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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학원 다닌지 3일째
    nextaR | 2012-02-18 | 9,591 Reads | 0 Thumb Up
    수능 끝마치고 후기 올린지 벌써 2달이 훌쩍 지났네요.

    정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탑 쓰리 학원 중 한곳에 중위권에 속하는 레벨의 클래스에

    다행이 무시험 전형으로 통과하게 됐습니다.

    정말 죽을맛입니다... 혹시 고3 학생분들 계시다면 재수는 정말 최악의 상황, 아니 가능하면

    하지마세요.

    여자와 손만 스쳐도, 여자와 말만 해도, 심지어 물건도 못빌리게 하네요.

    말하고 싶으면 교무실에 와서 선생님이랑 대화하래요. 물론 처음이라 좀 분위기 조성하는거 느껴지는데

    졸아도 벌점, 지각해도 벌점, 화장실에서 큰거보다 1분 늦어도 벌점, 10점 쌓이면 퇴원이네요.

    그리고 쉬는시간에 자려고 잠깐 후드티 모자 썼는데 모자썼다고 복도에서 체력훈련 받았어요...

    손주은님 보고 계신가요?

    암튼 재수 보통일이 아니네요. 하루에 14시간 감옥속에서 입에 지퍼잠그고 공부만 하려니 줄담배를

    필요로 합니다.

    경험해보신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재수하면서 반애들과 친해질수 있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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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cks (2012-02-21 18:23:22, 115.89.75.**)
      2. 전 북종 다녔었어요. 재수학원? 그리 특별할 것 없어요. 지금은 서로 어색하고 말한마디 못섞지만 4,5월만되도 다 친해져요. 당연히 파벌도 생기구요. 윗분 말씀대로 미니사회에요. 전 친목킹이어서 담임이 되게 싫어했어요... 덕분에 학원 때려친다고 하니 말리지도 않고 굉장히 좋아했다는... 그런데 아직 재수때 친구들이랑 연락도 하고 친하게 지내요ㅋㅋㅋㅋㅋㅋ 중심 잃지 마시고 꾸준히!!
      1. 손명환 (2012-02-21 07:00:56, 211.211.20.***)
      2. 글구 사실 학원어디다니냐는; 강대 1반정도아니면 크게 상관없는거같슴다;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는분위기는 아니라서; 또 괜히 선생님 누가 잘가르치고 누가 못가르치고 누구수업은 넘겨듣고 하지말구 그런선생님들한테서도 뭔가를 배우려고 노력하기만하면되여. 열심히하시구 집중하시구 복습잘만 하셔도 정말루 될꺼여요. 사실 수능은 시험치는 모집단자체도 가장 수준이 떨어지면서, 시험난이도도 제일 낮은 시험이잖아요. 동시에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는 비율도 가장 높은 시험이구요. 사실 2-3달만 열심히하면 완성되는 시험이예여. 처음에 바짝하시구 나중에 쉬엄쉬엄 하시길! 나중에 6월 9월이됬는데 성적 안나오면 또 그거도 스트레스인것같더라구여. 괜히 지금해서 되겠어 하구포기하구. 아글구 강대랑다르게 메가쪽은 자습이 꽝꽝! 이잖아여. 오히려 나중되면 되게 친해집니다. 급식만 견디시길!
      1. 손명환 (2012-02-21 06:55:55, 211.211.20.***)
      2. 손주은 아저씨 의외로? 착합니다. 정말루여.
      1. 오징어징 (2012-02-20 11:58:09, 152.99.244.***)
      2. 전 강청 다녔는데 저희학원은 그렇게 빡세진 않았었어요
        수업시간에 떠든다던지 수업에 늦는다던지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당연히
        용납이 안돼긴했지만 벌점 먹이면서 무섭게 하진 않았거든요 ㅋ

        그리고 첫주~셋째주 정도 까진 다들 서먹서먹한데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 같이 있는 사이라 다들 친하게 지내게되구요
        윗분이 쓰신거 같은데 파벌이란 것도 어느정도 생기고 그래요 ㅋㅋ
        쨋든 한두달 지나고나면 그렇게 답답하고 감옥같은 곳처럼만 느껴지진 않을겁니다

        재수 힘내세요! ㅋ
      1. Gerome (2012-02-19 14:01:15, 183.96.26.***)
      2. 무슨 학원이...ㄷㄷ
        저도 강대에서 했지만 그런 벌점은 없었던.....친구 안 만들면 미치도록 외롭겠지만 할만해요 그것도 나름. 너무 친해져서 망하는 경우도 있고....

