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이번 이센스 트위터 관련해서 궁금한점!
- Aquino | 2012-11-28 | 12,853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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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힙합 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유독 힙합가수에 관련해서 이러한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어떤 사람들은 괜한 힙부심 때문에 괜히 저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힙합문화는 하위 문화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덕에 이런일이 생기는 걸까요?
우리나라에 힙합이 들어온게 1990년대로 보면 지금 20년이 조금 넘은 시긴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우리나라에 처음 락이 들어왔을 때는 어땠나요? 그때도 이런식의 일들이 많았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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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일 (2012-11-28 23:11:17, 221.142.41.**)
- 이센스 이해 합니다 근데 내가 이센스면 그런 말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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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구 (2012-11-28 22:11:44, 175.202.145.**)
- 아 ~그렇게 힙합이 격식 따지고 사람 따지는 음악이라면
힙합은 자유다, 힙합은 저항이다 이딴말 지껄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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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 (2012-11-28 15:48:56, 110.70.0.***)
- 힙부심보다는 그냥... 이 문화를 사랑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가령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데 누가 그 여자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따라하면서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면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거 같아요. 단지 그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좀 과격..?하게 하고 정준하라는 인지도 있는 개그맨이 그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막 받아친...뭐 그런 상황인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무슨 디스;;다어쩌다 그런 표현으로 부풀린 언론 탓도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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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론 (2012-11-28 12:56:54, 183.98.142.***)
- 전 제일짜증나는게 힙합 한다는사람들이나 힙합듣는다는 사람들이 소위 힙부심 갖고 열내는 것이더군요. 이미 힙합이란 음악 자체가 특정 계층만 향유하는 음악을 넘어 많은 장르에서 변형, 차용되면서 사용되고 있는 장르인데, 자기들만이 '진짜' 힙합을 한다는 식으로 깝치는건 도무지 꼴사납고 쪽팔려서 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 힙부심이란거 보통 중고딩때 졸업하는건데 말이죠. 저같은 경우도 고딩때까지는 힙합듣는다는 은근한 자부심이 있었는데(그때는 한국힙합도 안들음) 조금 더 나이먹고 나니까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음악이란 게 듣기 좋으면 장땡인거라. 물론 힙합이란 음악이 태생적 특징이 있다보니 힙부심이란게 있을 수 있지만 칸예같은 아티스트들이 증명하듯 이제는 특정계층이 힙합의 주인이다 하는 인식은 사라진거같습니다. 유효하지도 않구요. 물론 아직도 랩퍼들이 주로 배출되는 곳은 미국 빈민가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전 이센스가 말하는 게 웃긴게 자기도 본토 흑인의 입장에선 자기들 문화 흉내내는 동양인일 뿐이라는 생각을 못할런지. 만약 제가 할렘이나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타고난 힙합하는 흑인이라면 동양에서 '거리'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힙합힙합 거리면서 지들이 진짜 힙합이라고 하면 진심 총으로 쏴버리고 싶을거같아요. 애초에 진짜 가짜 나눈다면 미국 본토 길거리 태생이 아니면 다 가짜죠. 이센스 본인도 관점에 따라서 흉내내는 가짜일뿐이라는걸 명백히 알아야 된다 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랩퍼들 제발 좀 힙부심좀 버렸으면. 들을때마다 오그라들어서 듣기가 싫어질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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