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팟 안사줬다고 자살...
- Popeye | 2011-11-02 | 7,927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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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어난 일, 아닙니다.
한국입니다...
제목만 보고 아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셨으면 아래 글(기사)를 한번 읽어보세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302108075&code=990000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저는 10대, 그러니까 사춘기가 딱 왔을즈음에 음악을 만나고,사랑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흔히 말하는 10대때의 방황을 운 좋게도 피했던 것 같구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곧 있으면 외국에서의 생활이 인생의 반이상을 채워나갑니다.
그래서 잘 몰라요, 한국이 어떤지.
그런데 잘 알기도 합니다, 이런 기사나 KBS WORLD 9시 뉴스 헤드라인이나 그 밖의 사건사고들..
이번에도 똑같네요. 이 아이의 잘못이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말씀이 다시 한번 와닿더라구요.
'악의 존재는 '선'을 갈구할때, 헛된 '선'에 걸려 넘어져 빠지는 것'이라고..
이 아이에겐 삶의 유일한 '선'이 어쩌면 한 손바닥만한 고철덩어리였을지도 모릅니다.
헛된 선은 그런 아이를 무참히 밟아버리는 못된 사회겠죠..
가족의 '정의',
사회의 '정의'의 물음표에 이 아이의 답은,
'무덤옆에 아이팟을 함께 묻어주세요.'
가 아니였을까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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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승 (2011-11-02 15:01:55, 118.32.89.***)
- 수많은 가능성들이 성적 으로 밟히고 묻히고 꺾이는거 같아서 많이 아쉽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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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동영 (2011-11-02 12:14:56, 117.55.169.***)
- 욕만 할 일이 아니라...씁쓸하네요. 원래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어느 한쪽에만 전가시키는게 불가능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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