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 음악 잡담
- euronymous | 2013-03-18 | 12,805 Reads | 3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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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들.
올맨 브라더스 밴드에서 기타를 쳤던 워런 헤인즈가 결성한 헤비 블루스 트리오. 연주가 그야말로 개작살. 이건 라이브 앨범인데 2CD 일반반과 4CD 한정반이 함께 존재함. 구입하려면 당연히 4CD 버전으로 가야 마땅할 것이나 한정반은 오래 전에 절판되어 지금은 좀 비쌈. 아마 국내의 로다운30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의 앨범들에도 환장할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음.
Durag Dynasty = Planet Asia + Tristate + Killer Ben. 알케미스트가 앨범을 통으로 프로듀스한다고 해서 은근히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이 곡 말고는 건질 게 없더라. 근데 이 곡만큼은 쩐다.
나는 이 곡의 기타 소절을 무진장 좋아한다. 목소리도 정말 멋지다.
물론 명곡이다 보니 이렇게 샘플링되기도 했다.
셀린셀리셀리느...라는 이름은 원래 밴드명이었다지만 현재는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사람 혼자서 꾸려 가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앨범만 안 냈지 음악 경력은 꽤 되는 인물이다. 한곡 한곡이 밀도가 높다.
<서칭 포 슈가맨>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사람의 음악을 두고두고 듣지 않고서는 못 배길 것이다.
툭하면 법과 도덕을 들먹이면서 국내 뮤지션들 깎아내리기에 바쁜 멍청이들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서 다시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다. 난 소리헤다의 팬은 아니지만, 디스전에나 해롱해롱거리고 앨범 한 장 안 사는 주제에 샘플 클리어링이라는 것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것들이 참 역겹다.
상큼 달콤.
오랫동안 LP로만 존재해 왔던 Linda Tillery의 앨범이 국내에서 최초로 CD로 찍혀 나왔다. 상당히 좋은 앨범이고 흑인음악 팬들에게도 어필할 소지가 크니 시간 남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어볼 것.
거장의 음악을 들을 때면 마음이 참 든든해진다.
당신은 이 음악의 장르를 뭐라고 부르겠는가?
골수 메가드라이브 유저였던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게임 음악. 정말 이 멜로디는 누가 리메이크로든 샘플링으로든 다시 써먹어 줬음 좋겠다. 잊히기에는 너무 아깝다.
메가드라이브가 낳은 명작 게임인 '배트맨'의 엔딩 음악도 옛날에 참 좋아했다. 근데 엔딩 보기가 영 쉽지 않아서 무척 애 먹었지...
핀란드와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크루가 뭉쳐 만든 프로젝트 힙합 앨범.
O.C. + Buckwild = Classic
이 곡 한때 라디오에서 자주 나왔다. 빌보드 탑텐에는 못 들고 계속 10~20위권에서 맴돌다가 결국 밑으로 떨어졌었지... 그래도 나는 이 곡이 힙합 후레이보다 훨씬 좋다.
Rhye가 누군가 했더니 로빈 한니발과 웬 여성 보컬의 프로젝트였다. 이거 은근히 중독된다.
한 달 뒤에 발매되는 고페킬의 새 앨범이 심상치 않다. 솔로 앨범이라기 보다는 프로듀서 Adrian Younge와의 콜라보레이션이라 해야 맞겠지만... Adrian Younge의 손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어찌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쩌면 fishscale 이후 새로운 걸작이 나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60~70년대 활동했던 Delfonics의 리드 보컬 윌리엄 하트를 초빙해 아예 새로운 라인업으로 델포닉스를 다시 결성하고 새 앨범 전체를 프로듀스까지 한 것도 바로 Adrian Younge다. 이 친구 크게 될 것 같다.
믿고 듣는 멜팅팟 뮤직 레이블 뮤지션들의 콜라보. Suff Daddy + Miles Bonny. 정말 끝내준다.
역시 멜팅팟 뮤직 레이블 뮤지션들의 콜라보. Miles Bonny + Ta-ku. 이것도 끝내준다.
스윙스의 이번 앨범은 훗날 스윙스의 대표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
세상엔 많고 많은 라이브 앨범들이 있지만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라이브를 담고 있다.
일본 최고의 여성 롹커, 일본의 재니스 조플린이라는 Carmen Maki가 자신의 백밴드와 함께 만든 앨범.
Carmen Maki 한 곡 더.
Carmen Maki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가수라는 Miyuki Nakajima의 발라드.
구르는 돌처럼 사는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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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3-03-24 13:39:16, 183.102.139.**)
- 김범준 /
비트볼 뮤직, 리버맨 뮤직, 빅핑크 뮤직 같은 재발매 전문 국내 레이블의 발매작들을 꾸준히 체크해 보시면 보석 같은 앨범들을 자주 건질 수 있습니다^^; 리버맨 뮤직에서 나온 Garry Glenn - GG 요거 들어보시면 좋아하시겠네요.
Yokohama PMX /
트레이시 채프먼은 명예의 전당급 뮤지션인데 국내에선 별로 인기가 없죠. 꾸준히 좋은 앨범 발표하는 싱어입니다.
racewiththedevil /
일본의 60~70년대 음악들을 파다 보면 두 번 놀라게 됩니다.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들이 무진장 많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영미권 음악들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이식해놨다는 것에 또 놀라고... 근데 가끔씩 일본 아니면 들을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뿜어내는 밴드를 만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일본(혹은 제3세계?) 음악을 듣는 재미라 할 수 있겠지요.
우울하지않아 /
계속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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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하지않아 (2013-03-22 18:38:28, 115.21.229.***)
- 믿고 보는 Euronymous 님 음악잡담. 잘보고 잘들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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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cewiththedevil (2013-03-21 01:14:44, 114.200.36.***)
- 카르멘마키&OZ 음악은 정말 놀랍네요... 일단 제가 알고 있던 ㅇㅇㅇ의 재니스 조플린들과는 차원과 다를 정도로 유사한데다 음악이 아주 그냥... 이게 이런 음악이 영미권에서도 한창인 70년대 중반에 나온 것도 놀랍고 더욱이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하찌와 TJ의 하찌옹인것도 더더욱 놀랍고... 놀라움의 연속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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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kohama PMX (2013-03-20 04:15:34, 58.227.167.***)
- tracy chapman 라는 분 노래 정말 너무 좋네요.밑에 샘플링 곡은 기타 리프랑 쫌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ㅎ셀린셀리셀리느 라는 분은 목소리가 첫소절듣고 3호선의 남상아랑 비슷하네 했는데 다른 매력이 있네요 근데 가사가 겁나 우울하네요 앨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소닉음악 디게 좋아요 ㅋ엘지트윈스 이대형 이 놈아 니팬은 아니지만 너 나올때 이 음악 어떠냐?
그리고 로빈한니발 음악 쫌 난해해서 많이 안들어봤는데 저 곡은 상당히 듣기 편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듣고 자야겠어요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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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준 (2013-03-18 22:12:38, 180.69.114.***)
- 유료니머스님. 항상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Adrian Younge는 몰랐던 프로듀서있데 대단하네요. Delfonics 를 재결성했다니..... 귀신얼굴 죽여 형님 새앫범 기대되네요~~! Linda Tillery 너무 좋아요.... 듣자 마자 바로 구입했습니다 ㅡㅡ.
시간나시면 간간히 국내통해 발매된 요런 소울 명반들 정리해서 올려주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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