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VJ 이게 대중성인가
- Meth | 2010-12-07 | 13,806 Reads | 12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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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신보에 대한 자세한 평은 여러 분들이 좋은글들 써주셨으니
그걸로 대신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좋게 들었습니다.
버벌진트는 목소리 자체가 성우할만큼 좋고 소울라이프 시절부터 봐도
노래도 괜찮게 하고 해서 이런 음악이 어울리기도 합니다.
그냥 노래 비중을 좀 높이고
다른 색깔의 음악을 하는게 의도였다면 이번 행보는 성공이겠죠
하지만 전 새로운 기획사에 들어간 후 조피디와의 작업에서 보여줬듯이
그리고 조피디와의 인터뷰에서도 언뜻 말했듯이
이번 방향의 바꿈은 favorite때의 시도와 동일하게 다분히 대중성을
마음에 둔 한수라고 봅니다만
산e와 같은 맥락에서 비판이 아니라 그냥 조언 하나를 하자면
좀 속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마치 뭐랄까..
마치 노래가 이러는거 같아요.
"니네는, 이러면 좋아하지?"
달달하게 마이티마우스필나게 사랑노래 만들면 니들은 좋아하잖아 그지? (vj)
뽕삘나게 좀 싼티나게 댄스음악 만들면 니들은 좋아하잖아 그지? (산e)
물론 제 삐딱한 시선일수도 있습니다만
대중을 노리고 머리굴려서 만든 음악같은데 문제는 그게 안먹힌다는 거에요
전략이 틀렸기 때문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산e때와 마찬가지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안팔려요.
(그래도 좀 다르긴 합니다, 이건 음악 자체로 괜찮거든요 산이 데뷔 미니앨범은 진짜 그냥 쌈마이였고 이거는 레벨이 다르긴 합니다. 웰메이드인데)
에픽하이의 평화의 날, fly, fan
다듀의 ring my bell 이런곡들밖에 소화하지 못합니다 한국은
제가 보기에 favorite나 이번 프로젝트 같은 방향은 한국에서 전혀 안먹혀요.
차라리 지금까지 버벌진트가 했던 곡들중에 대중들에게 가장 어필할 곡은 차라리 living legend가 가깝다고 보는데 이게 실제로 중고딩들한테 한때 따라부르는 곡 일순위이기도 했고. 물론 여기서 대중적으로 가려면 훨씬 보컬파트가 더해져야 하지만
이런 요조와 마이티마우스를 섞어놓은듯한 방향은
그냥 힙합언더에서 홍대 인디로 지하실에서 또다른 지하실로 옮기는것밖에 안되죠
물론 그게 의도일수있고 제가 잘못 읽은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가려면 무조건 댄스만 해야한다, 이건 더더욱 아니죠
차라리 어차피 대중적으로 가려다 실패할거면 제대로 트렌디한 댄서블한 힙합으로 가다 망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목표가 대중이라면
어차피 목표가 케이팝처럼 되서 성공하는 거라면
맛좋은 산이나 favorite이나 이번 버벌 곡같은 (제목도 생각이 안나네요-_-) 걸로는
망한다는 거죠
대중적인 음악, 그러니까 chart topping하는 의미로 'pop'을 정의한다면
pop의 미덕은 popular 한 것입니다
pop이 popular 하지 못하면 음악으로서 가치가 없는거죠
이왕 pop으로 가기로 생각했으면 popular해져야죠
그걸 못하면 언더에서 지진아놀이 하는것만 못한겁니다
주석도 마찬가지고 산e도 마찬가지죠
이왕 마음먹고 메이저 올라갔으면 올라간 목적이 있을거 아닙니까
산e, 이러려고 jyp들어간거 아니죠
vj 이러려고 조피디 밑으로 들어간거 아니죠
마치 배고픈 순수문학 작가가 귀여니가 대박나는걸 보고
열받아서 나도 그럼 대중의 수준에 맞춰서 인터넷소설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 되겠어
라고 했으나 막상 쓴 인터넷 소설은 보니 귀여니 소설보다 재미가 없어서 망하는
뻘쭘한 상황이랄까
pop은 pop대로 전략이 필요하고
다음부턴 그걸 제대로 짜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ep입니다. 속단은 이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 방향은 헛다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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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온다 (2010-12-10 19:15:15, 61.33.104.**)
- 누명 2 곧 나오겠네요. ㅋㅋ
자신의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안팔린다에는 동의해요.
