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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이 한 장의 앨범 (49) + 1
    euronymous | 2013-09-22 | 15,425 Reads | 7 Thumb Up
    이것이 바로 재즈-랩이다.











    Steve Coleman And Metrics ‎– The Way Of The Cipher (1995)

    1. Freestyle  14:22  
    2. Fast Lane  7:42  
    3. Slow Lane  8:02  
    4. S-Ludes  1:30  
    5. Black Genghis  7:57  
    6. Chaos (Tech Jump)  1:49  
    7. Hyped  3:16  
    8. Laxed & Warped  7:47  
    9. Night Breed  15:04  

    Alto Saxophone – Steve Coleman
    Bass – Reggie Washington
    Drums – Gene Lake
    Percussion – Josh Jones
    Piano, Keyboards – Andy Milne
    Trumpet – Ralph Alessi
    Vocals – Black Indian, Kokayi, Sub Zero








    알토 색소폰을 부는 스티브 콜맨이라는 사람은
    아마 재즈 뮤직에 관련된 책을 몇 권쯤 읽어 본 사람이라면 낯이 익을 겁니다.
    M-Base 혹은 Free Funk와 같은 용어를 설명할 때면 빠지지 않는 인사이긴 하지만
    더 자세한 건 직접 검색을 해 보거나 책을 뒤져 보길 바라고...

    간단히 얘기하자면 이런저런 쪽 방향으로 재즈 뮤직의 영역을 넓힌 사람인데요.
    그의 영역에는 랩/힙합 뮤직도 포함되어 있어서
    스티브 콜맨의 많은 프로젝트 중에는 루츠나 퀴바, 룹정션 같은 재즈-랩 밴드도 있습니다.
    스티브 콜맨 & 메트릭스는 바로 그 재즈-랩 프로젝트의 이름이구요.

    스티브 콜맨은 메트릭스라는 밴드와 함께 앨범 두 장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1994년(!)에 나온 EP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앨범입니다.
    1995년에 발매되었고...
    프랑스 파리의 Hot Brass Club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화끈한 라이브를 담고 있습니다.

    흔히 재즈-랩 혹은 재즈-힙합이라고 하면
    PUTS나 사운드 프로바이더스, 재즈 리버레이터즈처럼 재즈 샘플링을 써먹든가
    루츠의 초기 음반들처럼 풀밴드 포맷으로 재지하게 연주하든가
    (아니면 피아노 루프만 무성의하게 따 와서 그대로 갖다붙이고 무한반복으로 돌리든가)
    할 텐데요. 이 앨범에 담긴 음악엔 샘플링도 없고 되풀이되는 드럼 구간도 없습니다.
    그냥 재즈 밴드의 격렬한 연주에 랩이 얹혔을 뿐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어떻게 보면 뻔할 수 있는 그런 조합이
    이 앨범 속에서 정말 기가 막힌 음악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라이브 특유의 그 raw한 랩핑과 연주는
    그 어떤 힙합 앨범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해 있습니다.

    스킷처럼 짧은 두 트랙을 제외한 일곱 트랙입니다.












     
     






    Freestyle







    Fast Lane







    Slow Lane
     






    Black Genghis







    Hyped







    Laxed & Warped







    Night Breed














    자... 이들의 1994년도 EP 앨범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니...






    Steve Coleman And Metrics ‎– A Tale Of 3 Cities (1994)


    1. Be Bop  7:54  
    2. I Am Who I Am  5:06  
    3. Science  7:26  
    4. Get Open  7:37  
    5. Slow Burn  5:50  
    6. Left To Right  7:14


    Alto Saxophone – Steve Coleman
    Drums – Gene Lake
    Electric Bass – Reggie Washington
    Percussion – Michael Wimberly
    Piano – Andy Milne
    Tenor Saxophone – Ravi Coltrane
    Trumpet – Ralph Alessi
    Vocals – Kokayi, Shahliek, Sub Zero, Utasi








    스튜디오 녹음이라 라이브 앨범의 생생한 느낌은 없지만
    웬만한 정규 앨범보다 긴 러닝타임(40여분) 동안 펼쳐지는 딥한 연주와 랩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5번 트랙에 참여하고 있는 블랙쏘트(우리가 아는 바로 그 사람)의 랩과
    라비 콜트레인(우리가 아는 바로 그 사람의 아들)의 테너 색소폰 연주입니다.






    Be Bop







    I Am Who I Am







    Science







    Get Open







    Slow Burn







    Left To Right








    스티브 콜맨은 대인배이기도 해서
    그의 홈페이지 M-base.org로 들어가면 초기 앨범들의 음원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스티브 콜맨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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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또라이 (2014-02-26 01:47:08, 222.233.64.***)
      2. 뒷북이지만 노래 좋습니다~ ㅎㅎ 잘듣고갑니다
      1. 최종련 (2013-09-24 20:11:56, 183.104.41.***)
      2. 제 스타일이네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ㅎㅎ 좋은 음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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