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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왜이렇게 따라쟁이들이 많을까요?
    cmxn | 2011-09-17 | 6,979 Reads | 0 Thumb Up



    제와피나 와쥐나 에쎔이나 양키나 유러피언꺼 그대로 카피하는 센스 하나는 죽여주는것같아요..

    아메리칸 입에서 "허쓉 얘네들 끝장나게 잘 따라하는뎅? 여기가 미국이여 한국이여?? 

    아하..여기 제2의 미국영토지~~앗쌰 가오리" 이런 소리 나와도 별로 이상하지안을정도로.. ㅋ

    이러다간 홍콩이나 대만이 90년대 일본,영국에게 문화 식민지로 이십여년간 된통 잡혔던거처럼

    언젠간 한국도 미국애들한테 제대로 개 털릴것같다랄까?

    옆나라 일본만해도 뭔가 있잖아여

    JAP스타일이라는 필터링을 두어번 거쳐서 일본인들만의 독창적이고 레어한 컨텐츠로

    완성시키는 융통성 ? 

    진보적인것, 세련된건 마음껏 흡수하되 자신들의 본질,, 뿌리는 계속해서  업글시켜나가는

    독특한 프라이드.... 근데 한국은?

    헐리웃에서 뭐하나 트렌드로 떳다 싶으면 그냥 닥치는데로 옷도 그대로 따라입고

    음악소스도 비슷하게 배껴 쓰고... 니네들이 하면 우리도 할수있네 뭐네~~ 꼬꼬마들이 

    촌시렵게 자존심 드립하는것 마냥 따라쟁이들이 참 여기저기서 넘쳐나는것 같다능

    째튼..

    울나라 메인스트림에서 독창적인 아이템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어용

    그나마 인디라면 모를까나..

    한국은 중국 욕하면 안됨

    무식하게 까놓고 따라하는거나..

    눈치봐가며 슬금슬금 따라하는거나...

    결국 오십보 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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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에군 (2011-09-24 15:31:20, 211.104.97.***)
      2. 전세계 아시아인들이
        지금
        한국 콘텐츠 좋다고 날리치는 세상인데
        무슨 소리이신지...
      1. DeadMB5 (2011-09-18 16:26:08, 112.170.115.***)
      2. 그런식으로 따지면 인디씬도 마찬가지로 해외 인디씬을 따라하는게 많죠. 음악은 그냥 음악 그 자체로 봐야지 국적성을 따지는건 요즘 같은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네요. 힙합이면 그냥 힙합, 알앤비면 그냥 알앤비지 미국 힙합 한국 힙합 나누고 꼭 스타일이 달라야만 할까요?
      1. euronymous (2011-09-17 05:45:37, 183.102.139.**)
      2. 손명환님 말씀대로... 국적이나 지역을 독창성의 기준으로 삼는 건 케케묵은 생각입니다.

        문화 컨텐츠들은 국가를 단위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본을 단위로 움직이기 마련이거든요.

        따라쟁이들의 머릿수만 따져 본다면 아마 한국보다 미국에 훨씬 더 많을 겁니다.

        독창성이란 순전히 창작자 개인의 것이지 국가나 인종의 것이 아닙니다.
      1. 손명환 (2011-09-17 04:21:04, 59.21.190.***)
      2. 그런데 그럼 어떤 대안이있나요? 와이지나 에셈등은 어떤 예술적에너지를 만들어내려는 회사라기보다는 예술산업의 꼭대기에있는 회사들이잖아요. 다 수익창출을 목표로하는 회사들인데 어떤 도덕적, 예술적 잣대로 평가하는게 맞을수있냐는 질문이 선행되야할것같아요.
        저는 조영수가 살아남고, 미국식 편곡에 한국식 소몰이 멜로디를 얹는 기형적인? 자생적인? 곡들이 생겨나는걸보고 한국 케이팝과 미국 팝사이에 분명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차치하고서 일본의 메인스트림음악에 미국의 냄새가 적고 뭔가 독창적인 뭔가 일본스러운 삘이 나는건 그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고 예술적 의지가 있어서가아니라,그게 그동네에서 더 팔리는 음악이기 때문이거든요.
        미국은 언더든 메이져든 씬자체가 넓고 종사자들이많으니까 그 씬안에서 실험하고 경쟁해서 승리한 혹은 인정받은 조류를 메인스트림에서 차용하는게 가능하지만, 한국은 음악씬이 그정도로 넓지도 깊지도않으니까, 독창적이면서도 팔리면서 전세계음악을 주도할수있는 어떤 흐름을 기대하는건 힘들지않나싶습니다 이전에 경제적인 차이또한 고려되어야겠지요. 결국 마인드나 성의문제라기보다는 시스템과 환경의문제입니다.

        그리고 다른문제이지만 순수예술을한다는 아티스트들에게 또한 어떤 지역성 독창성을 강요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사람들은 단순히 그사람들이 평소에 듣는 그사람들이 좋아하는 그사람들이 하고싶은 음악 만들고 하는건데, 한국에서시도되어졌기에 지역성과 독창성의 부재 레퍼런스의 무비판적 차용등의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닌가하거든요. 진보는 진보의 음악을하는거고, 그 앨범이 디트로이트에서 나왔다면 괜찮은 힙합알엔비앨범으로 그냥 순수하게 평가받았을텐데, 그앨범이 한국에서 한국아티스트에의해 나왔다는이유로 오리지널리티를 보지못했다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하잖아요.(물론 한국에서 나왔기때문에 더 고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요.)

        더이상 사람들이 자기동네음악만듣는거도아니구, 찾아들으려면 지구반대편 아르헨티나 음악도 3초만에 찾아들을수있는지금이기에 오히려 어떤 지역성 그리고 한국의오리지날리티를이야기하기보다는 그 아티스트 개개인의 창작적 성취에 집중하는게 맞지않을까합니다.
      1. 조원희 (2011-09-17 03:44:56, 66.124.29.***)
      2. 지금 미국에서 유행하는 일렉트로니카들도 유럽에서 유행하던 트렌드를
        수입하고 있는 거죠 실제로 많은 유럽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이
        이때를 기회로 미국에 진출했죠 가장 대표적으로 데이빗 게타(프랑스어로는
        다비드 게타라고 합디다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세계 음악계는 영향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아무도 션폴 보고 '자메이카 따라하네 이새끼'라고 하진 않잖아요?

        어차피 따라했냐 영향을 받았냐의 경계는 아주 얇다고 봅니다
        물론 이미지 카피나 소스를 통채로 베껴오는 식의 카피는 저도 질색하지만
        우리나라 음반계 전체를 따라쟁이로 몰아부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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