원래 VJ는 마이너한 성향을 가진 뮤지션으로
늪지에 피는 연꽃인데 양지에서 빛나기는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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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10 14:57:59, 99.237.208.**)
- Zodiac/ 받아들인다는 개념이 잘못 이해된거 같네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넘어간다는 것이지 의견이 일치화되야 한다는게 아니죠. 예를 들면 Zodiac님은 제가 그렇게 훈수두는걸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군" 하고 받아들이시고 저는 Zodiac님이 제가 지나치게 편협하고 모순되는 말을 한다고 하신걸 "아 저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군" 하고 받아들이면 되는거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꼭 하나로 일치되야할 필요가 있나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겁니다. 뭐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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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diac (2010-12-10 03:10:06, 112.170.115.***)
- 얼핏 보면 그럴싸한데 까고 보면 지나치게 편협하고 모순되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군요.
"그냥 나는 나는 랩천재 듣고 he was pimping the 보험 system 계속 들으면 됩니다."?
이런 분께서 UMC 논쟁에 관해선 뭘 그리 열을 내셨는지 모르겠네요. 남들이 뭐라고 하건 그냥 본인만 들으면 될 일인데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냥 듣겠다는 OVC, YG 음악에 왜 그리 항상 훈수를 두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 표현처럼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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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2010-12-10 02:08:49, 121.128.141.***)
- 여담인데 매번 meth님 글만 보면 전형적인 편집증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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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cal (2010-12-09 01:12:21, 180.227.25.***)
- 글쎄요.. 확실히 요즘 VJ의 행보를 보면 작정하고 상업적으로 가는 것 같긴한데 그렇다고해서 이 앨범을 가요차트 1위할라고 만들었을까요? 앨범 제목처럼 쉽게 대중적으로 가면서도 자신이 하고싶은 스타일의 곡을 만든거라고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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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은 (2010-12-08 22:46:17, 59.22.59.**)
- 논의를 더 확장시키자는건 아닌데 굳이 사족을 붙여보자면 지금 얘기를 하는건 내년에 나올 go easy 앨범자체의 방향성이나 의도에 관한 부분이아니라, 버벌이 브랜뉴스타덤에 들어갔다는 사실과 이번 0.5앨범에서 공개한 곡들에서 감지할 수 있는 대중수용적인 분위기 자체에 대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내년에 완결된 정규가 나오기전에는 앨범 자체의 정체성이나 의도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하기 힘든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굳이 0.5란 방식의 앨범을 만들어서 선공개를 한것이나 그에 수록된 곡들의 면면, 그리고 go easy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의미등에 비추어 봤을 때 대략의 추측은 해볼수가 있는 거겠죠.
거기다 보통 이런 방식으로 나뉘어서 발매되는 앨범을 접했을 때 그런 부분을 얘기해보는 재미같은 것도 분명히 존재하는거구요.
제 글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메쓰님의 글 역시 그런 의미에서 받아들였기에 딱히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는 댓글을 쓰며 버벌의 의도나 장래성취가능한 음악적 포지션까지 조금 구체적인 부분까지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내년에 발매될 정규와는 별개로 이미 이번 앨범을 통해서 대중들은 버벌의 음악을 접하였고 또 거기에 대해서 나름의 반응을 하게될테니..그에 따른 버벌이란 뮤지션의 가능성과 이런 음악을 우선 대중앞에 선보인의도 자체에 대해서 메스님글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예상을 해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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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lakim (2010-12-08 17:00:49, 175.197.179.***)
- 이분이 여러 차례 VJ를 깠는지 안 깠는지 보다는
이글 자체가 타당성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거 같네요.
뭐 좀 글에 어폐가 다소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읽고 생각해 볼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글이긴 한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VJ 이번 EP는 자기만의 스타일과 방식대로 어느정도 대중성도 고려한 곡들을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도 좋고 씬에 오래 몸 담은 사람인데 어떻게 해야 더 많이 팔리는지 혹은 더 안팔리는지는 알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구 어느정도 타협선을 찾은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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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2010-12-08 16:00:32, 210.204.173.**)
- 으... 정말 이상한 글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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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zualiza (2010-12-08 15:39:00, 61.75.141.***)
- 오랜만에 왔는데 게시판에 왜 버벌진트 이야기 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공개된 곡들도 들어보니 힙합도 아니고 기존의 버벌진트님 개인팬분들한테는 신선한 시도고 의미있는 곡들이겠지만 전체적인 흑인음악팬들에게는 그리 주목할만한 곡들도 아니던데 리스너분들 중에 버벌진트님 개인팬이 워낙 많아서 그런건가
그런 글들 밖에 안보이는군요
그리고 전체적인 방향성이나 앨범의도와 기조에 대해서는 완결된 정규작이 발매되고 난 이후에 평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별로 의미도 없고 섣부른 글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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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이마 (2010-12-08 12:04:53, 112.158.50.**)
- 글 올린 사람이 딱히 평소에 뭔 글을 쓰는지 무슨 성향인지 관심도 없고
그냥 이 글 추천하고 싶네요.
