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 159,000장으로 챠트 4위 데뷔, 2주차 64000장...2주간 판매량이 겨우 22만장이군요. 페이퍼 트레일 앨범이 첫주에 57만, 2주차에 18만 가까이 팔아치웠던걸 생각하면 참 안습입니다. 전작의 2-3주차 판매량보다 못한 첫 2주간 판매량이라....싱글에 힘이 부족한게 상당했던 것 같군요. 

랩 잘하고 외모 되고 나름의 지지도 상당히 모았고, 거기에 영리하게 커리어 만들줄 아는데다가 싱글 선곡이 거의 현세대 탑인 티아이가 커리어 최고조에 사고를 치더니 그게 여지없이 이어지는군요. 여러모로 제이지처럼 이변이 없는 한 장기집권할줄 알았더니....오히려 릴 웨인보다 오래 탑에 머무를줄 알았는데 속이 꽤 쓰리겠군요. 역시 감옥을 가려면 잠깐 다녀와야지 2년넘게 장기간 체류하면(뭐 티아이는 할부로 끊었지만 시기가 참 별로긴 하군요) 커리어에 치명타군요. 여기서 말아먹은걸 다시금 일으켜 세우려면 오히려 더 힘들텐데 말입니다. 한번 하향곡선 탄 커리어를 다시 끌어올리는건 신인 열명 성공시키는 것보다 어렵지요.

뭐 사람이 부재중이라 홍보가 어려웠던 점도 있겠지만 다음 앨범 잘꾸려서 다시금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티아이는 짝수 앨범이 제 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