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phop] 내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구절들
- SamplerP | 2012-08-19 | 12,249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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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힙합이 좋은데요 그 이유중에 하나가 작살나는 말장난,
개쩌는 펀치라인 때문이죠 레디투다이를 가사랑 돌리고 삘받아서 써봅니다.
다들 아는 가사들일거에요.
Jay-Z "U Don't Know" 中 2분 20초부터
I sell ice in the winter, I sell fire in hell
나는 겨울에 얼음을 팔고, 지옥에서 불을 팔지
I am a hustler baby, I'll sell water to a well
나는 허슬러야 새꺄, 우물에서 물을 팔아
이거 힙합엘이에서 자막달아준 SWSX 2012 라이브 보다가 처음 본 구절인데 보자마자 정지버튼 누르고 5분동안 감탄했습니다.
제이지는 펀치라인애비에요.
원래 힙합이 장르의 특성상 가사에 허세가 많이 끼기 마련인데
뉴비들 기죽을까봐 겸손하게 말했으면 겸손하게 말했지 제이지는 다 사실을 뱉는거잖아요.
그런면에서.. 제이지는 더욱 간지에요. 아스핏트루땡노라이간지. 개짱.
Dr.Dre ft Eminem "Forgot About Dre"
中 2분 8초부터
Slim Shady, Hotter than a set of twin babies.
<스크래치> 슬림 쉐이디, 쌍둥이 한 쌍 보다도 더 뜨겁지.
아... 몰라요. 전 이 구절이 너무 좋아요.
그냥 에미넴 형 리리시즘이 가장 잘 표현된 라이밍같아서..
이런 거창한 설명 말고도 2001 돌릴때마다 들을때 멈추고 "으아! 개쩔어!"라고 외친 라인이에요
공연 가고싶었는데.
Shady Records 2.0 Boys 2011 Cypher (Uncut) from Shady Records on Vimeo.
Shady 2.0 Cypher In 2011 BET Awards 中
4분 37초부터
When it comes to sixteen’s I’m a fiend feinding a studio
랩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스튜디오에 있는 중독자야
Near a needle with a mean lean, probably writing bars to Nas "Thief theme"
스튜디오에서 바늘을 원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지, 아마 나스의 "Thieh theme" 위에 가사를 쓰면서
이 역대급 싸이퍼를 힙합엘이에서 자막달린 버전으로 볼때 조엘의 이 가사를 보고 허벅지를 존내 세게 때린 기억이 나네요.
구라 안치고. 진짜로.
조엘도 죽였는데 조버든은 한 라인 건너 펀치라인입니다. 이거 안보신 분 있으면 힙합엘이에서 체킷하세요. 개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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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 "No Endz, No Skinz"
中 2분 10초부터
It ain't even funny
참, 웃기지도 않아
Some girls don't even know me askin' me can they get some money
몇몇 여자들은 날 모르는데도 내게 돈을 요구하네
I'm lookin' nuthin' like ya poppa
니 아빠랑 닮았냐
저는 빅엘이 가사를 가장 재미있게 쓰는 랩퍼라고 믿습니다.
일단 제가 들은 랩퍼들 중에는 그래요.
원래는 Put It On에서의 워드플레이를 더 사랑하는데 (그 전설의 sick benz 라인랑 우피 골드버그라인)
다들 아실까봐. 이 곡도 유명한 곡이지만서도.
Notorious B.I.G "Machine Gun Funk" 中
30초부터
Says who? Says me, the lyrical
누가 그러냐고? 나다, 가사적인 존재
Niggaz sayin, "Biggie off the street, it's a miracle"
모두들 말하지, "Biggie가 거리에서 떠나는 건 기적이지"
제가 오늘 이 쓸데없는 게시물을 쓰게 한 라인.
저는 사람들이 올타임 넘버원을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면 일초의 망설임 없이 비기라고 대답할겁니다.
투팍이 물어봐도 그렇게 대답할거에요. 불알 걸고.
레디투다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이 이 곡이에요. 진짜 가장 완벽한 구성을 가진 곡이라고 생각함.
딱히 특색있는 라인은 아닌것 같은데 그 전에 이어지는 개타이트한 라이밍이 이 라인에서 단단하게 조여지고 터지는 느낌. 일단 들어보시라니까..
힙플에도 올린 글인데.. 막 글이 붙어있어서 수정을 좀 했네요.
근데 밑에 유로니무스 성님 글이 딱 붙어있네요. 후달리는 스펙트럼에 쪽팔려 죽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끝나기 전에 댓글 유도 질문을 좀 해야겠어요
여러분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다 주는 구절들은 어떤 구절들이 있나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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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b (2012-08-27 09:53:38, 14.32.113.***)
- 우물에서 물을 파는게 아니라 우물에게 물을 판다는 뜻 아닌가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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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기 (2012-08-22 04:27:51, 114.203.5.***)
- 글에 나오는 구절 다 조여주는 구절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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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2012-08-20 14:58:28, 1.252.109.***)
- slip like Freudian
your first and last step to playin' yourslef like accordian
다른 랩퍼들과 나의 표현의 차이는
무지 커 내가 그리는 건 초원의 하늘
i said i do it big 스티븐 제라드의 킥처럼
통 크게 스윙하는 저울의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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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ser (2012-08-19 22:53:24, 119.200.6.***)
- Nas "Loco-Motive" 中
They askin' how he disappear and reappear back on top
사람들은 사라졌다가 어떻게 정상에서 다시 나타나냐고 묻네
Sayin', "Nas must have naked pictures of God or somethin'"
말하네 "Nas는 신이 홀딱 벗고 있는 사진 같은 걸 갖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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