가끔가다 추천하고 싶은 글이 있는데 유독 그게 meth 님일때가 많은 건 사실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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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KY METHODIST (2010-12-08 11:12:00, 119.206.54.***)
- ㅋㅋㅋㅋ.
삐까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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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0-12-08 10:54:51, 59.21.190.***)
- 한번 버벌진트가 인터뷰했으면좋겠어요. 이앨범으로 어느정도의 포지션을 기대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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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8 00:30:29, 124.216.217.***)
- 아, 참 마지막으로.
Meth님께서 저의 Go Easy에 관한 코멘트는 읽지 않으신 것 같아서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VJ의 의도는 정말 말그대로 Going Easy.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대중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죠, euronymous님 말씀처럼 VJ의 목적이
아이돌처럼 음악프로 나와서 1위하고, 뮤직사이트 올킬하고 이런게 아니란말이에요.
애초에 그런걸 바란다고 생각하십니까, VJ가?
흥행이 무슨 가요차트를 1위하고... 아마 힙합씬의 VJ팬들도 그런 기대는 안할겁니다.
본인두 마찬가지구요. 리드머에서도 Meth님을 제외하곤 다들 이 정도면 흥하는 듯.
하는 분위기인 것 같네요. 당췌 가지 않던 힙플도 눈팅하고 왔습니다.
네이버 뮤직에도 랭크되있고 현재 싸이 뮤직에는 6위네요. 역시 BGM하기 좋은 음악입니다.
20대 여성들에게 아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되요.
극단적으로 요조와 마이티마우스를 섞었다는 둥 하는 무리수까지 두며,
거기다가 보너스로 VJ가 마치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바라고 헛지X을 했다는 듯한 말씀까지...
(가요차트 1위를 운운하시다니. 슈프림팀 팬들도 처음부터 그런생각은 안했지 싶네요)
물론 Meth님의 예측이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이런 극단적인 가정까지 하시면서 VJ를 깎아내리는 글을 쓰는 의도가
너무 다분히 보였다는 거죠. 뭐 이 코멘트, Meth님 말씀처럼 귀찮으시면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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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보이 (2010-12-08 00:02:57, 175.211.26.**)
- 솔직히 평소 메쓰님 성향을 안다면 벡스님 같은 반응도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궁금한게 Becks님은 제가 vj의 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드신가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인생이 편해집니다' 라니요. 말이 너무하시네요
그럼 메쓰님은 손명환님이나 다른 분들의 유엠씨 랩은 랩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런 장문의 글을 쓰셨나요? 그 글에서 잘 모르면서 남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쉽게 까지 말라고 그러셔 놓고 (위지도 그렇고) 자신의 취향에 안 맞는 엠씨들은 너무 쉽게 까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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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skat (2010-12-07 22:58:07, 180.66.24.***)
- vj가 상업적인 성공을 노리고 앨범은 만들었다하더라도 자기 음악이 가요 차트 1위를 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아직 안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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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과는 별개로 산이가 진지하려고 쓴 가사가 오히려 더 오글거린다는 점은 상당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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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07 21:40:43, 99.237.208.**)
- 윤광은님이 말씀하신 정도의 포지셔닝이라면 충분히 성공할거 같습니다. 힙합계의 유희열, 루시드폴 - 그렇게 이미지 메이킹해서 엄친아로 알려지고 대중적으로 더 알려지면 한국힙합에도 좋은 일인데
제가 말했던 것은 그 정도가 아니라 지금 소속사의 조피디가 한때 그랬고 에픽과 다듀가 그랬듯이 대중적으로도 가요차트 1위하는 그 정도의 흥행을 말한거죠. 힙합은 아예 불가능한게 아니고 애초에 전략을 논한다는 자체가 vj가 가능하다고 본거거든요. 근데 노리는게 그거라면 이런 전략은 아니다..라고 쓴건데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의도가 그게 아니고 아예 윤광은님 말씀하신 그쪽이라면 충분히 성공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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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0-12-07 21:37:00, 59.21.190.***)
- 토나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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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1:30:21, 124.216.217.***)
- 예,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죠. 저도 피곤하고...
더 얘기해봤자 진전도 없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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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luckyg (2010-12-07 21:25:14, 163.239.150.***)
- 억측이 난무하는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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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은 (2010-12-07 21:24:38, 59.22.59.**)
- 음.댓글들관 별개로 글을 읽고 동의 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요.
