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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음악 잡담
    euronymous | 2013-07-14 | 11,585 Reads | 7 Thumb Up
    장마철 특집.











    비 오는 밤에 이 앨범을 들어보라.






    어디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맞다. 이 원곡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언제 한 번 '이 한 장의 앨범'으로 소개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아직도 못하고 있는 Tanya Morgan의... Von Pea와 Aeon이 뭉쳐 EP를 냈다. 나온 지는 꽤 됐는데 며칠 전에 알았다. 빗소리와 함께 들으면 죽인다.






    근데 사실 비 오는 날엔 포크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비 오는 날엔 소울이지!






    포크도 소울도 아니라면 우리는 아마 빗소리와 함께 이런 걸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도 좋겠지.






    물론 라이브 카페를 찾아가서 몸소 듣는 방법도 있다.






    양주를 주로 마시는 이들은 비가 오면 이런 스타일을 찾겠지?






    통기타 치는 이들은 이 노래 하나면 끝장.






    자켓부터 빗물 범벅인 이 앨범을 들어도 좋겠다.






    자켓엔 햇볕이 쨍쨍하지만 사실 맑은 날엔 이런 걸 잘 안 듣게 된다.






    매드립의 팬이라면 이 곡을 복용할 것이고...






    얼마 전에 나온 이 곡도 나쁘지 않다.







    갓 나온 신곡은 없냐고 따지는 당신에게는 따끈따끈한 이 곡을...





    빗소리도 우울하고 인생도 우울해서 방구석에 처박힌 이들에게는 이런 곡이 좋겠다.






    디럭스 버전에 실린 보너스트랙. 디럭스는 라이센스 안 되려나?






    장르불문하고 비 오는 날에 틀면 진짜 죽음이다.






    빗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맥주 한 잔?






    목소리 하나로 그냥 끝장....






    음 어쩌면 이건 장마 끝난 뒤 무더운 여름밤에 더 어울릴지도...






    축축 처지는...





    본 이버 말고도 정말 많은 통기타 가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Nicolay라는 이름이 정말 끗발 날리던 시절도 있었다.






    아무리 비가 쏟아져도 이 곡은 들을 엄두가 잘 안 난다. 뭐랄까, 마음이 너무 회까닥 뒤집어진다고나 할까.




    근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비 오는 날의 끝판왕은 이 앨범이 아닐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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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DILE (2013-07-17 10:57:09, 221.142.41.**)
      2. 리드머 글 리젠도 별로 없는데 꾸준히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1. Archetype (2013-07-17 09:44:04, 112.170.109.**)
      2. 정말 기다렸습니다ㅜㅜ 특히 지난번에 올리신 장마철 테마 글은 지금도 종종 참고하는데! tom brock과 pink floyd의 곡이 제일 인상깊네요. 나머지 곡들도 하나 하나 들어 봤는데 정말 좋아요! 이번 thundercat 앨범 재밌더라구요ㅋㅋ bilal도 이제 가지고 있던 역대급 재능을 발휘할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요즘 포크,통기타 음악에 소홀했는데 이렇게 몇곡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핑팬 (2013-07-16 17:13:12, 124.146.11.***)
      2. 글 머리를 1991앨범이 장식하고 있는걸 보고 직감했습니다만, 이번 잡담 최고네요!!
        1991앨범은 들을 때마다ㅡ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런 작품을 하나라도 남길 수 있다면 죽을때까지 한점 아쉬움이 없겠노라 부러워하곤 했더랬죠.
        역시 이병우님이 작업하신 마리 이야기OST도 왠지 모르게 아쿠아틱?해서 비오는 날 듣기 좋긴한데 잠이 들어버릴 확률이 상당히 높아서ㅋㅋㅋ
        개인적으로 How many drinks?는 미겔 혼자서 부른 오리지날에 더 마음이 가네요.
        음악잡담은 항상 기꺼운 마음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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