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 음악 잡담
- euronymous | 2012-07-08 | 11,161 Reads | 3 Thumb Up
-
말 그대로 시시껄렁한 음악 잡담.
빈지노의 새 앨범을 쭉 들으며 생각한 것은... 좋긴 좋은데 이런 정서에 흠벅 빠져들기엔 내가 너무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것.
아침마다 이 곡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나도 모르게 다 조까라는 태도로 세상을 보게 된다.
마음이 안 좋을 때마다 들으면 더 좋게 들리는 희한한 앨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
옛날 노래. 근데 들을 때마다 새롭다. 슬픈 일도 없는데 듣다 보면 묘하게 위로 받는 느낌이 든다.
TV 인간극장 클로징에 쓰일 법한 노래지만... 음악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멜로디 싸움이라는 걸 새삼 생각하게 되는 명곡.
역시 원곡이 더 좋다.
이 곡을 안 지도 15년쯤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질리지 않는다.
Mad Skillz의 앨범은 작년에 재발매됐는데... 이 앨범은 다시 안 찍었으면 좋겠다.
며칠 전에 간만에 들었는데 진짜 좋았다. 맥주 땡기는 앨범의 첫머리 곡.
쌍팔 간지 졸라 멋있다.
이런 게 바로 멘붕 클럽 뮤직. 여름엔 역시 G-funk가 아닌 P-funk가 제맛.
사실 이 노래를 들어도 첫사랑이 생각나지는 않더라.
속이 다 시원해지는 일본산 노이즈.3
-
-
- freeky (2012-07-28 05:29:00, 222.98.162.***)
- aphex twin 굉장히 인상깊네요..
언제나 느끼지만 스팩트럼이 굉장하신것 같네요..
잘듣고있습니다
-
- narae jeong (2012-07-14 00:33:06, 211.212.133.**)
- 빈지노 짜응
-
- Archetype (2012-07-11 00:37:48, 118.220.177.***)
- 아토믹 독이 진짜 간지죠ㅋㅋㅋㅋㅋ 무수히 많은 샘플로 쓰였지만 전 snoop 버전이 제일 좋드라구요.
-
- 시돼 (2012-07-10 22:32:40, 1.251.191.***)
- 항상 잘 읽고 듣고 있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부탁드려요. ^^
-
- 버기 (2012-07-09 16:01:17, 114.203.5.***)
- 저 글쓴님 글 팬입니다. 진짜 잘보고 있습니다.
-
- piano (2012-07-08 22:56:03, 1.252.109.***)
- 느낌은 꽤 오랜만에 쓰신 것 같은데 전번글이 같은페이지에 있네요..
재밌게 보고 듣고 갑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