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유엠씨는 힙합이라고 생각해요
- 빨리빨리 | 2010-11-18 | 11,269 Reads | 3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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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라임이 영시에서 나왔다' 같은 이런 라임의 기원은 별로 연관이 지금 우리들이 말하는 힙합의 라임에서는 별로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제가 생각하기에 라임은 이제 서양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냥 하나의 문화가 됬다고 생각해요.시에 라임을 꼭 써야한다가 아니라 '어떤 글을 쓸 때 라임을 쓰면 재미가 있고 재치가 있다' 그냥 이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시 속에서 생기는 라임을 통한 리듬감은 또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하네요)제가 생각하기에 랩은 그냥 '이야기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랩음악은 그 이야기를 비트 위에서 하는 거고요.그래서 처음에 랩퍼들이 랩음악을 할 때 라임을 사용한 것은 그냥 자신들의 재치를 뽐내기 위해서 라임을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해요.그런데 중요한 것은 라임을 쓰면서 어떤 리듬이 생긴다는 점이에요.(그리고 이 음악위에서 라임의 의해 생겨지는 리듬감은 정말 끝내줍니다!)때문에 처음에는 재미만을 위해 쓰여지던 라임이 나중에는 그리고 요즘에는 리듬을 위해서도 사용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리듬감은 이제 랩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이제 라임은 '재미'와 '리듬' 모두를 잡기위해 사용된다고 봐요.제게 있어 좋은 랩퍼의 기준은 '라임을 통해 얼마나 멋진 리듬을 만들어 주냐', 동시에 '얼마나 멋진 이야기를 해주느냐'거든요. 근데 멋진 리듬과 재치있는 이야기에서 '라임'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왜 재치있는 이야기에 라임이 들어가야 해?'에 대한 답은 '랩이란 문화는 서구의 것이고 서양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밖에 못하겠네요. (물론 이야기의 그 내용 자체의 재치도 중요하지만)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좋은 랩은 멋진 리듬감과 멋진 이야기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하고, 결국 좋은 랩에서는 라임이 필수라는 이야기에요.하지만 라임이 곧 랩은 아니란 이야기에요.그렇지만 좋은 랩에서는 좋은 라임이 필수죠. 결국 좋은 랩=좋은 라임이죠.유엠씨? 유엠씨가 하는 것은 랩이고 힙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좋지 못한 랩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유엠씨는 멋진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지만 라임을 안 쓰기 때문에 멋진 리듬은 들려주지 못하거든요.우리가 메타 개코 버벌진트 등 일명 최고의 랩퍼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랩에서는 멋진 메세지, 멋진 리듬을 모두 느낄 수 있고 때문에 그들의 랩은 멋진 랩이에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그들이 라임을 잘 쓴다는 뜻이고요.문제는 이거에요. '유엠씨 랩 잘하거든!'이라고 말하는 사람 그리고 '유엠씨는 라임을 안쓰니까 랩음악(힙합)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이 두 부류가 항상 문제를 만들어요.유엠씨는 엄연히 리듬감이 부족한 반쪽짜리 랩을 하는 랩퍼고 때문에 유엠씨의 랩은 구리죠.근데 유엠씨는 랩음악(힙합)이에요. 엄연히 음악위에서 이야기(랩음악)을 하거든요.제가 생각할 때 위에 두 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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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온다 (2010-11-18 20:02:39, 182.208.83.***)
- 네 umc가 힙합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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