼 OST가 정말정말 훌륭합니다.

    제가 원래 영화를 보면서 음향이나, 백그라운드 스코어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앨범을 직접 사서 들어보니.
    예를 들어, 몇번 트랙을 들었을때
    그 곡이 어떤 장면, 어떤 시퀀스에 삽입되 었었는지
    바로바로 떠오르더라구요.

    그 만큼 극의 흐름에 알맞게끔, 편곡을
    조금씩 다르게 한 테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악마를 보았다를 처음 봤을때 엔딩에서 소름이 돋았었는데

    엔딩장면보다는... 음악에 감명을 받아서 소름이 돋았던 것 같네요.

    이건 진심인데, 루시드폴의 "버스, 정류장 OST" 이후로

    독립적인 음악앨범으로서 꼭 높이 평가받을만한(개인적인 바램으로도)음반입니다.

    강추합니다.

    ps. 유튜브에 댓글로 달린 평가들 대부분이 
         외국애들이 쓴 건데 다들 좋다고 난리네요. ㅋㅋㅋ 흐뭇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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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성호 (2011-09-06 21:09:23, 211.244.123.***)
      2. 진짜 잘빠진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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