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phop] BET Hip Hop Awards 2011 성의있는 감상문
- CloudPark | 2011-10-17 | 13,775 Reads | 6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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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 Hip Hop Awards 2011 감상문세트리스트 순서대로 적어봤습니다.Young Jeezy and T.I.우리의 고유지지 영지지가 올해도 포문을 열었다. 티아이가 돌아왔다. 티아이 라이브 실력이 이렇게 좋았는지 몰랐다. 보통 퍼포먼스 끝나면 아티스트끼리 악수하고 우정과시 난리가 나는데 티아이는 지지를 신경도 안써서 지지가 삐졌을 것 같다.Cypher 1 - Big K.R.I.T., Tech N9ne, Machine Gun Kelly, Kendrick Lamar, & B.o.B빅 크릿은 나름 사이퍼문을 잘 열었다. 테크나인의 넥타이와 수염의 조화가 요상했지만 랩은 제대로였다. 무슨 주술사가 온 줄 알았다. 웨스트 사이드의 희망, 수퍼 루키 켄드릭 라마는 성의 1g도 없이 제 몫을 해냈다. BOB는 잘 생겼다.Wiz Khalifa렉스루거가 2007년에 만든 비트라는 테일러 갱을 불렀다. 진짜 100번도 넘게 들은 비트같다... 테일러갱을 100번 들었다는게 아니라 렉스루거 비트는 구분이 안된다는 얘기인다. 어쨌든 칼리파가 패션왕에 나오는 몸매인데 웃통까고 반바지 입고 나와서 웃겼다.Cypher 2 - Reek Da Villain, 2 Chainz, Busta Rhymes, & Ludacris앞에 쩌리 두명 보내고 버스타 라임즈의 64마디는 족히 될 엄청난 사이퍼를 보여줬다. 난 무슨 일류 스탠딩 코미디언을 보는 줄 알았다. 딜리버리에 버스타 만한 형님도 없다. 덕분에 루다는 완전 버로우 타야했다... 하지만 자신과 디제이프리모 형님의 목에 자기 헤드폰을 걸고 나왔기 때문에 올해 사이퍼 중에 제일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Rick Ross, Wale, Meek Mill & El Debarge아유 MMG 진짜 이딴 식으로 할거냐? 올해 퍼포먼스 중에 유일하게 '트랙'을 틀고 위에 랩을 했다. 비트가 아니라 CD를 틀고 그 위에 겹쳐서 랩을 한다는 얘기다. 저번에 어떤 시상식에서 에이스 후드의 허슬하드 리믹스를 릭 로스는 물론이고 릴 웨인까지 CD깔고 랩하던데, 대체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엘 디바쥐 형님 마저 이승철이 듣지도 않고 탈락을 부를만큼 불안한 보컬을 보여줬다.Cypher 3 - Lady Of Rage, Blind Fury, Dom Kennedy, & Skillz가장 볼거리 없었던 사이퍼. 하지만 블라인 퓨리의 부동자세 랩은 왠지 심금을 울렸다.DMX & Swizz Beatz미국 시상식 답지 않게 인트로듀싱 멘트없이 바로 무대가 열리며 개 울음 소리가 나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신곡말고 기존곡 세곡을 메들리로 불렀는데 물론 다들 껌뻑 죽었다. 스위즈 비츠가 두 팔로 X를 만드는데 객석 모두 X의 향연으로 응답해 주었다. 그나저나 스위즈 비츠 이후로 자기가 비트만든 노래에 더블링맨으로 올라가는 프로듀서는 없나? 난 프로듀서+더블링맨 포지션이 레알 멋진 것 같다.Cypher 4 - Wale, Pill, Stalley, Meek Mill & Rick Ross of Maybach Music Group아유... 왈레이는 어디까지 망가지려나. 그래도 사이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레이블 메이트니까 엄청 친하게 앞뒤로 호흡해가면서 더블링도 하면서 사이퍼 하는게 분위기 자체는 되게 좋아보였다. 릭로스가 대장답게 지 자랑 안하고 동생들 리스펙트하는 랩하는 것도 멋있었다.Lupe Fiasco & Erykah badu루페는 아예 이쪽으로 노선을 굳힌 것 같다. 아놀드처럼 나중에 주지사 나오는 거 아녀? 근데 처음에는 린킨파크같이 엄청 뛰어다녀서 락쟁이가 된 줄 알았다. 무대도 루페 가사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서 타이포 아트같은 걸로 했는데 꽤 멋있었다. 임재범처럼 벌스 3에서 무릎꿇고 랩하는데 되게 멋있었다. 왠 마녀가 보컬 불러서 누군가 했는데 에리카 바두였다.Cypher 5 - Soprano, Lecrae, Nitty Scott MC, & Estelle이건 망한 사이퍼... 소프라노라는 프랑스MC가 했는데 되게 잘한 것 같다. 구글링해보니까 정규만 10장되는 베테랑이더만. 에스텔은 왜 나온거냐!!! 랩도 드럽게 못하고... 프랑스MC 구색 맞출려고 영국에서 되는데로 섭외한 건가... 에스텔은 그냥 아메리칸 보이나 꼬셔라.Big Sean & Roscoe Dash두잇이랑 마빈게이 메들리로 불렀다. 두잇은 선방했는데 Marvin & Chardonnay는 이게 보니까 라이브에 적합하지 않는 노래더만... 트랙으로 들을 때는 쪼이는 맛이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라이브로 하니까 흥이 확 죽어서 신기했다. 뭐 그래도 피프티와 티페인 이후로 내가 꼽는 차세대 '훅 마스터' 로스코 대쉬가 무대위에 올라왔으니 성과는 있었다. 