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본 한국영화 세편.
- Becks | 2011-10-06 | 7,992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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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이미 전에 도가니 관련 글을 썼으니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별 다섯개 기준으로 최소 네개는 줄 수 있을만한 작품.
다소 심하다 싶을 정도의 소재와 흐름, 결말이 흠이라면 흠인데
그러한 장치들이 많은 이들의 분노와 슬픔을 이끌어냈으므로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고 봐요.
여튼 꼭 한번 봐야 할 영화.
[투혼]
모태꼴빠라 시사회가서 봤는데 돈주고 봤으면 솔직히 조금 아까웠을듯하네요...
타지역 사람들은 잘 모르시던데 경상도 사람들 귀에는 김주혁의 사투리가 조금 거슬려요.
야구 영화라지만 야구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고 그냥 딱 전형적인 한국의 가족영화.
너무 눈물을 쥐어짜려 하는 느낌이 있어 오히려 눈물은 안나더군요.
아역들, 조연들의 깨알같은 연기는 꽤나 괜찮았어요.
[의뢰인]
꽤나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주조연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큰 걱정없이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나 하정우가... 남자가 봐도 참 매력있고 멋있게 나오더군요. 연기도 군더더기 없었고.
성동일, 김성령씨를 비롯한 조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고 장혁씨와 박희순씨도 이름값 해줬네요.
우리나라에 이런 류의 영화가 잘 없었던것 같은데 이 정도 퀄리티면 많이 나와도 될듯해요.
여튼 저는 나름 추천하는 바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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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1-10-07 18:57:41, 58.151.3.***)
- ㄴ 저도 맨발의 꿈 봤지요 ㅎㅎ
거기 고창석씨도 깨알같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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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쿤 (2011-10-07 08:53:55, 220.122.244.***)
- 제가 볼땐 박희순 배우는, 맨발의 꿈에서 연기가 제일 멋졌어요. ㅋㅋㅋ
동티모르말이랑 한국말이랑 영어랑 막 섞어서 대사치는데, 가히 천부적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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