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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phop] 호랑정권의 역작
    Pos Gefy | 2011-10-04 | 11,774 Reads | 5 Thumb Up


    사실 DT는 과소평가되는 랩퍼 중 한명이라 생각됩니다

    과소평가되는 랩퍼 중에는 과대평가되는 랩퍼도 많은데 like GD

    정권형님은 과대평가되지도 않았음



    제 생각으론 6집 <1945 해방>입니다

    앨범 컨셉, 가사, 곡, 랩스킬 모두 꽉꽉 찬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은근히 평가를 많이 못 받고 있더군요

    우선 타이틀 곡인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

    훅이 랩인 곡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곡입니다

    말 그대로 Move the Crowd 대중에게도 사랑받았구요


    앨범 트랙 순서가 무의미한 앨범이 많지만

    한국힙합사상 이런 스토리텔링을 구성하는 앨범이 있을까요

    앨범의 중요요소가 되는 트랙들을 써보자면요


    3.죽지 않는 영혼 (Found you)

    4.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5.우주 (I got you)

    7.관객모독 (꿈)

    11.관객모독 (현실)

    12.손들어! (Here!)

    13.오!1945 (타임머신)


    말 그대로 선동가요입니다

    물론 가사 하나하나를 따진다면 일관성이 없겠지만

    제목만을 봐도 색깔이 보이는 듯 합니다

    비트를 이끌어나가는 JK의 랩도 확실히 인상적이구요

    '진정한 美는 마음 안에' 는 성재희의 '왜 그런지'를 샘플링하기도 했습니다

    랩 스킬을 떠나 굉장히 잘 만든 한국적 힙합앨범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의 Real Shit 한국의 힙합클래식 한국힙합간지

    Drunken Tiger


    -양동근의 가장 인상적인 랩핑은 바로 '어깨' 도 아니고 '골목길' 도 아닌 '관객모독(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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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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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Live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DH6MvmT0cYM"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관객모독 (현실) YDG SKIT




    이건 정말 Real Shit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ZBWlaG2IZJg"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 Feat. 황정민, 류승범

    류승범의 ㅎㄷㄷ한 랩 포텐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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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힙초보 (2011-10-05 17:48:13, 218.156.21.**)
      2. 과소평가는 모르겠고... 제 생각엔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4집까지는 그냥 드렁큰타이거 dj shine하고 jk의 랩...

        특히 jk의 랩때문에 드렁큰 타이거를 좋아했지만

        7집 이후로는 jk의 가사 하나하나 귀에 새겨가며 듣습니다

        5집이나 6집은 잘 모르겠구요 jk가 7집 이후로 정말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7집이 정말 대박이라능.....

        jk의 랩은 아직도 제게는 최고의 랩입니다 ㅠㅠ 너무 쫄깃하고 멋져요
      1. Vizualiza (2011-10-05 16:00:19, 121.66.138.**)
      2. 래퍼로써의 실력과 리릭시스트로서의 가치에 비해 최근 씬에서 과소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MC

        1세대로서 메인스트림 씬에 기여해온 상징적인 부분과 무대위에서의 독보적인 에너지같은 부분만 가지고 그가 가진 가치의 전부인양 평가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지로 들여다보면 국내씬에서 매우 독자적인 영역을 형성하고 있는 플로우와 가사, 애티튜드 등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스타일, 특정한 BPM의 비트위에서는 국내에서 누구보다 맛깔나는 플로우를 구사할수 있는 특화된 영역을 가지고 있고, (뮤지션들이나 프로듀서들이 특정 스타일의 비트를 가지고 그에 어울릴 함께 작업할 엠씨를 찾을 때 떠올릴 수 있는 가치)
        무엇보다도 한줄한줄 써놓고 들여다보면 그 누구와도 다른 스타일과 두가지 이상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가사의 가치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MC

        한국말이 서툴러서 가사를 이런식으로 쓴건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몇년지나서 다시보니 행간의 의미와 스타일에 감탄하게 하는 진짜 MC
      1. 김도현 (2011-10-05 01:21:36, 180.66.18.***)
      2. 옛날에는 거품이 심했다고 생각하고,
        7집 이후로 점점 멋있게 발전하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결과물마다 체크하지용..

        메타와 함께 유일하게 멋있게 발전하는 1세대라고 생각합니다.
      1. euronymous (2011-10-04 20:31:22, 183.102.139.**)
      2. 저도 6집 참 좋아합니다.