동의하는 부분은 이번 앨범의 상업적인 한계에 대한 부분이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버벌이 이번 앨범에서 목표한 수준과 채택한 방법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을 듣고 저도 얼마나 성공할지 솔직히 의문이었습니다.
그건 메쓰님말과 비슷한 의미로 버벌의 랩은 한국대중들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보통 우리나라에서 랩으로 성공한 뮤지션이라고 하면 엠시몽,마이티마우스,디티,다듀 정도를 꼽을 수가 있는데..
이 사람들의 랩은 단순하고 쉬워서 편하게 즐길 수 있거나, 힙합에 문외한인 사람이 듣기에도 "잘한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을만큼 현란하고 화려한게 특징인 거 같아요.
반면, 버벌의 랩은 쉽고 화려하다기 보단 리듬감에 치중한 치밀하고 섬세한 스타일이죠.
이번 타이틀곡을 들어보면 확실히 대중적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 부드럽고 상큼한 사운드와 아이돌 여가수 피쳐링이란 입증된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만, 사실, 어떤 사운드의 음악을 가지고 나와도 버벌의 랩으로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건 힘들거라 봅니다.
다만, 기존의 산이나 데프콘,비즈니즈 처럼 오버를 지향했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뮤지션들과 버벌은 다소 차이가 있다고 보는게..
우선, 서로 지향하고 있는 목표가 다르고 그걸 달성하기 위한 방식이 다르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뮤지션이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음악뿐만이 아니고, 음악을 포함한 뮤지션의
이미지라는 것이 꽤 중요한 요손데.. 비쥬얼 적으로나 여타 음악외적인 스펙으로나 버벌진트는 주류진출에 실패한 타랩퍼들에 비해서 상당히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정도 수준의 음악만 뒷받침이 된다면 충분히 지금 문화와 음악을
소비하는 주요고객층 중 하나인 20대 여성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 있다는 얘긴데,그렇다면 그 "어느정도 수준의 음악"이 문제겠죠.
솔직히 저는 그런점에서 버벌진트가 이번 앨범에서 설정한 컨셉이 무척 영리하다고 느껴집니다.
그 말은 버벌진트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고이지 정규 포함) 어느 정도 까지의
대중을 포섭하고 어느 정도 수준의 인지도와 상업적 성공을 노리느냐와 관련이
된 문제일텐데요.
메스님과는 의견이 다르게 저는 유로님이 하신 말처럼 버벌의 목표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사실 가요계 현실상, 그리고 버벌의 상황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이기도 할거구요..
다만, 많은 욕심부리지 않고 버벌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외연을..기존에 버벌을 알고 있던 힙합팬들에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 확장하고 포섭하려 한다면 그건 불가능한 문제는 아니겠죠.
또 그걸 위한 버벌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랩이 아니라 보컬이라고 보구요.
랩진님도 글을 써주셨지만,
제 생각에도 이번 앨범을 통해 늘어나게될 청취 대중은 가요외에도 기존의 감성적이고 쉬운 인디음악 역시 즐겨듣던 20대 대학생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름같은 걸 끼얹나" "크리스마스를 부탁해"같은 곡을 들으면서 느낀 것도..
가사의 표현이나 포커스가 기존 가요에 비해 꽤나 참신하고 아기자기한데다
밝고 감성적인 사운드와 버벌 보컬 특유의 필이 잘 조화된게 레어하면서 뭔가 고급스럽단 느낌이었거든요.
그런점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용으로 아주 잘 팔릴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음악 자체가 아주 새롭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중음악에 질린 채 새로운 음악을 찾는 대중들의 호기심과 허영심(?)을 충족시킬만한 요소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비근한 성공사례로 07년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허밍어반 스테레오의 "하와이언 커플"이나 장기하와 얼굴들 정도를 들수가 있을 것 같구요..
물론 그렇다하더라도 메쓰님 말씀대로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흥행과는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음악적인 요소들이 앞서 언급한 버벌의 핸섬한 외모나 감미로운 목소리,
출중한 학력등과 어울려, 루시드 폴, 유희열, 좀 더 나가서 김동률처럼 고급스럽고 희소성있는 랩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브랜드로 대중들에게(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 버벌이 최종적으로 노리는 대중적인 성공 역시 그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럴수록 힙합에선 더 멀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건 단순히 인디에서 다른 인디로 옮겨가는 것 하곤 다른 수준의 결과라 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브랜뉴 스타덤 정도 규모의 기획사는 꽤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 보구요.
아까도 언급했듯이 산이나 데프콘 등과 버벌진트가 차별화되는 중요한 지점은..
