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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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먹고 재수하는건 기분이 다르네요
    Methodwoman | 2012-03-18 | 9,829 Reads | 3 Thumb Up
    24살 군필자입니다....

    오랜만에 리드머 들어와보네요

    갑자기 음악이 듣고싶어 들어왔는데...

    많이 조용(?)해진거같아 씁쓸하네요 ㅋ


    뭐 예전 리드머 들먹이고 그러는 행위는 옳지 못한 행동이니...

    그런얘기는 접어두고

    이리저리 글 읽다보니 아무래도 저랑 같은학원이신 분도 여기 계신거같은데 ㅋ
    그 글에서 손대표님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더군요 ㅋ 저도 강남구 모 학원의 손대표님 돈셔틀중 한명입니다 ㅋ


    공부에 취미가 없었기에 대학에 뜻을 두지 않고 군대 전역 후 이것저것 해보고

    해외로 여행도 다녀봤습니다

    결국 느낀게, 그동안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서' 대학에 안가려고 했던건데


    알바 하면서 이리저리 무시당하면서 치이고

    해외여행에서 교환학생 오고 그런 분들도 만나보니



    대학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는 처음엔 목표없이 학원 등록 했습니다....



    못알아듣겠고 재미없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학원 끝나고 인강으로 보충하면서 잠좀 줄이면서 공부하니까

    재밌네요 ㅋ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공부가 이리 즐거운건지 몰랐습니다 ㅋ


    재수를 하긴 했었는데, 갈 대학이 없어서 했던 재수라...

    당시에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었기에 제가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건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그게 아니라서 2달정도 하다가 그냥 포기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어쨋든 요번 3월 모의고사때 be동사도 요번에 처음 알게 된 초짜라 외국어는 심하게 망하구요..
    힙합 맨날 들어도 영어듣기 안되더라구요 ㅋ

    언어 4등급에....


    수리가 무려 2등급이 나왔네요 ㅠㅠ

    공부 재밌어요 ㅋ 학원에서 맨날 자는 갓 20살 재수생들보면은


    여자야 뭐 3,4수 해도 22 23살밖에 안되니까 집에 돈만 있으면 느긋하게 해도 된다 쳐도

    남자들 보면 군대가 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자습시간엔 자고 끝나면 술먹으러가고 
    그러는 애들 보면은 좀 안타깝더라구요 ㅋㅋ 


    솔직히 제가 학생때부터 여자랑 엄청 잘노는 성격이었고 
    잠깐 진학했던 전문대도 2달다니고 때려쳤는데 
    그때 알던 여자들 아직도 연락할 정도로 여자를 좋아해서 걱정좀 했었어요

    근데 애들이 전혀 여자로 안보이네요 ㅋㅋ 4살차이가 그리 안나는거같으면서도 많이 나네요 ㅋ

    올만에 들어와서 뻘글 남기고 가네요 ㅋ

    군대로 2년간 리드머 떠났다가 또 1년간 떠나있군요....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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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ASSBEE (2012-03-20 00:31:39, 211.195.119.**)
      2. 같은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써 너무도 공감하는글이네요 ..
        힘 내고 갑니다
      1. capca (2012-03-20 00:21:21, 14.40.78.***)
      2. old 눈팅족 중 하나입니다. 매쏘드우먼님 아이디 많이 낯익네요ㅋ
        비슷한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서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합니다. 아직 3월이니까 충분히 승부 걸어볼만 하겠는데요?ㅋ 화이팅~!!
      1. Gerome (2012-03-18 22:10:26, 118.129.135.***)
      2. 열심히 하세요! 재수했지만 뭐...재수는 해볼만한 거 같습니다. 요즘은 재수는 필수 삼수가 옵션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ㅎㅎㅎㅎ
      1. Messlit (2012-03-18 21:00:10, 118.33.55.**)
      2. 전 고3이지만 힙합 맨날 들어도 영어 듣시 안되는거 ㅜㅜㅜ
        완전 공감되요 ㅜㅜㅜ
      1. nextaR (2012-03-18 10:55:04, 125.177.126.***)
      2. 반갑습니다 제가 바로 그 손대표 돈셔틀 중 한명입니다. 저도 남쪽 학원 다니다가 거리상 문제도 있고 북쪽 학원이 관리가 더 철저하다는 말 듣고 북쪽으로 옮겼습니다. 저도 대학에 욕심이 없는놈이었는데 인서울 하위권에 합격했는데 주변애들이 연고대 가는걸 보고 좀 자격지심도 생기고 시기심도 생겨서 결국 재수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재수학원 분위기는 남쪽이나 북쪽이나 다 치열하네요. 재수생들 특히 삼수이상들은 정말 독하게 공부하길래 삼수생 생활패턴을 최대한 똑같이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11월 8일날 웃는얼굴로 리드머에서 인사했으면 좋겠네요~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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