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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phop] 뮤지션과 팬과 거리는 얼마나 될까
    thathiphop | 2011-08-01 | 10,314 Reads | 5 Thumb Up
    눈팅과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봐요.

    전 뮤지션과 팬의 거리는 일정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메이저는 시스템상 자연스레 거리가 생기지만 인디나 언더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뮤지션과 팬이 스스럼없는 사이가 될 수 있죠. 하지만 뮤지션은 팬에게 어느 정도 판타지라는 걸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간지를 생명으로 하는 힙합이라면 더욱더요. 판타지라는 게 허세를 뜻하는 건 아니구요.

    근데 몇 년전부터 가끔 느끼던건데, 힙합쪽은 몇몇 뮤지션들때문에 분위기가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려서 자신의 음악을 들어달라고 하질 않나, 음반좀 사달라고 하질 않나, 회원 의견에 직접 대응하질 않나...

    뭐, 이런 행동하는 분들 중에 대부분은 이름도 별로 없고 좀 찌질한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여튼 가뜩이나 어린 팬들이 많은 현 신에 뮤지션들의 이런 행동이 스스로 가치를 깎아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뮤지션에 대한 동정으로 이어지거나, 아예 같은 위치(이 위치란게 신분상 상하 관계가 아니라 뭔 뜻으로 한 말인지는 아시겠죠 ^^;)로 생각해서 막말하거나 하는 거로 이어지는 걸 많이 봤거든요. 그러니 음악에 대한 존중이 생기겠느냐 말이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전 좀 갑갑하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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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mter27 (2011-08-05 00:57:37, 175.197.173.***)
      2. 맵더소울닷컴 시기의 에픽하이가 생각나네요
      1. 클라우드 (2011-08-03 01:20:22, 124.28.14.***)
      2. Fukka님//어떤 주장을 외부에 제시하려면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가져야 합니다. 어떤 점이 불편하신지 말씀해주시면 좋겠는데요.
      1. Fukka (2011-08-02 23:51:58, 211.246.73.***)
      2. 글쓴이님 말에 동의합니다. 우월의식 갖는 거야 웃기는 일이지만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일정 거리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걷 팬이나 리스너들이 지켜줘야 하는 게 아닐런지...

        그리고 글과 상관없이 클라우드님 좀 무섭네요...
      1. 임동현 (2011-08-02 15:38:04, 118.176.120.***)
      2.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미지메이킹은 뮤지션이 하는것 같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만만하고 가볍게 만드는 뮤지션이 있는가하면
        또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도 음.. 뭐랄까요 아무리 가깝더라도
        딱 뮤지션과 팬으로 선을 긋게해주는 그런 뮤지션이 있잖아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그 가치를 깎든 다듬든 다 뮤지션분들이 할 탓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해주셨듯이 대부분 별로 안유명하고 찌질한?분들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분들은 그냥 가치 깎아먹고 팬인지 헤이터인지들과 계속 문제 일으키고
        그러는거고 아닌 분들은 그냥 오늘도 팬들과 여러가지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으.. 뭐라고 할까요 인기를 유지?하고 그런거겠죠~

        결론은~ 맨 처음에 썼듯이 그 뮤지션이 하기나름인것같아요.

        장문댓글은 처음 써보는데 헛소리한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ㅜㅜ
      1. 클라우드 (2011-08-02 10:39:12, 211.246.68.**)
      2. 밀두리님//자기주장과 다르다고 하여 한 사람의 의견을 매도하고 글을 지움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덮고 저급하다는 발언으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도 모자라 이미 벌어진 일에 발을 빼는 모습이 우습군요. 이재성씨가 남겼던 스윙스글이 얼마나 멋진 대응이었는지 이번 덧글주고받음으로 다시 깨딛습니다.

