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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n] 대학에 힙합과를 만들어도 되겠네!
    온정약국 | 2010-11-23 | 10,437 Reads | 0 Thumb Up
    여기 게시판 보니까 저래도 될 거 같네요.

    힙합이 이래 어려운 거였나?

    유엠씨 한 명 가지고도 엄청난 댓글들이 쏟아지네~!

    그런데 그렇게 음악 들으면 재밌습니까? 머리만 아플 거 같은데?

    신보경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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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정약국 (2010-11-25 22:23:46, 121.131.28.**)
      2. 제가 제 뜻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충분히 길게 쓰지 않아서 손명환 님께서 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손명환 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담론을 나누는 사람들 혹은 평론가들이 그러는 걸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 유엠씨 라는 주제 가지고 허구헌 날 똑같은 소리만 해대고 유엠씨 웩 버벌진트 짱 이런 유치한 말싸움 말장난이나 해대는 사람들에게 한 말 입니다. 오가는 담론을 통해 좀 더 그 음악에 대해서 빠져드는 것과 저런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말싸움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은 손명환 님도 잘 아시리라 믿고요.
      1. 손명환 (2010-11-25 03:11:57, 59.21.190.***)
      2. 분명 감상하는것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분명있고 하겠지만,,,,

        조금더 발전해보고, 길이 어디인지 더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그런 과정이 감상에도 도움이되지않을까... 뭐그런생각입니다
      1. 손명환 (2010-11-25 03:11:02, 59.21.190.***)
      2. 듣기 좋은 음악이 좋은 음악이다.’

        얼추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참으로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이 말 한마디로 ‘비평 문화’ 자체가 완전히 헛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듣기 좋으면 좋은 음악인데 쓸데없이 비평을 뭣 하러 하나? 동시에 리드머닷넷은 ‘흑인음악에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꾸려나가는 멋진 비평 매체’에서 ‘자칭 음악매니아란 놈들이 잘난 척이나 하고 헛소리나 해대는 사기 사이트’로 전락해버리고 말 것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그 죄질(?)이 나쁘기 때문에 어쩌면 최악의 경우 사기 혐의로 잡혀갈지도 모를 일이다.

        음악보다 비평 문화가 훨씬 활성화되어 있는 영화 쪽을 예로 들어보자. 그저 재미있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조폭마누라]같은 영화가 ‘좋은 영화’로 인정받고 있는가? 아니면 [매트릭스]의 심오한 철학관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오고 가는 온라인 토론의 장에다 누가 ‘영화는 영화입니다. 그냥 보고 좋으면 그만이에요. 재밌으면 됐지 뭘 그렇게 따지고 듭니까. 그렇게 잘난 척 하지 말고 그냥 영화를 즐기세요. 님’ 이렇게 리플을 달던가?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 한 문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좀 더 ‘제대로’ 그 문화를 항유하려는 이들의 존재를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행위나 다름없다. 비평가들이 설 곳을 잃고 험난한 취업 전선에 다시 뛰어들어야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남은 건 이 수밖에 없다. 듣기 좋다/싫다가 좋은 음악의 판단 기준이니, 즉 ‘비평’이란 게 아예 허용이 안 되고, 따라서 ‘주관’이 개입되어서도 안 되니까, 이런 식의 글쓰기가 최선이다.

        ‘이 앨범의 제목은 뭐뭐고, 인트로에는 드럼이 총 87번 나온다. 그리고 3음절 라이밍은 한번도 안나오며, Nigga란 단어는 한 500번은 나오는 것 같다.............(중략)’

        그리곤 글의 끝에 한 줄로 간략하게 ‘이 앨범은 대체로 듣기 좋은 거 같으니까 좋은 음악인 것 같다!’는 문구를 넣어주는 거다. 그런데, 듣기 좋은 거 싫은 거 느끼는 것도 결국은 ‘주관’이고 ‘개인적’인 것 아닌가?
        으악......내 머리론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포기.


        -음악은 가슴으로, 평가는 냉정히-

        결론은, ‘비평’과 ‘감상’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 단적인 예로, ‘감상하기에는 좋은데, 비평의 입장에서 볼 때는 썩 좋지는 않은 음악’이라는 명제는 분명히 성립한다는 것. LL의 클럽송을 듣고 목뼈가 부러지게 머리를 흔들어대면서도 리뷰를 통해서는-그 나름대로의 음악적 근거를 토대로-비판을 가할 수 있다는 것.

        음악은 가슴으로 듣되, 평가는 머리로 냉정히 하자.

        ‘듣기 좋은 음악이 좋은 음악이다’라는 명제는 ‘듣기 좋은 음악이 꼭 좋은 음악만은 아니다’라고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출처 : RHYTHMER.NET 김봉현님의 기획기사 "2 Subjects For 1 Column "
      1. 온정약국 (2010-11-24 09:26:46, 203.226.218.**)
      2. ho들 엉덩이와 가슴 흔들어대는 뮤비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어렵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1. 온정약국 (2010-11-24 09:25:34, 203.226.218.**)
      2. 헐 힙합과가 실제로 있다니
      1. 컴포나티 R (2010-11-24 01:47:10, 116.35.232.***)
      2. 예동 // 네. 프리보드에 관련글 하나 올려둘게요 ㅋㅎ
      1. 예동 (2010-11-24 00:34:11, 121.130.120.***)
      2. 컴포나티 R //
        헉 진짜로 힙합음악과라고 학과가 존재하나요?? 대단한데요?;;
      1. 컴포나티 R (2010-11-23 22:01:26, 116.35.232.***)
      2. 힙합과 실제로 있습니다. 국제예술대
      1. tallm (2010-11-23 20:05:28, 118.33.31.**)
      2. 힙합이 예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당연히
        듣는사람이건,하는사람이건 어려운것이 당연한거고
        음악이 단순히 재미 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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