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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스리슬쩍 꽂혔던 작년의 앨범들
    Pos Gefy | 2012-01-16 | 10,927 Reads | 0 Thumb Up

    Verbal Jint의 <Go Easy>

    한국 힙합씬에서 누구보다 관심도가 높은 버벌진트의 메이저 진출작.

    원숭이띠 미혼남은 버벌진트의 높은 Rock의 이해도를 보여줬고 지코가 참 찰진 랩을 해줬죠.

    사실 원숭이띠 미혼남이랑 My Audi외엔 꽂힌 곡이 없는데 앨범을 돌리게 되면

    멍때리고 흡입되는 앨범입니다.

    버벌진트가 랩핑에서 발음을 좀 더 굳혀 딜리버리를 더 신경쓰신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매니아보다는 대중이 더 많이 듣게 되는 씬으로 가셨으니까요.

    참 음악적으로나 인지도면에서나 잘나가신다는 생각입니다. (반어법아니에요ㅋ)


    아이유의 <Last Fantasy>

    '잘 빠진 싱글 모음 앨범'이라는 말이 마냥 틀린 것 아니더군요.

    유능한 프로듀서들을 과도하게 모으다보니 앨범 컨셉이 뒤죽박죽 섞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동화를 표방한 듯 한 앨범임에도 그에 걸맞는 곡은 몇 없는 느낌이 들구요.

    하지만 이 앨범은 아이유의 어퍼컷이라고 생각합니다.

    곽경택감독님이 '친구'를 흥행시키고 그 다음 작품인 '챔피언'을 어퍼컷에 비유하셨죠.

    그것처럼 아이유도 맞든 맞지 않던 어퍼컷을 날렸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본인이 작곡한 '길 잃은 강아지'와 Corine Baily Rae가 작곡한 4AM이 참 좋더군요.

    아이유는 잔잔한 멜로디에 던지는 듯한 느낌의 보컬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Swings의 <UPGRADE 2>

    다작을 함에도 꾸준히 작품성을 유지하는 한국랩퍼 중 한명 스윙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의 자칭 명반이 모든 리스너들에게 명반이라 불린 건 아니었지만

    그의 Rap은 여전했고 가사의 깊이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Change "D" the game'에서의 법벌진트와의 콜라보 랩은 정말 Tight했습니다.




    고등학생 생활이 끝났던 작년이라 앨범들을 많이 사 듣진 못했네요.

    개인적으로 옛날 앨범들을 많이 사 듣기도 했구요.

    어쨌거나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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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peye (2012-01-18 03:33:26, 168.120.97.***)
      2. 원더걸스 앨범도 참 잘나왔더라구요 ㅋ

        매년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항상 풍년이길..ㅎㅎ

        그래도 작년은 진짜 마일드비츠&차붐 Caged Animal 이 디제이엔엠씨다음으로

        최고였네요 갠적으로 ㅎㅎ
      1. 김기영 (2012-01-18 01:32:11, 219.241.112.***)
      2. SImo&Mudsula 앨범은 정말 실험적이면서도 신선했던 앨범이었어요...

        앞으로 이런 앨범들이 자주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ㅋㅋ 신선한 느낌으로 지금 뭐랄까...비슷비슷한 스타일의 곡들을 꺠부숴 줄수있는 앨범들이요...
      1. 뮤직쿤 (2012-01-17 18:08:15, 1.177.4.**)
      2. 한정반에 제작과정이 실린 스토리북보니까 아이유는 "길잃은 강아지"와 "4AM" 두곡을

        짝꿍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저는 "비밀", "별을 찾는 아이", "너랑나" 무순위로

        세곡들이 가장 좋았어요.
      1. दलित (2012-01-17 05:09:10, 149.169.172.***)
      2. Vee X Killa님의 Hero for Higher
        랩…저는 좋았고ㅋ
        ;;;일단 폭풍같이 몰아부치면서도 투포를 정확히 지키는 스타일이라던지 캐니버스 등의 랩에서 느낄 수 있는 예의 마이크를 씹어먹어 버릴듯한 발성 등, 본인만의 독자적인 개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사, 미국 코믹스라던지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독특한 세계관 위에서 뇌를 해체하고 나열한 듯한 난해하면서도 개성있는 가사를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신선한 하드코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Vendetta.

        야수님의 Instinct도,
        좀 더 잘 될줄 알았건만 묻혔더군요-_-;


        우리 존재 화이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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