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보이즈도 태도가 좋지 못했다는거 아는데
이승철 그 양반은 또 태도가 왜 그렇습니까.
한국 최고의 보컬이고, 가수인거 다 알고 인정하는데 심사할때는 왜 이렇게 보기 싫은지..


솔직히 옐로보이즈 심사할때 이승철 옆에 싸이와 정엽이 있었다는게 엄청 다행임.
그 둘 아니고 뭐 또 어줍잖은 발라드 보컬 옆에 달고있었으면 만장일치 탈락행이었을듯


개인적으로 몹시 신선하고 재밌게 들었는데
이승철은 애들 앞에 두고 "난 솔직히 왜 뽑는지 모르겠는데" 부터
"난 힙합 그런게 너무 싫어.." 라는 뚜껑열리는 한마디 까지...


우리나라 꼰대마인드도 아직 많이 남아있고 대중들이 옐로보이즈 같은
캐릭터에 마음을 거의 안열리라는 것을 대충 직감하고 있지만 그건 대중들에게
맡길 문제고 이승철이 앞에 나서서 "난 힙합 그런게 너무 싫어"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텐데
뭐 시즌 1부터 어줍잖게 코웰 코스프레 하면서 쓰잘데 없이 독설만 날리더니
이젠 독설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자기 기호하고 안맞으면 배척함.


윤종신처럼 음악도 잘만들고 마인드도 열려있는데다 (장르도 가리지 않고 들으려하고)
참가자들 숨겨져있는 매력이나 가능성도 잘 캐치해내는 윤종신이 메인 심사위원으로
백배는 적합하다고 보여짐.


특히 김민석의 매력이나 가능성을 정확히 캐치해낸데서 또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음.
김민석은 정말 비쥬얼이나 배경부터 남달라서 주목하게 됬는데
노래 하는것 보니 그 배경으로 인한 에너지나 매력, 아우라가 정말 뚜렷하고 매력적인 것 같음.


그리고 예림양이었나.. 진짜 노래들으면서 울었음 병신같이..
혼자 다운받아 본게 정말 다행인듯...



뭐 여튼 슈스케가 항상 노이즈마케팅에다가 참가자들 제대로 배려 안해서 욕먹긴 하지만
그래도 첫방송 보니 위탄으로 짜증났던 마음이 조금은 달래지는 듯.
계속해서 숨은 보석들을 '제대로' 가려내고 뽑았으면 하는 바람임.




아 그리고 쓰고보니 반말이네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