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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했던 코리안 인디록 2000녀대 위주
    Smith AND Prince | 2011-01-14 | 7,827 Reads | 0 Thumb Up
    코코어 정말 좋죠. 초창기 인디씬의 스타 중에 하나. 이우성씨는 만화가 이우일 동생이기도 합니다.(노빈손 작가). 그건 그렇고 이우성이 잘 생겼네요. 하여튼 4집을 제일 좋아합니다. 요즘에 인기 짱인 이지형. 이지형 앨범도 잘 빠지긴 잘 빠졌죠.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위퍼한테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너바나 따라쟁이라고 할 만큼 그런지에 경도됬다가, 1집에서 방향을 전환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브레인이랑 같이 한 our nation 2가 유명하죠. 청춘 98 이 곡 정말 좋죠. 전 재가 되어가리를 좀 더 좋아하는데 유튜브에 없네요. 청년폭도맹진가는 정말로 훌륭한 펑크 앨범입니다. 정치적 색깔이 이렇게 이빠이 들어간 앨범이 있었나요. 그리고 차차의 기타는 정말 좋습니다. 이 때가 좋았죠. 노브레인은. 차차가 나간 이후에 점점 구려지는 노브레인. 이제 윤밴 후속 이런 느낌 밖에 안 드네요. 문민 정부 좆까. 이 분도 요즘엔 포키로 알려져 있지만 아무 밴드는 존나 좋은 음악을 들려줬습니다. 단명해서 안타까운 밴드 중에 하나입니다. 이 곡은 정말로 좋습니다. 이장혁 목소리는 설득력 있고, 멜로디는 귀에 잘 박힙니다. 우리나라 얼터 밴드 중에서 가장 잘하는 밴드일껍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개명곡 중에 하나. 많은 분들은 2집을 언니네의 최고작으로 칩니다. 전 2집도 좋아하고 5집도 좋아합니다. 언니네 이발관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데 발군입니다. 심심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습니다. 일단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인디의 큰형이라는 점에서도 감탄할 만 합니다. 아소토 유니온에서 윈디시티-그리고 펑카프릭 부슷다로 나눠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주 밴드라는 점에서 가장 독특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윈디시티보다 훨씬 그루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올갠 소리 때문일 수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있겠죠. 2집이나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워낙 곡이 적으니까 다 들어보기를 권합니다 스톤쓰로우 홈페이지에도 올라왔다고 하는 제이딜라 커버입니다. 한상철 이 분은 음악광입니다. 별 거를 다듣더라구요. 파스텔에서 음반해설지를 쓰고 있고, 불싸조라는 밴드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만 활동은 별로 없습니다. 한국고전영화랑 힙합을 굉장히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집에 샘플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죠. 누구는 불싸조 2집(앨범 제목이 깁니다.) 에서의 샘플링은 맥락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저는 맥락을 고려한 샘플링이 이런 슈게이징에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고팀이라는 밴드도 존재하구요.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는 조월씨가 속해있던 밴드.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속칭 속옷밴드 포스트롹이라는 장르의 자장 안에 있습니다. 이 음악 자체는 코리아라는 레떼루를 뜯으면 문케이크나 토터즈, 모노 같은 밴드의 음악인 줄 알껍니다. 무국적인 음악이죠. 조월 씨 솔로앨범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제일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다르게 설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들읍시다. 생각해보면 2000년대도 꽤 좋은 음악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그런 음악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불길한 저음이나 밤섬 해적단 같은 굉장히 이상한 음악 아니면 메이트나 노리플라이 같은 고급가요 지향 음악.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영미 인디 씬 조류를 따라가는 음악들. 더 코리안 인디 만의 특색을 가졌으면 합니다. 서브팝이나 마타도어처럼 좋은 음악도 많이 발굴하는 레코드들도 점점 늘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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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성호 (2011-01-19 13:15:03, 115.21.61.***)
      2. 코코어 성우형이 서울대 다니다가 너바나 음악듣고 자퇴한다음 음악에 뿌리박은 일화는
        정말 개감동
      1. 오이 (2011-01-16 22:10:55, 221.140.0.**)
      2. 허벅지 밴드의 뜯어먹어 날 이란 노래도 기억이 나네요 참 많이 들었던 ㅋㅋㅋ
      1. Jeremy (2011-01-16 13:27:19, 222.120.155.***)
      2. 아 추억돋는거 많네요. 여기 올라온 건 다 no doubt인데 ㅋㅋㅋ
        속옷밴드 멕시코행 고속열차 있는 앨범이나 불싸조 2집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씬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의 퀄리티 혹은 동시대성을 지닌 밴드는 이 둘 빼고는 구남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오히려 이 이후에 나온 국내 포스트락 밴드들이 전부 지지부진한듯;

        아 그리고 유로니무스님 말씀대로 밤섬해적단은 좀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라인드코어가 원체 마이너해서 그런가... 위에 올라온 '인터넷친구'가 밤섬해적단 멤버가 하는 데죠
      1. 사도 (2011-01-16 10:44:49, 173.60.166.***)
      2. 요즘 왜이리 락이 좋을까요
      1. 김인욱 (2011-01-15 11:02:32, 203.226.220.**)
      2. 역시 리드머에는 다양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얼마전에 희귀음반이 되어 구하기 힘든
        음악을 공유하는 곳을 알게 되어 알려드립니다
        Weareinternetfriends.blogspot.com
        아무밴드, 밤섬해적단 등의 엘범도 잇네요
        흥미로운 점은 수많은 락엘범속에
        곤충소년윤키도 잇네요~
      1. Yokohama PMX (2011-01-14 21:50:43, 119.71.174.***)
      2. 노브레인 저 앨범 정말 구하고 싶은데 재발매 좀 하지 ㅠㅠ 중고는 비싸고.. 노브레인의 차승우 정말 대단했는데 팀의 브레인이 빠져나가다 보니 요즘 노브레인음악은 나쁜건 아닌데 별로 듣게되진 않아요.그래도 이 형들 잘됐음해요.
        3호선 버터플라이는 네멋대로해라 때문에 1집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노래방에서도 항상 꿈꾸는 나비 부르고 ㅎ
      1. 부담보이 (2011-01-14 21:39:15, 175.211.26.**)
      2. 깊은밤 안갯속 역시나 좋네요 ㅎ

        포스팅 감사요
      1. euronymous (2011-01-14 21:31:17, 183.102.139.***)
      2. 밤섬해적단 좋아요. ㅠㅠ 95년에 나온 삼청교육대 1집 이후로 그렇게 무식하게 막나가는 밴드는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이었습니다. 노이즈 코어 / 그라인드 코어 쪽 음악이 국내에 워낙 인기가 없다 보니 적잖은 사람들에게 밤섬해적단의 음악이 쓰레기 취급을 받던데... 좀 안타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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