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phop] [공지] 기존 커뮤니티를 완전히 닫을 예정입니다.
- rhythmer | 2014-06-17 | 14,415 Reads | 7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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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드머를 찾아주신 여러분.리드머는 지난 2009년 서버 문제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을 포함한) 콘텐츠의 약 80%가 날아가버리는 큰 사고를 겪은 뒤, 매거진과 커뮤니티의 비중을 비슷하게 두었던 이전과 달리 매거진 중심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 결과, 커뮤니티는 썰렁해진 게 사실이지만, 리드머의 정체성이자 중심 콘텐츠인 매거진 기사들의 깊이와 파급력을 더더욱 인정받아 오히려 리드머의 브랜드 가치와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들의 수는 이전보다 훨씬 증가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현재 칼럼을 비롯한 리드머의 기사와 필자들의 글은 다음 뮤직, 네이버 뮤직, 벅스 뮤직 등등, 대형 포털 사이트와 음악 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여러 언론 매체에서 힙합과 알앤비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참고하는 매체로도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희는 커뮤니티를 닫으려고 합니다. 범위와 수가 어느 정도 한정된 장르 팬들 사이에서 이미 커뮤니티로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있는바, 리드머는 오래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본연의 역할인 '힙합/알앤비 매거진'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정식 매거진을 표방하는 곳 대부분에서는 커뮤니티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활성화를 도모하는 곳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저희 역시 오래 전부터 매거진에 힘을 쏟으면서 커뮤니티로서 역할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이고요.
게다가 리드머는 커뮤니티의 크기, 즉, 보유한 회원 수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사이트가 아니기에 지금처럼 황폐한 커뮤니티를 그냥 남겨 놓아 실제론 방문자 수나 파급력 면에서 활발함에도 괜한 사이트 침체의 오해를 불식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리드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리드머를 한층 풍성하게 해주었던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수주 안으로 기존의 커뮤니티는 닫히게 됨을 공지합니다. 현 상황에서 리드머 내에서 논의는 매거진 기사의 댓글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며, 리드머 내 댓글이 적다 해도 본 사이트의 글이 외부로 퍼져나가 논의가 되는 상황만으로도 그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전에 자신의 글을 백업해두실 분들은 하시길 바라며, 그게 아니더라도 배너 링크 등을 통해 지금까지 올라왔던 글들은 '이전 커뮤니티 게시판 보기'로 보존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 매거진 내에서 좀 더 의견 교환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도 신경 쓰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리드머는 계속해서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흥미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음악 매체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17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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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zo (2014-12-08 03:24:32, 114.205.115.**)
- 공감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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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real. (2014-07-24 18:27:54, 211.243.29.***)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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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ym (2014-06-18 20:16:00, 61.106.122.*)
- 이게 맞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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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dgh (2014-06-18 15:03:06, 222.233.162.**)
- 생각보다 리드머의 파급력이 높았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지만,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리드머를 챙겨보는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결정이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높여주네요. 앞으로도 늘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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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삼이 (2014-06-17 10:05:31, 210.99.98.***)
- 조금은 아쉽지만 리드머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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