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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음악 잡담
    euronymous | 2013-03-31 | 11,599 Reads | 0 Thumb Up
    잡담들.














    죽이는 앨범 한 장 달랑 남기고 사라진 처자.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며 살고 있을지.







    죽이는 앨범 한 장 달랑 남기고 사라진 사내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며 살고 있을지. 아니, 살아는 있을까?







    아주 오래 전에는 국내 다방에서 이 곡을 틀면 경찰에게 잡혀 갔었단다. 지금 들으면 별로 야하지도 않은데...







    38분 동안의 황홀경. 여러 곡을 이어 붙인 게 아니라 딱 한 곡이다.







    Grouper의 앨범들 몇 장이 모르는 사이에 재발매되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사들이기도 하니 꼭 들어보길 권한다.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사람이라면 Illogic과 Blockhead의 이름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바로 그 둘의 합작 앨범이 곧 나온다는데 공개곡들을 쭉 들어보면 은근 기대가 된다.







    오드 퓨처의 음악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여전히 참신한 것 같기도 하고 약발이 다 된 것 같기도 하고... 국내 걸그룹들을 보면 한두 명 튀는 멤버들을 제외하고는 다들 들러리 신세로 전락하는데 어쩌면 오드 퓨처도 그렇게 될지 모르겠다.







    이 고전 명작 앨범이 국내 음반점에 흔하게 굴러다닐 때가 엊그제 같다. 근데 정말 안 팔리더라. 아직도 국내 어딘가엔 미개봉 음반들이 수두룩하게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이 언더그라운드 앨범이 곧 재발매된다고 한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언더그라운드의 탈을 쓴 3류 힙합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거듭 듣게 되더라. 특히 J-Love를 이 앨범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다.







    기타 연주자 Ronny Jordan을 아는가? 이 연주곡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랐고...







    Jazzmatazz에 참여해 연주를 들려준 바로 그 분이기도 하다. 이 형님도 힙합 뮤지션들과 자주 어울려 다녔는데...







    자신의 정규 앨범 수록곡에 Guru를 초대하기도 했고...







    DJ Spinna와 한바탕 놀기도 했으며...







    오지랖 넓은 Mos Def과 작업하기도 했다.







    DJ Krush는 Ronny Jordan의 곡들을 샘플로 활용하여 리믹스 앨범을 내기도 했는데... 크러쉬 팬들은 아주 잘 알고 있겠지만... 크러쉬의 디스코그래피 중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기도 하다.







    크러쉬의 리믹스 앨범에서 한 곡 더. 쩐다.







    Ronny Jordan의 1996년 앨범 타이틀 송. 그러니까 이 형님은 재즈와 소울, 알앤비, 애시드, 힙합 등등 블랙뮤직의 여러 요소들을 받아들여 다양한 시도를 해 온 (요새는 개나 소나 다 하고 있지만) 선구자들 중 하나라 생각하면 된다.







    Dj Krush 하니까 생각나는 한 곡.







    정말 멋진 음악과 영상.







    시대를 앞서 가도 너무 앞서간 인사들. 처음 들었을 땐 정말 멘붕이었다.







    그래미 랩 부문 상도 탄 적이 있다는 엠씨의 데뷔작 수록곡. 이 트랙의 프로듀서는 그 유명한 퀸시 존스...







    익숙하기 그지 없는 리프로 시작해서 한참을 돌고 돌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다. 아 정말 이 라이브는 최고다.







    원 엠씨 + 원 프로듀서. 디트로이트 씬의 떠오르는 샛별들이라는데... 곧 나올 데뷔작이 상당히 기대된다. 블랙밀크와 길티 심슨도 참여했다고 한다.







    작년에 앨범 나왔을 때만 해도 한 번 들어보고 그냥 지나쳐 버렸는데... 이제 와서 들으니 자꾸 빠져든다. 올해로 스무 살인가 스물한 살인가 됐다는데 기타 연주가 무척 깔끔하고 목소리도 깊다. 소문을 듣자니 김의철 씨에게 기타를 배웠다고 한다. (힙합으로 치면 프리모에게 스크래치를 배웠다는 것과 같다.) 이름 앞에 홍대 어쩌구 하는 수식어가 붙는 이 시대 흔한 '인디' 음악인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는 처자다.







    요 근래 가장 쇼킹했던 건 북한의 위협도 아니고 한혜진 기성용 커플도 아닌 MBV의 새 앨범 발매였다. 세상에나... 무려 22년만이다! 디톡스는 잊을 만하면 떡밥이라도 나오지 MBV은 그런 것도 없었다. 2월 초에 나왔다는데 나만 전혀 모르고 있었다. 허허... 올해는 죽은 이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 이 보다 더 충격적인 컴백은 없을 듯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내놓은 새 앨범 역시 퀄리티가 상당하다. 슈게이징이니 포스트락이니 드림팝이니 뭐니 하는 새까만 후배들은 모두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려야 할 판...







    이 형님들도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Earth, Wind & Fire에서 바람이 빠졌다. 하지만 대지와 화염만으로도 충분한가 보다. 15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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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Dub (2013-04-01 01:01:14, 112.169.11.**)
      2. 로니 조단 팬으로서 반가운 글입니다~~
      1. Archetype (2013-03-31 23:37:53, 112.170.109.**)
      2. 정말 좋은 글 잘봤어요ㅜㅜ ronny jordan!!
      1. slscp (2013-03-31 22:17:02, 121.170.161.***)
      2. 저도 요즘 음악을 그렇게 많이 찾아듣지 않는 편이라 마이블러디발렌타인 신보나온건 이 글을 통해 알게됬군요. 감사합니다~
        마이블러디발렌타인하니 버벌진트가 몇몇 곡에서 마이블러디발레타인을 듣고 자랐다고 밝힌게 생각나네요.
        마이블러디발레타인 뮤지션은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훌륭한 음악들을 내놓는데
        정작 그는 ..변하고 있네요.
        그리고 dj krush 앨범 중 6집인가??ZEN이라는 앨범 많이 들었었는데, 다시 꺼내 돌려야겠어요 ~~오랜만에 krush음악 들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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