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BET 어떻게들 보셨는지요?

전 어제 봤는데 나름 감상기 짧게 적어봤습니다.
트위터에 올렸던 내용에 약간 추가한거라 반말이긴 하지만..ㅎㅎ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1. DJ Khaled만큼 더블링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처음 봄ㅋㅋ..하기사 BET 전속 DJ나 다름없으니..

2. MC Hammer는 아직 젊다. 중학생때 즈음해서 봤던 영상이랑, 화질빼고는 별반 다른게 없는거
같다. 신기하다.

3. J. Cole은 직접 보면 짱일것 같다.

4. 몇년전만 해도 swizz가 무대에 뜨면 막 설레고 기대되고 그랬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내가 늙은듯.

5. Yelawolf의 몸과 랩스타일을 받아드리기엔 아직 내가 준비가 덜 됐고 부담스럽다.

6. Soulja Boy 무대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은데 살이 좀 빠진거 같다. 아무래도 최근 맘고생
때문인득? 그리고 BET 전 무대를 통틀어 랩, 비트에서 그루브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화면속
관중들도 나랑 비슷한 표정..

7. 그래 dipset은 이 맛에 보는거고, 이래서 재결합하길 원하는거다. 그 옜날 조용하던 짐존스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컸다.

8. DJ Premier의 정장은 어색하다. 이렇게 어색할수가..-.-

9. B.o.B는 무난했고 의외의 Shock G.

총감상평:

지금까지 BET 중 가장 별로였음.. 사이퍼가 훨씬 볼만했음.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하던건데 BET가 지금
처럼 큰 인기를 끌고 균형을 맞추고 있는건 순전히 싸이퍼 덕이다.(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수상자들의 반정도가 참석하지 않았고 참석하지 않은 그들이 대부분 거물급...
소위 BET급 인물들이 빠졌다. 에미넴, 제이지, 릴웨인, 티아이, 칸예, 루페, 버스타, 나스..
하다못해 드레이크나 티페인 정도는 나와줬어야..

워낙 수상분야가 많기때문에 BET 수상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었고 올해도 마찬가지.
MVP를 에미넴이 아닌 드레이크가 가져간 것은 약간 의외..
한가지 신기하면서 부러운 것은 '베스트 힙합 사이트' 부문!

개인적으로 내년 BET에는 G-Unit이 합체해서 싹 쓸어갔으면 하는 바람..공연도 보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