클럽 뱅어 부분에서 와카 feat 왈레이, 로스코 의 노 핸드가 수상했으니 로스코는 이제 정규내도 될 만큼 이름을 알린 셈이다.Cypher 6 - Chris Brown, Ace Hood, Kevin McCall, & Tyga사이퍼 호스트를 크리스 브라운이 맡았다. 요게 조합이 되게 흥미로웠다.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하게 신뢰받는 랩 스킬과 비슷한 기대을 받고 있는 세명의 MC를 CB가 감당할 수 있느냐. 내가 되게 좋아하는 에이스 후드는 특유의 격앙된 무드는 온데간데 없고 나긋나긋해서 실망했고 케이맥과 타이가도 기대보다 스킬을 덜 보여줬다. 의외로 크리스 브라운이 엄청 잘했다. 위의 버스타 형 마냥 제스쳐와 표정이 워낙 크기 때문에 딜리버리가 엄청났다.Cypher 7 - Eminem, Yelawolf, & Slaughterhouse (Royce da 5'9", Joe Budden, Crooked I, & Joell Ortiz) of Shady Records말이 필요하겠나? 스트라이프의 광고를 위해 헌신한 셰이디 패밀리. 다른 사이퍼와 다르게 마이크를 들고 비트도 달라서 다소 편파적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편파받을 만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옐라울프 시작하기 전에 에미넴이 "와잇독, 킬름!"이라고 하는데 이건 Boss야... 에미넴 오늘 생일이라메요? 어쨌든 끝내주게 멋있다... 조 버든이 굉장히 멋있었고 조엘 오티즈는 개그맨같았다. 에미넴이 되게 신난 것 같아서 신기했다. 근데 에미넴 왜 자꾸 카메라 왼쪽을 보냐. 거기에 가사라도 써놨나!? 어쨌든 이쯤 감상을 마무리 하자. "하이 리야나~"Heavy D and Tyrese그냥 매년 똑같이 리스펙트 무대지 뭐... 타이리스 형은 언제나 목소리 멋있다. @Tyrese라고 써있는 티셔츠를 입었다. 알았어요 형님 팔로우할게요...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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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eye (2011-10-20 00:08:53, 113.53.60.**)
- 버스타라임즈형님 포스때문에 루다가 좀 많이 묻혔던건 사실인것 같네요 ㅋㅋ
재밌게 본건 역시 버스타라임즈형님과 조버든이 가장 잘 했던것같아요!
하이리하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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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zzy (2011-10-17 14:53:13, 163.239.16.***)
- 전 cypher 5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bet cypher의 숨겨진 백미는 여자 MC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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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2011-10-17 11:16:45, 180.68.107.***)
- 버스타 롸임즈 끼 폭발ㅎㅎ
크리스 브라운은 큰기대 없었지만 괜찮았던것 같고 엠과 친구들은 뭐 완전 죽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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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콩 (2011-10-17 10:57:05, 211.207.135.***)
- 잘읽었어요 ㅋㅋ
마지막 사이퍼에서
조버든도 잘뱉었고 크루킷아는 쉴새없이 뱉었고 조엘오티즈는 별감흥이 없었고
로이스다 괜춘했었네요 ㅋㅋ
근데 에미넴이 옐라울프에게 킬름이라 한거에요?
전 게름이라 들었거든요 ge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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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2011-10-17 02:53:28, 211.108.38.***)
- 잘읽었습니다 ^^ 읽으면서 공감했다는 ㅋ
전 이거 보면서 마지막에 세이디 사이퍼가 진짜 대단하긴 하더라구요
뭔가 앞에 봤던 내용이 전부 무너진 느낌
hi rihanna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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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루이더킹주니어 (2011-10-17 02:53:15, 216.114.194.***)
- ㅋㅋ위즈칼파
퍼포먼스는 좋았으나 패션이 좀 에러였음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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