        HIZZY 님 강대라인 ㅋㅋㅋ 제가 한 2,3년 어린듯....교대 운동장이라기 보다는 강대 운동장이죠 ㅋㅋㅋㅋ
      1. ITsou (2012-02-18 14:50:31, 14.42.209.***)
      2. 전 독학했지만 주변에 학원 다니던 친구보면
        독학한 저보다 더 많이 놀고 더 공부 안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성적오르는애는 오르고 안오르는 애는 안올라요
        저도 망하지않은 정도의 수준이지만
        공교롭게 삼수한다는 애들은 다 학원다니던 애들이네요

        이제 재수 시작하는 님에겐 김빠지는 말이지만
        공부를 아무리 많이해도 성적 안오르는 사람이 있고
        공부 아주 조금해도 성적 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nextar님은 후자이길 바랄꼐요

        그리고 이번에 합격한 대학에 제 친구의 학원친구가 있는데
        간간히 반모임도 하고 카톡도 심심찮게 하는거 같습니다
        이것도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요 ㅎㅎ

        마지막으로 할말은
        어법은 김기훈 어법끝이면 끝난다는겁니다
        이번에 토익쳤는데 아직도 그 어법이 기억나서 문법파트는 다 맞았네요 ㅎㅎ
        아 로즈리떄문에 시간낭비한거 생각하면 ,,,ㅠㅠ

        쨌든 힘내세요 3월땐 친구들이 대학가서 힘들고 7,8월엔 너무 더워서 힘들고
        10월엔 아쉽고 지겨워서 힘듭니다
        고사장에서 긴장 안하는것도 중요한거 같네요
        전 6,9월 수리 만점 맞아놓고 수능때 2등급 뜨니 아주 기분 좋더군요,,ㅎㅎ휴ㅠㅠㅠㅠ
        언어치고 엄청난 패닉이여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1. Lafayette (2012-02-18 12:19:25, 124.111.242.***)
      2. 3월말 4월 쯤부터는 친해질 확률이 높아요.
        이게 5-6월 등으로 접어들면 (재수생은 6평도 잘치고..)
        그냥 학교 다니는 기분이 드실겁니다.

        하지만 6월, 7월 반수생 들어오고 그러면 더욱 열심히 하셔야해요!

        초!심! 언제나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1. hizzy (2012-02-18 11:38:49, 175.114.28.**)
      2. 강메인지 서메인지 모르겠네요..ㅋㅋ 저는 강대출신이고.. 재수한지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재수때 친구들 자주 만나요. 물론 케바케지만여.. 교대 잔디구장에서 축구하던거 생각나네여. 2-3월이야 그렇게 유난떨지만.. 알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고통이라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다 지난 후 돌이켜보면 정말 꿈 하나만 믿고 달려오던 시기.. 굉장히 로맨틱한 시기라고 느껴지네요 ㅋㅋ 값진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셔서 뜻 이루시길..
      1. E-Dub (2012-02-18 10:35:35, 14.32.113.***)
      2. 4,5월만 되면 서로의 대소사까지 다 챙길정도로 친해집니다. 파벌도 생깁니다. 그냥 mini 사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욕먹는 애, 인기많은 애, 누구랑 사귀는 애, 마당발인 애, 좀 싸이코 같은애, 공부잘하는 애, 아웃사이더인 애 다 꼬리표 정해지죠. 저도 당시에 메가, 종로, 대성등 다른학원 반이랑 주말에 심지어 축구도 많이했습니다. 어디 학원 어느반이 잘 하냬...하루의절반을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지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시기적으로 서로 예민할 때라 싸움도 많이나고 빈정도 상할일 있고, 그러면 문제가 내가 신경쓰여서 공부가 잘 안되고 손해되기 마련이죠. 그냥 고의적으로 아싸로 지내면서 blanq님 말씀처럼 초심 최대한 유지하는 꾸준함 갖추시길 바래여~어짜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도 대학가면 다 한두명 제외하면 흩어집니다ㅋㅋ
      1. blanq (2012-02-18 09:10:26, 124.49.242.**)
      2. 초반에만그러고 4월쯤되면 전부 다친해져요.. 재수생활은 중심을 잃지않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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