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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창원콘서트 직접 관람한 소감
    에릭튜드 | 2011-10-04 | 6,742 Reads | 0 Thumb Up
    10월 2일 일요일에 관람했습니다.


    장소는 성산아트홀.

    집이 부산 쪽이라 시외버스 타고 가서 관람...




    다행히 예매를 잘 해서 앞에서 4번째줄에 앉아서

    7시 10분쯤부터 거의 밤 10시까지 3시간 가까이 공연을 했는데




    쉽게 요약하자면


    "국내 여가수 중 독보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증명한 공연"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 중에서

    게스트로 나온 건, 같은 소속사의 신인 랩퍼 MQ(나는가수다 '우연히' 부를 때 게스트로 섰던..)

    딱 한 명, 그것도 나와서 짧게 2곡 부르고 들어간 게 다였고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박정현 본인만의 노래로 채워졌음에도


    첫 곡이었던 '지금은 아무것도 아냐'부터

    마지막 앵콜곡인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부를 때까지

    성량이나 음정이 흐트러진 모습은 제 귀로는 거의 발견할 수가 없었네요.



    나는가수다 영향 때문인지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그것도 나이 꽤 있으신 분들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몇몇곡 외에는 전혀 생소한 곡이었을 터인데도 온전히 가창력 하나로 관객을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나가수에서 부른 곡들 중에서는

    '우연히', '나 가거든', '첫인상'을 불렀고

    첫번째 앵콜곡으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렀습니다.

    아마 관객들이 가장 커다란 박수를 보낸 곡 역시 이 곡이었던 걸로...





    개인적으로도 콘서트를 직접 간 건 처음이었지만

    예전에 2집, 3집 내고 활동할 때부터 음반도 사 모았던 나름 오랜 팬이었던 터라

    정말 끝의 끝까지 잘 즐기다 온, 120% 만족한 공연이었네요.

    99,000원중 정말 단 1원도 아깝지 않았음..



    왜 그녀의 공연을 생전 처음 보는 청중평가단이 매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는지 이해가 갔네요.



    다만 워낙 심하게 제재를 해 대서 온전한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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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김도현 (2011-10-05 01:18:58, 180.66.18.***)
      2. 오오... 매우 자세한 설명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박정현이랑 시인과 촌장 들어야겠어요.ㅎㅎ
      1. 강민 (2011-10-04 16:37:06, 220.65.193.**)
      2. 좋은나라는 박정현씨가 한국에 와서 향수병으로 고생심하게 할때 많이 들었다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그노래 부를때마다 공연장은 구슬픈 무드로 돌입하죠
        리나가 다시 떠나갈듯한 느낌이랄까...
        박정현씨는 스타일이 너무 다채로워서 좋아요 하비샴에서는 정신나간여자처럼 부르고
        또 롹!!처럼 과격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습이야 말할것도 없고..
        그러니 쟁쟁한 나가수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지 않았나...마 시퍼요..
      1. 에릭튜드 (2011-10-04 12:41:32, 210.216.137.*)
      2. 김도현//

        전 사실 이번 콘서트때 처음 접한 노래였는데, 되게 좋더군요.
        박정현 본인이 데뷔 이후 가진 모든 콘서트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부른
        공식 앵콜곡이라고 소개했는데

        후렴구 '있다면~' 이 부분만 나중에 길게 반복하면서
        관객과 주고받기도 하고, 뭐 그렇게 한 8~9분간 불렀던 것 같아요.
      1. 김도현 (2011-10-04 12:36:07, 180.66.18.***)
      2. 오오... 박정현이 부르는 '좋은 나라'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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