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ONG처럼..

'디스를 화끈하게 하는 래퍼가 많아져야 된다..' 뭐 이런건 아니구요..

좁은 씬이긴 하지만 지역색을 강하게 띄는 래퍼들이 좀 더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주저리 해봅니다..



국힙씬을 한번 돌아보면,

랩이나 메시지 자체에서 지역색을 강하게 보여주는 래퍼.. 거의 드물죠.

그나마 분전해주고 있는게 인천 상륙작전을 멋지게 성공시킨 방사능.

대구의 마이노스... 뭐 또 굳-이 뽑아보자면 쌈디정도?


거의 손에 꼽힐 정도인데.. 그냥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래퍼들이 많아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미국의 사우쓰 따라가면서 이게 진정한 사우쓰다! 하는것보다

진짜 부산싸나이들이 제이통처럼 사투리 자연스럽게 섞어가면서 랩 툭툭 뱉는게

우리한텐 진짜 사우쓰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제목에서 언급한 제이통의 '똥'... 전 정말 좋게 들었거든요.

마이노스나 제이통이 랩속에서 사투리를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래퍼 같은데..,

굳이 하나 더 꼽아보자면 MINOS IN NUOL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메카의 랩 정도?




제이통의 '부산' 수록곡들이 공개되면서 

부산은 왜 이래요? 이런 반응도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노래 자체에서

서울 제외하고 대한민국 특정 지역의 냄새가 이렇게 강하게 느껴지는 곡은 거의 처음인 것 같거든요.

앨범 이름 그대로 부산 냄새, 부산의 바다 짠내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듣고 사직구장에 야구보러 가고 싶어졌음.........)



뭐 여튼, 디스곡 때문에 그쪽으로 이목이 크게 집중되는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이

제가 글에서 말한 '지역색'에 관한 측면에서 한번 제대로 조명 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지역냄새 물씬 나는 아티스트, 앨범, 곡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부산같은 남쪽지방에서 한국의 진짜 싸우쓰가 탄생하길.............











※ 글이 너무 막쓰여진 글이라 죄송합니다.... 정말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