기존 가요계 흐름에 완전히 몸을 맡기고 그 안에서의 성공만 바라보느냐..
아니면 현실적인 타겟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 선에 맞춰서 적절한 음악을
만들어내느냐.. 하는 상업적인 목표 설정의 차이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땐 이번 앨범 자체가 상업적인 빅히트를 노리고 나온 음악은 아닌 것 같고, 그것과는 다른 의미에서 더 많은 대중들을 포섭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기획된 앨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번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은 그 목표에 충실히 부합하는
음악들이 될 것 같고..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한계를 잘 인정하고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영리하게 짜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론 이번 앨범의 대중적인 성공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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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07 21:24:22, 99.237.208.**)
- my audi 글에 뭐라고 써있건 무의미합니다. 제 기준은 댓글의 반응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umc는 그냥 예죠. 까이는 예. ovc건 umc건 누구나 까일수 있다, 뭐 이런 정도 의미입니다. 그리고 제가 umc에 관해 글을 썼고 Becks님이 지금 댓글을 쓰고 계시듯이 그것에 반해 옹호하는 내용도 쓸수 있고..
잘못 이해된거 같은데 근거가 없다는게 아니라 저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에겐 납득할만한 근거가 될수 있지만 Becks님에겐 납득할만한 근거가 될수 없을수도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hiphop2me같은 경우에 저는 애초부터 유치하려고 마음먹은것같은 곡에서보다 그렇게 나름 진지하려고 마음먹고 쓴 곡에서 그 얕음이 더 여실하게 들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예를 들자면 gd의 소년이여 같은 가사랄까.. 저는 문장력이란게 작사가에게 굉장히 중요한 기본적 재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vj는 일부러 유치하게 쓰는 가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가사도 있는거 같은데 산e나 gd를 보면 그 유치함이 전혀 의도된거라고 생각하지가 않는게 나름 진지하려고 쓴 가사가 더 유치하고 오글거려요. umc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실 vj같은 경우는 음악적인 경력이나 가사의 수준 자체가 제 기준에서 이런점 저런점이 별로다 하는 정도지 산e나 영쿡 같은 사람들에게 비교될 정도는 아닙니다. modern rhymes를 쓴 사람이고 애초에 스킬로 p-type과 같은 레벨이니.. 그 중에 보험 system 같은 오그라드는 영어혼용, 문장력 문제가 있어보인다.. 그냥 그정도죠.
근데 이 본문에 제가 vj 가사 유치하다고 썼나요? ㅡㅡ;;
참 궁금한게 Becks님은 제가 vj의 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드신가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인생이 편해집니다; 피곤한 스타일이신거 같은데 댓글만 봐도 자꾸 피곤해지네요 ㅡ.ㅡ 별 내용도 없는 댓글을 이렇게 길게 쓰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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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0:56:20, 124.216.217.***)
- 아 참, 마지막으로..
대답을 안해주셔서 또 여쭈는건데, 정말 'UMC는 까도되고 OVC는 까면 안된다는 논리는 뭔지'는
어디서 나온건가요? 저는 유형에 관한 언급 일체 안했고 UMC 논란 될때도 댓글도 거의 달지 않다시피 했는데요.
무슨 UMC가 VJ얘기하면 따라오는 1+1도 아니고 왜 갑자기?...
UMC 좋아하시나요? 정말 정말 납득이 안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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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 Cudi (2010-12-07 20:53:51, 112.159.7.**)
- 메쓰님의 글을 항상 날카로운 무언가를 꼬집어주시는 것 같아 잘 봤는데
이번에는 뭔가 대단히 착오를 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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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0:47:29, 124.216.217.***)
- 아, 참 그리고 이게 Meth님이 OVC 멤버들의 가사에 대해 남긴 코멘트입니다
"VJ스윙스산이 포함 OVC 가사에 대해 항상 궁금한게 일부러 유치하게 쓰는건지 일부러 그런거라면 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자긴 나름대로 잘 썼다고 생각하는건지."
명백한 비꼼과 비판입니다.
비판의 정당성을 논하셨죠? 예, 비판에는 늘 그에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겠죠.
이런 말씀을 하셔놓고 "그냥 내 취향인데염" 하고 발뻄하시면 곤란하죠.
"노래가 지루하다" "노래가 유치하다" 음악 평론가들도 수없이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늘 본인이 그 노래를 지루하다고 느끼는데에, 유치하다고 느끼는데에
다른 이들도 듣고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할 정도는 되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Meth님은 VJ의 가사가 유치하다고 하셨고, 남들이 들어도 납득이 갈만한 근거를 제시하실 수 있어야죠.
