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힙 이별노래
- 진태영 | 2012-01-11 | 6,479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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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방'이라는 곡인데요. 많은 노래를 들어왔지만 이만한거 진짜 없는 것 같습니다. vj의 어나더 실리 러브 송 정도 제외하곤... 이센스 정말 가사 잘씁니다. 스타일은 피타입이나 타블로 등과 다르지만 20대 즈음의 세대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세밀한 감정 표현들.. 랩도 죽여줬고요 [Verse1] 정열이 자리할 틈이 없던 우리 사이의 끝 일자리 관두듯 서로를 떠났지 마치 기다린 듯 서로의 존재감은 적당히 가볍게 유지해왔어 너무 큰 흔들림이 없게 내 결점땜에 상대의 자리가 넓어지는 일 그런걸 기쁘거나 고맙게 받아들이기는 힘이 들어서 반쯤만 여는 마음 옛 일의 상처가 만든 그 못난 버릇과 사랑스럽지 못한 내 외모와 서툰 나의 말과 행동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나 나는 내 자신을 내세웠지 성인의 방식이라 여겼던 일들이 실은 사춘기같은 아집 미랠 준비하는 네게 둘의 시간을 요구하고 열심히 일 뿐인 내게 재차 감정을 확인하던 서로를 귀찮아 했지 부속품 처럼 여긴 연애의 끝, 둘의 시간을 끈 것 뿐 [Verse2] 외롭던 삶의 괴로움들 그 때도 반 쪽의 자린 항상 마련 해 놓던 내 힘든 이 생활의 애틋함 웃기지만 관계의 시작은 그 애틋함을 깬 순간 사랑의 부질없음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자긴 현명해서 사랑따윈 없어도 괜찮은 척 그래 니 친구애들 장난같은 사랑 어른스러운 넌 그 행복에 반도 못따라가잖아 뭔가 좀 병든듯 해 말쓱한 차림으로 속을 숨기는 불구가 된 듯 해 '오 그대여 날 떠나지마오' 촌스럽다고 여겻던 노랫말들이 새롭게 다가온 이 정열의 방, 어떤이의 집이 되지 못한 난 한 계절 이상을 못 버텨내는 천막 가벼운 섹스얘기들이 섞인 한 잔 그렇게 취한 중에도 연애를 원한건 바로 나야 Bridge) 제어돼 버린 너와 나의 거리 똑똑해지고 싶었던 거지만 바보가 돼 버리는 열일곱이 되고 싶은 밤 난 어떤 끈을 놓쳐 버린 건가 제어돼 버린 너와 나의 거리 똑똑해지고 싶었던 거지만 바보가 돼 버리는 열일곱이 되고 싶은 밤 난 어떤 끈을 놓쳐 버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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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ome (2012-01-11 20:25:23, 222.105.163.**)
- 아 이거 오랜만에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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