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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n] 발라드힙합 또는 랩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Aquino | 2013-09-15 | 13,429 Reads | 3 Thumb Up
    힙합이란 음악은 비프와 디스, 스웨거, 술과 여자 등등. 스웨거 타령 지겹다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주제들이 그리고 표현방식이 제가 티비에서 많이 접하던 음악들과 달랐어요.

    제 취향상, 우리나라 발라드 음악들 대부분 진부하다 느껴지는게 사실이고, 천편일률적인 신파적인 가사들 또한 매력적인 요소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해요.

    처음 버벌진트 고이지 앨범 나왔을 때도, 우리나라 한국식 피자보다 이탈리아식 정통 피자가 좋다던 랩퍼들의 대표인 랩퍼가 앨범을 만들었어도 앨범의 감성이 딱히 다른 장르와 차이점을 갖지 못한다는 비판을 들었었지만, 어느정도 좋은 평가도 받았던건 사실이에요. 리드머 리뷰도 괜찮게 받았었고 다른 청자들 반응들을 봐도 긍정적인 평가가 어느 정도 있었어요. 왜냐면 표현 방식이라던지 주제라던지 확실히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 비교했을 때 신선했었거든요.

    하지만 버벌진트가 10년동안의 오독을 냈었을 때, 아마 저 때부터 슬슬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고이지랑 거의 다를 바가 없었고,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른 음악들과 다른 점 없이 너무 진부해졌었거든요.

    발라드랩? 사랑 랩? 랩 사이에 들어간 여성보컬부분? 저에겐 그게 딱히 큰 문제가 되진 않아요. 문제는 진부하다는 점이죠. 똑같은 표현 방식, 똑같은 여자, 똑같은 사랑 등등등.... 헤어져서 슬프면 울고 술 마시고... 이런 가사 굳이 랩퍼가 안 해도 되잖아요. 예를 들어 차라리 뢈을 쓴다던지 크게 제이지 노래를 듣는 다던지 하는것들 이런게 오히려 랩퍼가 하는 사랑노래 같을거 같네요 또는 신발은 하이힐 말고 운동화를 신고 있다던지, 귀고리 말고 드레 헤드셋을 끼고 있다던지 뭔가 다른게 필요한데 그게 없어요.

    더군다나 요즘 발라드랩하는 사람들이 버벌진트 스윙스 산이 같은 랩퍼들인데, 그렇게 다른 랩퍼들 병신같다고 진부하다고 꼰대라고 하면서 힙합씬 들쑤셨던 사람들인데, 정작 자신들이 티비 나오겠다고 하는 음악이 저렇게 진부하니 욕 먹는건 어쩔수가 없죠. 오버클래스 진짜 갈수록 실망을 금치 못하네요. 랩은 너무나도 잘하는데 그걸 저렇게 쓰니 욕 두배로 먹는거죠. 이 부분은 어쩔수가 없는거죠.

    아 그리고 진짜 글을 쓸 수록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솔까 짜증나네요. 그냥 힙합팬들 어장관리 하지말고 하고 싶은거 하면 되지 뭘 자꾸 핑계를 대. 어차피 당신네들 음악 힙합 마니아들 들으라고 만든거 아니잖아. 그리고 SNP는 어디갔어. 보여주고 증명하라고 그냥, 변명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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