하지만 그 근거가 고작 가사 한두줄의 예 뿐이라면 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Meth님, 실례지만 My Audi 글의 댓글들을 한번 보시죠. 반응이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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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0:40:57, 124.216.217.***)
- 전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린적도 없고 정답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취향 차이, 맞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Meth님은 VJ와 산E의 가사를 유치하다고 말씀하셨고 거기에는
정말 납득이 갈만한 근거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VJ의 가사가 유치하지 않고 진정성이 있으며 한국 랩 가사의 또 다른 스타일을 보여줬다는 근거로
수많은 곡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내가 좋으면 끝, 내가 느끼기에 유치하면 끝. 이러고 나서 치울게 아니라는 말이죠.
산 역시 진정성 있는 가사를 쓸 줄 압니다. Hip Hop 2 Me 같은 (믹텝 수록곡) 곡을 들어보시죠.
VJ같은 경우 랩 가사 듣고 오그라든 적 거의 없습니다.
국내에선 가장 다양한 토픽을 가지고 가사를 쓰는 리릭시스트가 아닐까 하는데요.
가사의 퀄리티면에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VJ의 가사가 유치하다는데에 고작 문장 한두줄을 예로 들며 "이거 유치하잖아"
하실거면 애초에 대화자체가 안되겠네요. 저는 적어도 리드머분들은
VJ의 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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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0:37:42, 124.216.217.***)
- OVC가 추구했던 스타일의 획일화라..
문장 한두개 붙잡고 "이 문장이 유치하니까 VJ는 가사 유치하게 써", "산은 가사 유치하게 써"
하신다면 대체 누가 유치하지 않은 가사를 쓰나요?
VJ의 1219 Epiphany 들어 보셨죠?
저는 VJ가 보여준 지금까지의 가사들이 '스타일의 획일화'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치하다, 유치하지 않다는 말그대로 본인의 생각일 수 있지만 VJ 가사가 유치하다는 근거가 고작 문장 한두줄에 진정성 어쩌구라면 VJ의 가사에는 진정성이 없다는 건가요?
본인의 유년기를 꾸밈없이 보여준 Inspiration, 1219 Epiphany 같은 곡은 대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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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07 20:33:01, 99.237.208.**)
- 지금까지 수십번 넘게 가사에 대한 글들, 댓글들을 써왔습니다.
솔직히 한 얘기 하고 다시 하고 다시 하고.. 좀 귀찮네요.
굳이 짧게라도 말하면 훌륭한 가사, 잘 쓰여진 가사의 기준의 요건이 몇가지 있습니다
진정성, 문장력, 스킬.. ovc 가사를 유치하다고 한 이유는 것멑, 스웨거 껍데기 이런걸 떠나서 리듬성에 치우쳐서 문장력이 떨어지고 진정성이 부족하다 이런 논조였는데 역으로 스윙스의 성장통 같은 경우 전 높게 평가합니다 남이 망했다고 하건 뭐라건 저는 가사가 와닿았습니다 진정성이란 면에 있어서. 사람들은 별로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ovc라서 싫은게 아니라 그들이 추구했던 그 스타일이 획일화되고 새로운 세대가 그런 스타일로 굳어지는게 전 분명히 하향평준화라고 보는거죠. 싸이가 좋은말 했는데 공감을 사지 못하는 가사는 넉두리죠. 그 '나 잘났다' 놀이, 대체 중2도 아니고.. 그런게 유치한 겁니다.
어려운 말을 하고 어려운 주제를 해야한다는게 아닙니다. 칸예는 스킬이 뛰어나거나 딱히 철학적이지도 않지만 저는 그를 훌륭한 리리시스트라고 보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수 있게 랩을 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그게 대중에게 공감을 산다는 겁니다. 그건 JK도 마찬가지고. 그런게 진정성이고 그런게 대중적으로 먹히는 겁니다. 맛좋은 산 같은, 랩지니어스 같은걸 하면서 대중적인 힙합이 어쩌니 말하는건 정말. 같은 맥락에서 릴웨인도 쓰레기라고 하는 겁니다.
자꾸 근거를 대라, 납득을 시켜라 하시는데, 그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Becks님은 가사가 유치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데 전 유치하다고 생각하니까 Becks님도 유치하다고 생각할수 있도록 납득시키라는 건데 그게 그럴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요. 흠. 이런겁니다.
'he was pimpin the 보험 system' 이런 문장에 손발이 오그라든다, '나는 랩천재 나는 나는 랩천재' 이런 가사가 도저히 소음공해다, 라는 말에 Becks님이 나는 안그렇다 하시면 거기서부터는 그냥 쭉 평행선인 겁니다. 취향이 다른 사람에게 납득이 가는 근거를 대도 납득하기 힘들죠 가사가 유치하다는 말은, 요리가 맛이 없다란 말과 비슷한 건데.
