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더콰이엇 AmbitiQn 앨범을 듣고
- tical | 2013-04-17 | 16,097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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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취업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음악을 거의 못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간만에 들은 이 AmbitiQn 앨범이 저에게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Night record 까지의 더콰이엇의 모습을 기억하는 저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돈자랑으로 일관하는 이 앨범은 저를 벙찌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더콰이엇한테 거슬렸던게 인위적으로 굴리는 영어발음이었는데.
뭔가 '나 영어잘하고싶어!!' 하면서 영어를 많이 쓰려고 하는데 혀가 안따라주는..
그런걸 많이 느꼈었거든요? 이부분은 쌈디도 비슷한데 쌈디는 그래도 좀 낫다보고요.
뭐 여튼 예전보단 나아지긴 했는데 영어실력에 비해 너무 영어를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게
좀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또한 앨범내내 계속 되는 돈자랑(2 chainz & rollies라든지, 벤츠, 400만원짜리 지방시 자켓 등의 가사)를 듣다보면 부럽다라는 생각보단 "도대체 얼마나 많이 벌길래 이렇게까지 돈자랑을 해대나?"라는 생각과 함께 "얘는 흑인 코스프레를 하고싶은건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중요한건 뮤비나 사진 등을 보면 더큐가 키도 작고 체격도 왜소하고 하다보니 벤츠타고 명품치장한게 때깔도 안나고 오히려 뭔가 우스꽝스러워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빈지노 앨범의 'Profile' 처럼, 앨범에 스웨거 트랙 한두개정도야 즐겁게 들을 수 있죠.
그러나 이번앨범은 아무리 믹스테잎이라지만 너무 과하게 나간게아닌가 싶습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 더콰이엇 치면 자동검색어로 '더콰이엇 돈자랑'이 뜨니 말 다한거겠죠.
쓰다보니 비판만했는데 전체적으로 비트는 좋았고 특히 AMBITIQN과 Beautiful Life
요 두곡은 인상깊게 들었네요.
여튼 결론은 어느정도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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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ty Tune (2013-04-28 14:55:57, 112.170.115.***)
- 저는 이번 믹텝 대만족이었네요.. 콰이엇스톰 이후로 가장 많이 들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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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cal (2013-04-21 22:42:07, 180.227.25.**)
- 자수성가. 본인이 밑바닥에서 꿈을 이뤘다는 내용의 트랙은 이전앨범에도 있었죠. 이전앨범에 my way도 그얘기였고. 문제는 이번 앨범내내 한곡에 한번이상 반복되는 극단적인 돈자랑 가사가 듣기 거북했다는거지요. 난 그지들과는 안어울린다는둥 힙합이건희라는둥 이런가사 말이죠. 솔직히 그나이에서 많이 버는건 맞는데 1년에 1억좀넘게 벌고 돈자랑으로 도배하는게 좀 웃긴것도있고요. 제 생각엔 모르는사람이 그앨범들으면 얘가 1년에 한 3~4억 번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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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징 (2013-04-21 19:26:50, 118.42.129.***)
-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가
더콰이엇 성공한거랑 돈자랑이 맞긴 맞지만
뭐 자기가 옛날 어려웠을때부터 허쓸해서 지금은 이렇게 돈번다
이런 내용이라서 그런지 저는 되게 되게 멋있다 하면서 들었음
표현이 좀 너무 노골적이긴 하지만
6~7년 전쯤에 더콰이엇 어렵게 랩하던때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와 더콰이엇 그렇게 한우물 파더니 이제는 돈도 많이벌고 성공했구나
멋있다 라는게 제 느낌임
학생때 뭐 선생한테 이런저런 안좋은 소리 들었지만
고등학교 동기중에 내가 돈은 젤 마니 버렁~ 뭐 이런거
저는 멋있게 느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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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ayette (2013-04-19 11:04:06, 163.152.3.**)
- 전체적 흐름이 Swag쪽이지
세세한 내용은 본인의 꿈을 이룬 것에 대한 내용이 많아요.
물론 앨범이 비트에 비해 별로였던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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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enskin (2013-04-17 12:08:54, 61.75.2.**)
- 빈지노꺼 ep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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