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Soul Company, 해체 발표
- mcdoong | 2011-09-30 | 12,706 Reads | 0 Thumb Up
-
[온라인 회견문]
안녕하십니까.
소울컴퍼니의 키비, 제리케이입니다.
저희는 오늘, 예고되었던 바 대로 소울컴퍼니의 중대한 변화를 발표하기 위하여,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소울컴퍼니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창작에 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갖고, 2004년 출범하였습니다. 20대 초반, 10여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세운 소울컴퍼니는 지난 8년간 총 24명의 아티스트를 배출하였으며, 73개의 타이틀을 발표하였고, 59회의 자체 공연을 개최하는 등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다양한 색채를 가진 뮤지션들이 공통분모를 가지고 함께 성장해오던 소울컴퍼니도, 8년이라는 긴 성숙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덧 개개인의 방향성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레이블로써의 소울컴퍼니가 더이상 아티스트 개개인의 역량과 색깔을 모두 포괄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에 소울컴퍼니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합의하였음을 발표합니다.
첫째, 언더그라운드 힙합레이블 소울컴퍼니는, 2011년 11월 27일을 기점으로 해체합니다.
둘째, 11월 27일에는, 광장동 소재 악스코리아에서 마지막 소울컴퍼니쇼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울컴퍼니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을 위한 세레머니가 될 것이며, 상세한 공연 정보는 조만간 별도로 공지됩니다.
셋째, 해체 전까지, Mad Clown의 첫 번째 앨범과, 몇몇 아티스트들의 믹스테입 그리고 싱글이 발표될 것이며, 팬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소울컴퍼니의 베스트 앨범이 11월 말 발매될 것입니다. 끝까지 소울컴퍼니를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울컴퍼니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소울컴퍼니라는 이름을 하나의 훈장으로 삼아 가슴 한 켠에 묻고, 각자의 길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소울컴퍼니를 사랑해주시고, 나아가 한국 힙합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 콘서트 때,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논란은 있겠지만, 한국 힙합의 한 획을 그은 엄청난 규모의 레이블임은 틀림없죠.면바지에 남방을 입고 조곤조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던 그들을 잊을 수 없을겁니다.그들의 방식이 독특했기에 더욱 더 그럴 거구요.0
-
-
- The Crack (2011-10-01 17:05:04, 211.178.47.**)
- 잘 가요
-
- In Flames (2011-10-01 16:50:29, 118.130.98.***)
- 그래도 시기를 아는것같네요 다만 언더에 이제 갈만한 대형 레이블이 거의 없다는게 좀...
-
- flashlight (2011-10-01 16:25:52, 58.237.39.***)
- 해체 하더라도 활발한 활동 해주셧으면 좋겟음 ㅜㅜㅜ 제리케이님 자주자주 보고싶은제
-
- freeky (2011-10-01 06:33:23, 222.98.162.***)
- 한국힙합의 새로운 자극제가 될듯
-
- 누에군 (2011-10-01 03:51:30, 211.104.97.***)
- 큐가 나가더니... 결국
이런 깔끔한 결말도 나쁘지 않네요
역시 솔컴퍼니는 해체도 멋지게 하네요
앞으로 좋은 일들 있으면 좋겠네요
-
- 김도현 (2011-10-01 01:54:28, 180.66.18.***)
- 앞으로의 움직임도 응원합니다.
-
- Popeye (2011-10-01 01:00:31, 101.109.146.***)
- 중학생때 되게 많이 들었던 음악이였는데..
아쉽습니다.
-
- ASSBEE (2011-09-30 23:01:24, 211.195.119.**)
- 안타깝습니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