"맥도날드 맛없어"
"맥도날드가 맛없다는 근거를 대"
?
뭐라해야 정답인지.
쓰다보니 웃긴게 여기가 ovc fanboys headquarters도 아니고 제가 왜 이런 설명을 하는 건지; 그냥 나는 나는 랩천재 듣고 he was pimping the 보험 system 계속 들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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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ayette (2010-12-07 20:17:30, 210.119.99.***)
- 사실 Meth 님의 평소의 OVC에 대한 시선을 아시는 분이라면
이 글을 안좋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하나의 합당한 논리를 담은 시선이니까 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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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0:12:02, 124.216.217.***)
- 관점의 차이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전 너무 삐뚤어진 시각이라고 생각했고, 그 글의 글쓴이가
Meth님이시기에 저는 이전의 글들이 떠올라 예민하게 반응한건 사실입니다.
허나 이 글이 지나치게 삐뚤어진 시각의 글이라는데에는 생각의 변화가 없네요.
앨범 나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현재 VJ 두곡이 네이버 랭킹에 15위, 35위 랭킹 되있고 대중음악이 늘 그렇듯 추후 홍보에 따라 결과가 또 달라지겠죠.
하지만 여기분들 반응도 그렇고 저 옆동네 반응도 그렇고 대중을 휘어잡을 수 있을까
하는 면에서는 일단 음악 자체에는 주로 먹힌다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중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겠지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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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20:06:09, 124.216.217.***)
- Go Easy가 애초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앨범인가요?
아, 물론 VJ만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앨범 제목에서 드러나듯,
티저영상에서 드러나 듯. 무명-누명에서 보여지는 그의 독기어린 갑옷들을 벗어던지고
말 그대로 Easy해지기를 원했던 것 아닐까요?
Go Easy 0.5에는 달달한 사랑노래들만이 녹아있고, 대중을 노리고 했다고 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아니, 제가 보기엔 대중들에게 어필 가능한 곡이고
특히 '기름~' 같은 곡은 정말 괜찮은 곡이라고 봅니다 저는.
또한,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이 앨범은 누명을 발표한 VJ의 것입니다.
Go Easy라는 제목이 왜 붙여졌는가, 또한 그의 정규작 (0.5가 아닌) Go Easy가 과연
0.5의 수록곡들과 같은 스타일의 달달한 곡 일색의 앨범일 것인가 입니다.
euronymous님이 말씀하셨듯 이 앨범은 VJ의 것이기에 우리같은 힙합 리스너들에게
새롭게 다가 올 수 있습니다. 한참 이전작인 Favorite이 있었지만 이번에 보여준
곡은 또 다른 스타일의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곡의 퀄리티면에서나 스타일면에서나 VJ는 나름의 의도를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것으로 보는데, 평소 OVC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듯한 Meth님이
이러한 의도를 'VJ가 속보이게 대중 갖고 노는군' 으로 해석해버리시니 저도 예민하게 반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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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티페인 (2010-12-07 19:52:41, 61.73.102.**)
- 이 글은 자기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했다고 생각되는데요. 맹목적으로 OVC까는 글도 아닌데 좀 예민하게 반응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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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51:25, 124.216.217.***)
- 아, 본의 아니게 댓글이 글을 흐린것 같은데 원하신다면
댓글 삭제하시고 쪽지로 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길게 올줄 몰랐는데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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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학기 (2010-12-07 19:49:07, 118.39.126.**)
- Meth님의 성향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제3자가 볼 때 이 글은 전혀 문제가 안되보이는데요. 과거 글쓴 분이 어떤 생각을 밝히셨든간 이 글과는 독립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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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38:13, 124.216.217.***)
- 아, 한가지 더.
마치 제가 OVC를 비판하지 말아라. 라고 말한것 처럼 말씀하시네요.
;UMC는 까도되고 OVC는 까면 안된다;라... 이건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문장이죠?
UMC 좋아하시나요? 그래서 OVC를 까는데 딴죽을 걸면 마음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유형이 튀어나오나요? 아니 저는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왜 저말이 튀어나왔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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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36:21, 124.216.217.***)
- 비판의 정당성을 논하시기에 그것으로 답했는데 단어 선택이 잘못된듯 하네요.
비판에 정말 납득이 갈만한 근거를 제시하셨나요?
단적인 예로 VJ의 가사 말입니다. 정말 유치하다고 하셨는데 그 근거가 궁금해서요.