        그리고 원글에 대한 의견을 드리자면 물론 하등 가치없는 글에는 아무런 상대도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청자의 의견이 들어간 장문의 글을 수용하는 태도는 좋다 생각합니다. 킬라킴님이 남기신 글 처럼요. 제일 치졸한 짓은 협박쪽지 보내고 상대방 의견 지우고 자기 글도 지워서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곡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1. 밀두리 (2011-08-02 10:27:18, 211.246.70.***)
      2. 클라우드님과의 저급한 댓글 싸움을 벌여 댓글을 자진 삭제 하였습니다.
        글쓴이님에게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클라우드님의 댓글만 보시고 전 상황을 오해하지 마시길.
        뭐 관심 둘 일도 아닙니다.
      1. 클라우드 (2011-08-02 10:26:17, 211.246.68.**)
      2. 밀두리님//자기주장을 끝까지 고수하지도 못하고 글을 함부로 지우는 태도를 배울 이유는 없습니다. 원글의 주인께서 직접 언급을 하시기 전까지는요.
      1. 클라우드 (2011-08-02 10:09:23, 211.246.68.**)
      2. 밀두리님//저는 제가 쓴 글에 책임을 져야하므로 지우지 않을 겁니다. 삐지니 뭐니같은 되남도않는 소리는 마시구요. 남을 존중하라는 글을 쓴 사람이 풋이나 치고 앉았고 가당찮아서 진짜.
      1. 클라우드 (2011-08-02 09:58:53, 211.246.68.**)
      2. 밀두리님//뭐하시는겁니까 지금?
      1. 클라우드 (2011-08-02 08:50:11, 211.246.68.**)
      2. 밀두리님//3000명이 넘는 이들의 조회와 28개가 넘어갔던 조회수가 모두 한 앨범의 조롱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시면저도 더 쓸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보소 저거좀 깝시다 하는 주장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만.그런 내용도 아니지만요.
      1. killakim (2011-08-02 01:33:13, 175.197.179.**)
      2. 전 글쓴 분과 반대의 의견을 내놓고 싶네요.
        팬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내 음악 열심히 사서 들어줬음 좋겠다. 근데 불특정다수들 너희 솔직히 좀 귀찮으니까 일일이 직접 내게 다가오지는 마라' 라는 의식에서 출발한다고 보거든요.
        물론 거리감 없이 지내면 환상이나 그런 가오 신비감이 깨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게 리스너들과의 소통이라고 봅니다.

        마이크에 무슨 금테 두른 것도아니고, 음악하는 것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지
        무슨 우리가 감히 범접도 못할 저 위 상류층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들도 그냥 우리같은 소시민일 뿐입니다.
        절대 상류층이나 사회지도층이 아니라는 겁니다.
        음악을 업으로 한다는게 뭐가 그렇게 잘나고 대단한거라고
        팬과 거리를 두고 지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엔 뮤지션이랍시고 스스로 '나는 뭔가 특별하고 너희들이랑은 달라' 라는 생각을 가지고 팬들이랑 소통도 없이 귀막고 지내는 뮤지션들이 오히려 찌질하다고 봅니다.

        가오 깨지고 신비감 떨어지더라도 내 음악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람이 진정 아름답고 멋진거 아닐까 싶네요.
      1. 클라우드 (2011-08-02 00:09:42, 124.28.14.***)
      2. 밀두리님//글쎄요. 팬이 왜 가수에게 디스를 걸면 안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전혀 초딩스러운 가사도 아니었구요. 벌스와 각운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졌는지 경탄했습니다. 분석도 세세했구요. 비록 스크랩을 해 두지 않아서 꾸준히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지만.

        한 만큼 받는 겁니다. 나온지 하루가 되었든 10년이 되었든 창작품은 세상에 나온 순간 호든 오든 평가를 받게 되어있고 그것이 무자비한 조롱이든 경탄에찬 숭배이든 그것은 그것을 감상한 창자의 몫이고 그 개인의 감상에 반대하는 건 그저 우스운 일이죠. 내가 이상하다는데 뭐? 뭐하는 거라니요, '내' 의견 남기는거죠. 그것도 고품격으로. 거기에 욕이 있었습니까 이건 무조건 개쓰레기다 폄하가 있었습니까? 비유와 예시를 통한 각 곡의 개인적인 분석과 더불어 스윙스의 팬에 대한 무례한 행동에 비난을 견디다 못해 그렇게 글을 남기신게 된 게 뭐가 잘못이죠? 결국에 지우게 되셨지만.

        왜 뮤지션이 뭣도 안되는 걸로 싸워서 디스곡 내면 그건 노래로 쳐주고 팬이 장문의 통렬한 글로 가수를 디스하면 아무것도 아닌 글이 될까나. 이해가 안되네. 일개 팬이라서? 더 이해가 안되네요. 일방적인 비판이 아니고 어떤 노선을 탔든 개개의 곡에 대한 상세한 의견까지 첨부한 글이 어쩜 그렇게도 폄하될 수 있을까요 참.

        저도 거기 댓글을 남겨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어떻게' 같은 소리를 들으니 기가 차서요.
      1. 김태완 (2011-08-01 23:30:45, 220.79.48.***)
      2. 너무 가까우면 사람들이 깔보고 만만히 여기고 너무 멀어도 부담스럽고 거리감이 느껴지는게 사람 심리 아니겠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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