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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80년대의 정서를 찾아서
    euronymous | 2012-11-23 | 13,617 Reads | 3 Thumb Up
    날씨가 추워지니 느린 곡들이 듣고 싶어집니다.
    시대마다 느린 곡들은 다양한 색깔로 존재해 왔지만
    80년대만큼 팝 음악이 따스했던 시기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흑인이 만들었든 백인이 만들었든 80년대 발라드들은 뭔가 서로 통하는 정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그 시절에는 이런 좋은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EWF의 음악을 자주 듣진 못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들을 때마다 역시...라며 감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 곡은 80년대 팝계에 커다란 획을 그은 데이빗 포스터가 만들었습니다.







    빌보드 1위까지 찍은 유명한 히트곡입니다. 80년대의 정서가 이처럼 잘 드러나는 팝송도 드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가만히 보면 장르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괴물 같은 뮤지션들이 시대별로 몇몇씩 나옵니다. 토토도 그중 하나였고 그들의 음악은 흑인 음악 팬들과 로큰롤 팬들에게 고루 사랑 받아 왔습니다. 특히나 이 곡은 정말 환상 그 자체입니다.







    대중음악 역사상 위대한 3B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버트 바카락이 만들고 크리스토퍼 크로스가 불렀습니다. 'Arthur'라는 영화에 삽입된 곡이기도 합니다.







    휘성이나 박정현 같은 가수들이 부르기도 해서인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이런 멜로디는 80년대가 아니면 나올 수가 없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정말 인기 많았는데 요새는 어디서 무얼 하는지... 남자들이 가오 잡고 부르는 락발라드의 표상 같은 곡입니다. 요샌 신인 가수가 이런 거 들고 나오면 쫄딱 망하겠지요.







    가을로 접어들면 라디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흘러나오던... 데이빗 포스터가 만든 수많은 명곡들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보다 더 좋은 남녀 듀엣곡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훗날 머라이어 캐리와 피보 브라이슨이 다시 불러 대박을 치기도 했지만... 원곡의 위엄은 역시 대단합니다.







    Commodores는 라이오넬 리치가 솔로 데뷔하기 전에 몸담았던 그룹입니다. 질질 짜지 않는 담백한 발라드입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좋네요.







    파이어하우스는 80~90년대에 기타 좀 잡아 본 소년들이라면 한두 번씩은 카피해봤을 밴드입니다. 미국보다 오히려 국내에서 더 인기 있었던 것 같은데... 암튼 이 곡은 오랜 세월을 뚫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발라드입니다.







    휘트니 휴스턴...







    저니는 몰라도 이 곡은 아는 사람들이 많지요.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한 수많은 가수들이 다시 불렀지만 역시 원곡만 한 게 없습니다.







    디온 워윅, 스티비 원더, 엘튼 존, 글래디스 나잇..... 으리으리한 이름들이 함께한 이 곡은 앞서 등장했던 버트 바카락이 만든 명곡들 중 하나입니다. 저 라인업에서 엘튼 존과 글래디스 나잇이 빠지고 루더 밴드로스와 휘트니 휴스턴이 들어간 버전도 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1995년도 라이브 앨범에서 양현석이 뜬금없이 솔로곡으로 부르기도 했지요.







    이제는 전설이 된 루더 밴드로스... 이 곡은 루더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빅히트곡이고 버트 바카락이 만들었습니다. 디온 워윅의 1964년도 히트곡을 다시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이 목소리를 어찌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의 버전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역시 남녀가 함께 부른 원곡 버전으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제임스 잉그램의 목소리는 정말 최고입니다.







    이 형님이야말로 진정한 '꿀성대'가 아닐지...







    국내 가수들이 자주 부르는 듀엣곡들 중 하나입니다. 듣다 보면 이런 음악 앞에서 인종과 장르를 이야기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지 마이클. 요새 친구들에겐 듣보잡이겠지만 이 사람의 영향력은 한때 정말 어마어마해서... 마이클 잭슨 부럽지 않았습니다. 소니뮤직과의 법정 싸움만 없었어도... 암튼 이 곡은 '여자 꼬시는 팝송'의 대표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노래 못하는 사람이 부르면 심각한 역풍을 맞기도 합니다.







    조지 마이클의 팬이든 엘튼 존의 팬이든 아마 이 영상을 수백 수천 번은 돌려 봤을 겁니다. 조지 마이클이 자기 공연에서 엘튼 존의 곡을 부르다가 원곡 가수를 깜짝 초대해 함께 불러 마무리한 이 음원은 나중에 싱글컷되어 빌보드 1위를 찍기도 합니다. 언제 봐도 정말 대단한 영상입니다.







    조지 마이클의 팬이든 퀸의 팬이든 아마 이 영상을 수백 수천 번은 돌려 봤을 겁니다. 퀸 멤버들과 함께한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에서 조지 마이클이 부른 이 곡은 나중에 원곡에 버금가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언제 봐도 정말 대단한 영상입니다.







    시끄러운 밴드라고만 알려져 있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들 중에는 이렇게 착 가라앉은 발라드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난히 인기 있었던 곡으로 아직도 라디오에서 가끔씩 들을 수 있습니다.







    케니지가 재즈냐 아니냐 하는건 지드래곤이 힙합이냐 아니냐, 유엠씨가 하는 게 랩이냐 아니냐와 함께 대중음악계 3대 난제로 불릴 만합니다.(ㅋㅋ) 뭐라 불리든 별로 관심은 없지만 그의 라이브 앨범에서만큼은 의외로 알찬 연주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아~ 이게 바로 80년대의 정서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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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chetype (2012-11-25 17:38:51, 112.170.109.**)
      2. toto와 지풍화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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