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중의적 표현이 잘쓰인 가요
- crave4you | 2010-11-26 | 13,314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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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 is Fun
이라고 요즘
힙합 , 랩에서
동음이의어를 비롯해서
중의적인 표현을 많이 쓰죠
타블로의 "아마 추워" 를 비롯해서
최근에 umc 의 "통 사정을 해봐도"
같은 표현들.
단순한 말장난에서 끝날 가사부터
생각이 많아지는 가사까지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데
지금까지 들어본 가요중에
중의적 표현이 가장 완벽? 했던 곡은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 가 아닐까 싶어요
女 : 여보세요?
男 : 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해서 오랜만에 빗속을 걸으니 옛생각도..
학창 시절에
이곡이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에 오르고 하던 시절
꼬맹이들끼리는
'그냥 걸었어' 가
전화를 걸은건지 , 발걸음은 옮긴거지
아웅다웅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가사 구성이랑
중의적 표현이 참 잘쓰인 곡인거 같아요
김건모의 '핑계' 가 나오기 이전에
레게풍의 곡중에선
가장 좋은 곡이 아니었나..
라디오에서 이곡이 나와서 문득 생각 나네요.
RIP 임종환.
ps. 제가 국내 레게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은 김흥국의 '레게 파티' 입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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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ve4you (2010-11-29 09:26:56, 121.162.102.**)
- 유로님은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듯 ^^;
닥터레게 자체가 팀이름은 아니고
그 이후작에 장르가 변하면
닥터힙합 , 닥터발라드 뭐 어떤식으로든 팀이름 변경하겠다.. 했었는데
아마 그 앨범이 그들의 첫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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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udPark (2010-11-27 21:56:39, 180.67.43.**)
- 처음엔~ 그냥 걸었어~
이거 생각난 김에 샘플한번 따서 비트찍어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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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0-11-27 18:35:30, 183.102.139.***)
- 이 노래 술 먹고 노래방 가면 가끔 부르죠. 명곡입니다.
김흥국의 '레게파티'도 좋지만 저는 닥터레게의 '어려워 정말'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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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ve4you (2010-11-27 12:28:17, 121.162.102.**)
- 정신이 나갔었는지 임종환을 임종완으로 썻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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