한번 더 여쭙니다. 대답 안해주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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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35:05, 124.216.217.***)
- 아하, 참으로 대단한 우연이군요...
정말 의도치 않게 쓰시는 글, 댓글마다 OVC 멤버들을 비판하시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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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07 19:33:58, 99.237.208.**)
- 비판의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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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07 19:32:11, 99.237.208.**)
- 아 ㅡㅡ; 쓰고 보니 말린거 같아 하는 말이지만
이글은 for or against ovc라는 극단적 양분법적 논리로 쓴글이 아닙니다
vj이 ovc라는 사실과 제가 ovc를 비판한다는 사실과 이 글은 각각 존재하는 것이죠.
산e와 vj가 같이 언급된것은 주석이 언급된것과 마찬가지로 그 교집합이 ovc라는 데
있는게 아니라 가요화랄까 메인스트림의 진출을 시도하는 아티스트라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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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29:51, 124.216.217.***)
- 만약 Meth님이 줄곧 OVC를 정말 '납득이 가게' 비판 해오셨다면
왜 Meth님에게 낙인이 찍힌걸까요? 저도 보다보다 쓰는겁니다.
지금까진 저 아닌 다른분들이 말씀하셨죠 Meth님에게.
아, 뭐 Meth님 입장에선 님의 비판에 태클을 거시는 분들이 정당성이라곤 하나 없는
VJ 신도 같아 보이셨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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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27:48, 124.216.217.***)
- 비판의 정당성에 문제가 있으세요.
그리고 그 정당성 없는 비판이 잦으니까 그 태도에 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애초에 요지를 못잡으시네요.
자, 그리구 벌벌긴트 논하시는거보니 어지간하시네요...
DM이야 뭐 구라쟁이, 이빨쟁이로 이미 유명하지 않나요? 벌벌긴트 사건도
버벌진트 해명이후 아무말없이 그냥 끝나버린 사건이고.
진심으로 VJ의 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툭 던지지 마시고 제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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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 (2010-12-07 19:24:15, 99.237.208.**)
- 일단 my audi가 죽여준다는 거에서 할말을 잃었..
삥이라.. 이거슨 유치리 유치개그인가요 궁금하시다니 답해드리죠
누구처럼 "DM형 살려주세요" 이렇게 싹싹 빌어본적 없습니다.
누구처럼 "나 싸움 좀 했지" 이렇게 떠벌이며 양아치st 허세 작렬한적 없고.
유치개그 해보니 재밌네요.
음 본론으로 돌아와서, 'ovc에 관해 병적일 정도로 비판적인 의견만 내놓는다'라..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요? 비판의 정당성을 논하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비판한다는 행위 그 자체에 문제제기하시는군요. 신성모독인가요. 감히 니가 우리 오빠를 까, 그런건가요.
좋아하는 것도 다양성이고 싫어하는 것도 다양성인데
umc는 까도 되고 ovc는 못까다는건 무슨 논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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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17:36, 124.216.217.***)
- 또한 말꼬리 하나 잡고 트집을 잡으시는데 제 댓글이 코메디라고 생각하시면
뭐 맘껏 웃으십시오. berabbit님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글이
정말 지나치게 삐뚠 시각을 갖고 쓴 글이라고 밖에 보이질 않네요.
뭐 이게 비단 저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하면 드릴 말씀 없습니다. 그건 제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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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9:16:51, 124.216.217.***)
- 아뇨, My Audi 듣고 꼭 그렇게 느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다만 곡의 퀄리티가 어찌됬건 왜 거기서 OVC 멤버들의 가사 수준이 나오냐는거죠.
것도 수준높은 작사실력을 가지고 있는 VJ와 스윙스의 가사가 유치하다는 식으로요.
마 아우디가 죽여주는 곡인지 아닌지는 뭐 또 취향따라 갈리겠습니다만
VJ의 작사능력에 관한 문제는 취향을 넘어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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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8:46:32, 124.216.217.***)
- 사람이 일관된건 좋지만서도 이건 삐뚤어도 너무 삐뚤다고 생각하는 제가 심한걸까요?
매번 OVC에 관한 의견이면 거의 병적일 정도로 비판적인 의견만 내놓으시던데..
My Audi 같은 죽여주는 공개곡도 들으시고는 'OVC인간들은 다 가사 유치하다'
하셨던 분이 Meth님 맞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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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2-07 18:43:41, 124.216.217.***)
-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Meth님 혹시 길가다가 OVC 멤버들한테 삥뜯기셨나요?
요조와 마이티마우스를 섞었다라...
진심으로 '기름~'을 들으시고도 이게 속보이는 음악이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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