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가을에는 센치해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밀두리 | 2011-09-17 | 12,743 Reads | 5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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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치한 견....
가을에는 일부러 쓸쓸함을 느껴보려고 그런 노래들을 찾아 듣기도 해요.
유독 가을에만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가을에 생각나면 한번씩 찾아 듣는 노래들이예요.
Dr. Core 911 - 나이가 나를 먹다
'비가'도 자주 듣는데 근래 들어서는 '나이가 나를 먹다'를 많이 듣게 되네요.
아무래도 나이먹는 게 엄청 싫어지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이가 저를 먹으니 행동 하나하나도 자유롭지가 못해지고....
가사가 참 슬픈 곡이죠.
장혜진 - 가려진 시간 사이로
리메이크가 많이 된 노래죠.
그 중에서도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가장 잘 표현했기도 하고
편곡도 좋아서 자주 듣는 노래예요.
"넌 지금 어디있니? 내 생각 가끔 나는지"
김사랑- Goodbye
비교적 최신곡이네요.
처음 듣고 바로 푹 빠졌던 곡입니다.
감미롭기도 하지만 울적하기도 하죠.
연인들이 헤어질 때는 깨끗하지 못하고 상처를 남기고 헤어진다는 가사도 참...
나는 공일팔이다~ㅋ
UMC/UW - 사랑은 재방송
시간이 흐를 수록 많이 듣게 되는 곡이예요.
유엠씨의 가사는 말이 필요 없죠.
토크박스도 인상적이구요.
옛날 생각이 팍팍 나는 곡이죠.
어릴 적 생각으로는 매번 새로운 경험에
놀랍고 멋진 것들이 가득할거라 기대했는데
사람만 달라지고, 나이만 좀 더 먹고
같은 싸움, 비슷한 만남, 같은 눈물, 비슷한 불만
상표만 바뀐 물건, 리모델링한 건물
옷차림 약간 바뀐, 화장만 짙어져 가는
더 편리해 졌다고 내가 행복해진게 아니야
결국 보던 걸 또 봐. 사랑은 재방송.
팀 - 고마웠다고
딱 가을에만 찾아서 듣는 곡이예요.
곡의 분위기와 가사가 참...
고마웠다는 그 한 마디 말에
진주 - 가니
역시 가을에만 찾아서 듣는 곡이예요.
음... 찾아서 본다고 해야 할까요?
항상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을 합니다.
톡톡 거리는 드럼소리가 아쉽기는 하지만
감미로운 멜로디와 진주의 잔잔한 노래, 뮤직비오디를 함께 감상하지면 참....
갑작스러운 포스팅이라...
다른 곡들이 계속 떠오르는데 다 남기면 끝도 없을 것 같네요;;
전부 유명한 곡들이라서 새로운 노래를 찾는 분들은 실망하셨겠지만
뭐.. 다시 한번 듣고 가시기에는 좋은 노래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즐감하셔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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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성 (2011-09-17 18:28:56, 59.15.20.***)
- 장혜진과 진주노래 너무좋네요.
가을이라서 그런가 여성들의 감성이 왜 이렇게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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