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UKP(언노운피플)가 살아 있었습니다.
- 밀두리 | 2011-07-26 | 11,236 Reads | 2 Thumb Up
-
힙합음반을 검색해보다가 반가운 마음에..
어흑 이번달에 발매된 웨스트BL이라는 뮤지션의 곡 STELLMAN에 참여를 했네요.
비록 앨범을 낸다는 소식이나 활동을 다시 한다는 소식은 아니지만
아직 음악에 손을 놓지 않은 것이니 엄청 반갑습니다^^
2집이 2009년도에 나온다고 했다가 한참이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음악을 접은 줄만 알았던...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이나 눈팅족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소개해 드리자면.
Sticky Bits와 vintage 80으로 구성된 80년생 2인조 힙합그룹이구요.
낯선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동명그룹이 있어 현재의 UKP로 바꾸었어요.
대구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해서 그쪽에서는 경력이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리드머 웹사이트가 개편되기 전에 인터뷰와 멤버 중 Sticky Bits가 칼럼
'가사는 음악이다'가 있었지만~ 뭐 사라졌죠^^
아주 예전에 마이노스를 가르치기도 했었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지금 이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웨스트BL이라는 뮤지션과 마이노스간에
작은 마찰이 있었다고도 했었던 기억이... 아 가물가물 합니다. 에이 뭐!
그리고 공식적으로 네장의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언노운피플의 이름으로 두장,
(KBS2 소비자고발)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 VINTAGE 80의 믹스테잎까지!
첫 앨범이 1집앨범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EP구요.
총 8곡으로 구성된 앨범으로 타이틀곡 '필립 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 pt.1'는
한국영상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필립 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 pt.1
Tell A Vision(2008)
1 Musiq
2 아차 싶더냐
3 런치의 여왕 (a love song)
4 낮잠 (Beat skit)
5 필립 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 pt.1
6 올드체리모텔 (Room 54)
7 I'm OK
8 런치의 여왕 (Instrumental)
트랙리스트구요.
타이틀곡 말고도 아차싶더냐의 여동생을 두고 고민하는 두 남자이야기와
필립 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의 연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올드체리모텔,
I'm OK, 식당 여종원에 반한 주남자의 이야기인 런치의 여왕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힙합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즐길만한 요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그리고 두번째 앨범은 1집의 리믹스 앨범인데요.
예전에 그루브스토어에서 1집과 이 앨범을 합본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구하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런치의 여왕(Remaster)라는 곡입니다~
1집에 수록 된 곡에 비교해서 소리가 많이 좋아졌어요.
Remaster를 작업한 뮤지션이 현재 JYP에 소속되어있는 지상이라는 프로듀서인데요.
이 뮤지션도 EP를 발매했어요.
랩은 좀.. 제 귀에 맞지 않았지만 비트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곧바로JYP에서 모셔가더군요^^
런치의 여왕(Remaster)
아주 좋습니다!!
보컬부분이 좋으시다면 에고래핀의 a love song도 검색해 보셔요~
Autumn Again(2008)
1 런치의 여왕 (Remaster)
2 I'm OK (Mixtape Mix)
3 Midnight Hitchhiker
4 런치의 여왕 (Dinner Mix)
5 Autumn Again
6 런치의 여왕 (Dinner Mix Ins.)
이후로 vintage80의 믹스테잎이란든가 소비자고발 디지털싱글,
클럽소울 앨범 참여, 공중파 무대에도 나오는 등의 많은 활동이 있었고
곧 2집이나올 것 같더니 어느순간 소식이 뚝 끊겨 버렸어요.
배급사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인데 좋지 않은 상황을 맞은 것 같기도 하구요.
가리온2집도 기다렸는데 UKP2집이야 기쁜마음으로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편히 주무십슈~ㅋ2
-
-
- mcstel (2011-07-29 23:05:06, 121.167.253.***)
- 처음 언노운피플 들었을때 진짜 깜작 놀랐음
가사전달력이 역대 한국힙합중 최고
암만 가사전달력 좋은 MC도 한번 듣고 바로 알아듣는건 아닌데
필립말로우 소녀는 진짜 깨끗하게 가사전달이 됨
-
- 밀두리 (2011-07-27 22:07:41, 112.167.187.**)
- 언노운피플을 상당히! 좋아하신다니~ 반갑워요^^
스티키비츠의 발음은 정말 알아듣기 힘들긴 해요...
컨셉이라지만...
그래도 빈티지80과는 왠지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스웨거 ㅎㅎ
예. 저두 마찬가지예요.
이제 그런 스윀 가사와 랩에 지쳐버렸네요.
언노운피플은 주제와 상황을 정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의 가사가 많은데 촌스럽지 않고 재밌었어요~
5분안에 드라마 한편 본 듯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그 말을 따라서 스치듯 지나간 옛사랑"
-
- 권민성 (2011-07-27 14:20:16, 116.121.103.***)
-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팀입니다. 항상 곡들마다 언노운 피플의 느낌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필립 말로우 pt.1 은 정말 많이 들었던것 같군요. 이 팀 역시도 발음을 뭉게는 경향이 있어서 가사 전달력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스윙즈나 Dok2같은 스웨거 MC들보다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근황을 들어서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