        6집 듣고 드렁큰 타이거(와 YDG)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1. nasty (2011-10-04 19:59:41, 112.145.2.***)
      2. 저는 DT 6집이 진짜 최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좋게 보시는분도 계시군요
        전 7집이 가장 좋더라구요
      1. Pos Gefy (2011-10-04 19:34:09, 1.252.144.**)
      2.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 많죠
      1. 손명환 (2011-10-04 19:03:21, 211.104.204.**)
      2. 크랙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1. The Crack (2011-10-04 18:40:58, 211.178.47.**)
      2. 몇가지 면에선 충분히 과대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1. 강민 (2011-10-04 16:49:51, 220.65.193.**)
      2. 대중이 너무 받드는 것엔 제케의 이미지가 한몫 한것같습니다.
        가공할수 없는 야수성, 동양적인 차분하고 무심한듯한 태도,
        전 제케를 보면 배가본드에 무사시가 떠오르더군요.
        그만큼 강렬하고 선굵은 수묵화같은 느낌이 있어요.
        저야말로 속으로 제케를 숭배하기 때문에 철저히 말을 아낍니다.
        하지만 무얼하든 넘버원엠씨!
        무대에서 몰아칠때는 정말 독보적이죠
      1. Pos Gefy (2011-10-04 16:29:37, 211.246.78.**)
      2. 그러니까 대중쪽에서 너무 떠받드니까 매니아들은 그 때문에 좀 꺼리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1. DeadMB5 (2011-10-04 15:47:45, 112.170.115.***)
      2. 글쎄요 대접 받을만큼 받지 않나요? 1세대로서 리스펙 받는것도 있고...
        하지만 그를 무슨 종교 숭상하듯 떠받치는 사람들도 있어서 좀 거부감 생기더군요. 아이돌 빠순이 저리가라 할 정도.. 리드머 개편전에도 한 번 그런애들이 게시판 뒤집어 놨었는데...
      1. Pos Gefy (2011-10-04 15:26:14, 110.70.11.*)
      2. 저번에 Dj페스티벌할때도 무대 서지 않았나요
      1. howhigh (2011-10-04 09:00:58, 112.166.25.***)
      2. 류승범은 배우 하기전에 음악하려고 학교 중퇴하고 나이트에서 DJ 배웠던걸로....그게 계기가 되어서 지금도 배우활동하면서 DJ도 하고있죠, 장르는 일렉트로니카 쪽
      1. Pos Gefy (2011-10-04 05:47:06, 1.252.144.**)
      2. 것보다 류승범 포텐 진짜 넘치지 않음? 옛날에 처음 듣고 놀랬음

        DJ도하고 힙합에 관심이 많은 것 같긴 한데 다듬으면 괜찮을 듯

        일단 톤 자체가 깔끔하고 깔쌈함
      1. Pos Gefy (2011-10-04 05:44:13, 1.252.144.**)
      2. 글쎄요.. 대중들에겐 사랑도 많이 받고 인정도 받죠

        근데 지금이나 옛날이나 DT를 향한 시선이 여전히 저는 좀 별로에요

        옛날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스킬을 왜 그리 따지는 지

        솔직히 스킬은 어느 정도 수준을 넘으면 논할 부분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JK는 스킬적인 면에도 스타일을 만들 만큼 훌륭하다고 봅니다

        랩으로서 스타일을 만든다는 건 음악으로서 일종의 장인 위치에

        서 있다고 봐요

        여튼 JK는 노다웃 근데 다웃이 너무 많다는 게 그냥 제 생각

        아.. 물론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 JK를 마치 힙합의 왕처럼 떠받들여준다는 거
      1. ASSBEE (2011-10-04 04:58:17, 211.195.119.**)
      2. 쓰고나니 양동근 애기만했네요...ㅈㅅ 근데 JK가 과소평가를 받는 랩퍼라고 생각되진않는다고 생각해요.. 예전에야 좀 과대평가를 받았다고는 생각됬지만 샤인이 빠지고 일인체제로 가면서 되게 많이 보여주고 증명해줬다고 생각을해요 전..
      1. ASSBEE (2011-10-04 04:54:02, 211.195.119.**)
      2. 6집 짱이죠 ㅋㅋ 아무래도 제 갠적인 생각엔 JK보다 YDG의 포탠이 터지지않었나 싶습니다
        링크해놓으신 관객모독도 있고 이 앨범의 킬링트랙은 취중랩핑 이자나요 ㅋㅋ
        여쩃든 YDG가 매니아들한테 굉장히 인정받는 랩펀데 대부분은 그냥 말을 어눌하고 요상한 랩퍼? 요런인식이 다들 강하셔서 ㅎㅎ 바램인데 e-sens랑 ydg랑 취중랩핑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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