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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phop] Erick Sermon
    양지훈 | 2011-03-27 | 11,216 Reads | 2 Thumb Up
    E-Dub님 닉네임을 보면서 에릭서먼 솔로 앨범 생각이 나서 몇 자 써봅니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EPMD의 팬을 자처해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PMD와 Erick Sermon의 솔로 앨범도 찾아 듣게 됐습니다.

    현재까지도 메인스트림 무대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에릭서먼에게 좀 더 호감을 갖게 되더군요.

    PMD...... 랩 스타일은 PMD가 더 멋진 것 같은데 누구 말마따나 한편으로는 똥싸는 랩 같기도 하고...
    PMD의 [Shade Business]는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막상 구하려고 할 때면 매물이 없길래 구매 의사를 접었던 앨범입니다.
    하드코어 랩의 진수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살짜쿵 후회되기도 하네요.

    반면에 에릭서먼의 솔로 앨범은 대부분 나름대로 즐겁게 들었습니다.


    [No Pressure]는 Stay Real을 수십번 들었던 앨범이었고
    폐업하는 음반가게 아는 친구 + 형과 동행하여 싼 값에 샀던 새 앨범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거는 쭉 들어봤을 당시 중고 사이트에도 올라왔길래 오호홍 괜찮다 천천히 사야지 했는데
    얼마 후 누군가 선수쳐서 구매 포기한 앨범. 아직도 좀 아쉽네요.


    이건 마빈 게이의 샘플 클리어런스로 상당한 값을 지불했다는 뒷얘기가 들리는 앨범인데
    이 때부터 에릭서먼의 스타일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마냥 싫지는 않았어요. 중고로 사서 닳아 빠질 때까지 들었습니다.


    저슷블레이즈와 홍남aka레드맨의 힘을 빌어 대박 싱글을 탄생시켰으나
    흥행 저조로... 이 앨범을 끝으로 J Record에서 방출~ ㅠㅠ


    EPMD 앨범 수(6장)와 비슷한 솔로 앨범 수량(5장)을 가지는 에릭서먼이군~ 하면서 음원을 힐끔힐끔 들어봤으나
    에릭서먼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별로구나 싶어 구매 의사를 접었던 앨범 ㅡㅡ;;





    지금은
    EPMD 재결합 앨범 이후
    PMD는 뭐 하는지 잘 모르겠고(...)
    에릭서먼은 여전히 메인스트림에서 매 년마다 몇 트랙 꾸준히 제공해 주는 실력 보증 아저씨로 살아남은 것 같습니다(-.-).









    에릭 서먼 음반 하나둘씩 듣던 대학교 시절이 그립네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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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E-Dub (2011-03-27 22:54:04, 14.32.113.**)
      2. 저는 나이가 20대 초중반인지라 2002년 music이 곡을 계기로 알게된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단지 그 곡만 주목을 했던 정도고...나름 빠져 들은건 몇년 후이네요.
        이럴땐 90년대에 초등학생이라 암것도 몰랐던게 참 원망스럽죠~
        저는 EPMD보다 Erick 솔로커리어를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ㅋㅋ
        1집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고, 2집도 싱글컷된(bomdigi, welcome) 곡들만으로도 임팩트
        가 1집 못지 않다고 생각하고요...[Music]이 앨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로 접어들 시기의 에릭서먼을 대표하는 비트스타일이 잘 녹아있는 곡들로 무장되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스와 레드의 블랙아웃 앨범같은 스타일들요.
        올려주신 [Double Or Nothing]과 [Music]사이에 있는 [Erick Onasis]는 곡편차가 좀 크다생각하고 컴필앨범 [Insomnia]는 E-Dub의 좋은 조력자인 데프스쿼드멤버들과 훌륭한 비트들이 많이 실려있는것 같아요ㅋㅋ
      1. Popeye (2011-03-27 20:19:30, 168.120.97.**)
      2. 아..서몬형님 짱이죠..개인적으로 epmd가 더 좋지만....

        유로니모스님 게시글 맨끝 댓글을 보며 충격을 얻었죠..
        (엥??뭐라고??하면서..)

        그래서 요새는 하루종일 유로니모스님이 올려주신 희귀명반들 듣고 찾으면서..
        충격에 충격을 거듭하고 있는데....휴..제가 느꼈던 써몬형님의 앨범들과
        그외의 명반들은 아무것도 아니였더라구요.(진짜 '아무것도'라는 표현이 나올정로)

        제가 좋아했던 프로듀서들 다 발라버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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