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군대 갈때까지 안 나올것 같았던, 왠지 Detox보다 더 늦게 나올 것만 같았던...

★☆★☆★☆★☆★☆Saigon의 The Greatest Story Never Told★☆★☆★☆★☆★☆

정말 앨범 타이틀처럼 절대로 안 전해지는 이야기가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엔 나왔네요!

앨범 발매일은 2월 15일이지만 항상 그렇듯이 인터넷에 일찍 풀려서 돌아다니네요.


지금 카녜가 프로듀스한 노래까지 들어본 바로는 2011년 아직 두달밖에 안 지났지만, 전 이게 2011 Album of the Year라고 설레발 치렵니다 ㅋㅋ

일반적으로 한 프로듀서가 앨범 전체 프로덕션을 맡으면 (카녜 노래 하나 있긴 하지만) 다소 지루해 질 수 있는게 사실인데 Just Blaze가 괜히 저슽 블레이즈가 아니네요.

매 곡마다 다른 스타일로 그것도 어느 하나 퀄리티 떨어지지 않게 제대로 뽑아내네요.

뭐 사실 몇몇곡은 co-producer가 있긴 하지만 저슽 블레이즈 정말 다재다능하네요.

사이공 랩도 많이 들어본게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더니 부왘 조 버든 저리가라네요.

앨범 싱글인데 랩 정말 대박입니다.
"Check, the attribute is God be
Lord Supreme Allah helper to another God in need, indeed
I feed off a lot of the bullshit that tends to succeed I was waitin,
Just went and took a minute to breathe
Even squeezed off a Warning Shot Moose-knuckle to Brownsville,
they impatiently waitin for your boy to drop Lo and behold,
"Greatest Story Never Told" Chapter 1, Verse 1,
the genesis of my scroll is realer than 9/11,
I rhyme about lyin reverends while showin no total respect to the big guy in Heaven
I rap about politicians how money's their acquisition
To get it they gotta keep us without a pot to piss in
Struggin to survive, 9-to-5 ain't makin it
Turn on the TV all I see is celebs takin it
Feelin like they got all the bread but ain't breakin it
We're takin it, soon as I find a oven where they bakin it"

첫번째 verse에서 저 정도 플로우를 내뱉고 나머지 곡은 더 대박이죠 ㅋㅋ

마무리로 guest appearance도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Q-Tip과 Fatman Scoop이 대조되는 목소리랑 톤으로 후크 하나 부르는게 묘한게 흥미롭게 들리네요 ㅋ

이 외에도 제이지, 스위즈 비츠, 마샤 앰브로셔스, 라힘 드본, 번비, 레이지 본 등등 너무 많아 보일수도 있는데 정작 랩하는 게스트는 제이지랑 번비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훅만 부르네요.

꼭 들어보세요! The best album in the last 20 years!! 라고 사이공이 했는데 이건 좀 오버같고 아무튼 좋습니다, 엄청 좋아요 ㅋㅋ
이건 카녜가 프로듀스한 곡

샘플이 익숙하게 들리는데 뭐인지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