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23~14.03.29

01. Illionaire Records - 11 : 11 ★★

특별히 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이 씬의 대표가 될 레이블. 이 셋과 어울릴말한 스타성, 실력을 지닌 제 4의 멤버가 나올 수 있을까.

[무료 다운로드] http://bit.ly/1dDrHTR  

[가사] http://bit.ly/1haBOQM

02. Demento - Trojan ★

이제 필요한건 랩 실력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물론 그만큼 탄탄한 랩을 보여준다는 말. 뮤비는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렘엔 모로의 비트는 정말 뛰어나다.

[M/V] http://youtu.be/gO-JDIrTHfo

03. Fuuryeye - 무슨 말이 더 필요해

패기 넘치는 제목에 비해서 부족한 곡이었다. 피쳐링진 역시 칸 채우기 이상의 인상을 받지 못했다. 

04. Don Mills - 88 ★★

던 밀스가 공연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곡.. 음원에서도 공연장의 열기가 꽤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던 밀스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묵직한 시원함이다. 분명 씬에서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할 만한 잠재력이 있다. 리믹스 트랙에서는 Psycoban의 임팩트가 엄청났다.

[M/V] http://youtu.be/usrucchXkJM

05. VDB - No Kingz ★

인상적인 훅이 눈에 띈다. 라이밍은 부족하지만 박자를 쪼개지 않아 오히려 매력적인 벌스들도 주목할만 하다. 요즘 양산되는 흔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욱 마음에 든다. 후반부의 나레이션은 불필요하지 않았을까.

06. B-Free - Hot Summer ★★★

올해 벌써 세 번 째 싱글이다. GRAY의 비트와 비프리만의 그루브가 절묘하게 섞인 곡이었다. 참 쉬운 랩 같이 들리는데도 어느새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을 때면 비 프리가 얼마나 대단한 래퍼인가를 새삼 느낀다.

[M/V] http://youtu.be/ImAHVHQDseQ

07. DOPLAMINGO - 보고싶어

이런 말랑한 비트 위에 사랑 노래, 거기다 여자 보컬 훅까지 더해지면 평가하기가 힘들다. 심하게 말하자면 무가치하다고 느낀다. 아무튼 비트는 평이하지만 나름 말랑하면서도 잔잔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나간다. 그 위에 올려진 술 제이 역시 예전보다 발전된 랩을 선보인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건 YENA라는 여성 보컬의 훅 뿐이다.

08. Swings - Fallin'

쌈디와 공동대표 박재범과의 껄적지근한 콜라보 곡.

스윙스의 개인사가 좀 가미됬지만 자주 사용된 주제를 담아냈다. 구성도 벌스 두 개의 훅 하나, 단촐하다. 풀어내는 방식도 좀 뻔하지 않았나 싶다.

[M/V] http://youtu.be/dfA1C8nl_7A

09. E SENS - Im Good ★★

일단 비트가 너무 좋았다. 진보의 프로듀싱은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한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이센스의 클라스를 생각하면 평범하다 할 수 있지만 아무튼 조금은 뻔한 소재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에서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