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phop] 요즘 나오는 해외힙합(신곡)들 저는 잘 못듣겠습니다.
- Popeye | 2011-08-09 | 13,881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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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랑 한잔먹고 음악듣다가 적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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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찾아보면 좋은 곡들도 참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옛날 앨범들을 많이 찾다보니 그런가봅니다.
주로 80~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 앨범들을 주로 찾아듣곤 하는데..
상업성은 둘째치고...
딜라에서 나오는 그 '느낌'과 디엠씨가 보여줬던 'wildstyle',
우탱이 보여줬던 그 묵직함..너무 그립네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걸까요?
솔직히 메이저에서 이런게 나오는게 힘들죠..아니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긴해요.
(Ras kass를 양키친구놈한테 들려줘도 뭔말인지 모른다니 답답할수밖에요!!)
그래서 그럴까요?
요즘 신보들 듣고있으면 솔직히 답답합니다.
그래서 옛날 곡들만 찾다보니 저만 소식통에 가장 느린것같구요.
Lil B - Im Gay가 제겐 그닥 그렇고...
Celph Titled & Buckwild 의 Nineteen Ninety Now 도 솔직히 너무 아닌것같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사운드적면은 보지않고(당연하지만)
느낌이나 생각,기분정도로 앨범을 평가하는편이라 앨범평가라는것 자체가 제겐
너무나도 큰 범위에 있습니다..역으로 돌리면 작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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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글빨도 없는데 많이 써봤자 뭔 또 나쁜소리들을려고 ㅋㅋ(어그로는 아님 ㅋㅋ)
암튼...전 메이져든 마이너든 Tack-Fu의 유니크함과 슬럼빌리지의 'Fantastic'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싶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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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ny1 (2011-08-13 08:20:47, 112.170.50.**)
- 공감합니다 ㅎㅎ 리드머에 글을 남긴지가 5년정도 다되어 가는듯하네요 리뉴얼되기전에 정모도 한 두번정도 나가보곤했었는데 눈팅만하다가 공감한게 있어서 글을 남기네요
저는 라디오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주말코너였던가? "아메리칸 탑 20"을 들으면서 맘에 들었던 노래를 녹음하곤 했었던거 같네요 저한테는 그 때가 참 좋긴했나봐요 10년전까진 음악을 미친듯이 들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가끔씩 뭐 괜찮은거 없나 검색해보긴하지만 그 때 그시절의 감동을 느끼기는 힘든거 같아요 가끔씩 좀 괜찮은 애들도 좀 보이긴하지만 ...
좀 제가 운이 좋았던건 감수성이 풍부한 저의 청소년기 때 많은 명반들이 나왔다는 것이에요 ㅎㅎㅎㅎ 조던의 경기를 보면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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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odwoman (2011-08-11 16:23:43, 222.106.97.***)
- 추억때문이란말이 맞는거같네요...
저도 중학생때 처음들었던 일명 '골든에라 클래식'들은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앨범 통째로 들으면서 옛 생각에 빠지지만
요즘 나오는 신보들은 유명싱글이나 몇몇 좋은곡들이 아닌이상 앨범 자체로는 안듣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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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약이 (2011-08-11 00:08:40, 110.5.216.**)
- 저는 꽤 예전부터 빌보드 알앤비 힙합차트를 매주마다 확인하고 여러개 들어보고 이거 좋은데? 싶으면 다운받고했던터라.. 물론 합법으로요ㅎㅎ 새롭고 신선한거 나올때마다 좋아요 ^.^ 그래서 솔쟈보이 슈퍼맨 듣고ㅋㅋㅋㅋ 꽤 신선해했던기억이..ㅋㅋㅋㅋㅋ
그리고 리드머를 알게되고 리뷰보면서 옛날 이런 명곡도 있구나~ 하면서 클래식 앨범도 하나하나 병행하면서 듣구있구요 그렇다보니 신곡이나 옛날곡이나 좋은곡은 다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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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eye (2011-08-10 22:33:56, 101.109.153.***)
- 이상현님,클라우드팍님,유로니모스님,부담보이님,ITsou님,mystiq-joe님,그리고
피아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솔직히 그닥 음악을 많이 들어온것도 아니고
하지만 예전음악들부터 요즘것들까지
들으며 내려오면서 분명 거기에 아쉬움이 너무나도 크네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끊임없는 디긴과 음악을 들을때의그 올바른 자세만 지켜진다면
언젠가 그 느낌이 돌아오지않을까합니다.
근데 피아노님 현시대적 감각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취향이 이럴때쓰라는 말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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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2011-08-10 17:26:18, 180.68.107.***)
- 클라우드팍 님 말씀도 많이 공감합니다. 노래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있어지는건 그 노래에 관련된 기억, 노래를 듣던 추억 때문인것 같아요ㅠㅠ. 과거는 과거고 나는 현재를 산다는걸 기억해야겠죠.. 그 현재에 지금 듣는 노래가 덧씌워지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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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2011-08-10 17:15:55, 180.68.107.***)
- 평론가들 보면 그런얘기 많이 하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젊은시절의 음악을 중심에 둔다"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닌게, 저도 신보들 들으면서 잘만들고 뛰어난건 알겠는데 왠지 내껀 아닌거같고.. 뭔가 다 남일같고.. 이럴때가 있었는데
윗분 말처럼 그냥 끝없는 디깅만이 살길이더라구요. 많이 들으면 현시대적 감각에 익숙해지고 그러는거죠. 좀 별로라도 계속 듣다보면 좋아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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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stiq-joe (2011-08-10 16:31:03, 211.246.77.***)
- 끝없는 디깅만이 살길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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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ou (2011-08-10 15:19:08, 175.200.205.***)
- 추천이 있다면 클라우드 팍님댓글에 추천 해주고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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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보이 (2011-08-10 13:32:30, 163.152.3.**)
- 저도 클라우드팍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평론가들도 보면 자신이 10대 후반에서 20대 들었던 음악들을 황금기라고 하면서 다들 치켜세우는데 우리가 진짜 그리워하는것은 그때의 음악이 아니라 그시절의 자신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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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1-08-10 12:38:38, 183.102.139.**)
- 끝없는 diggin만이 살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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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udPark (2011-08-10 12:28:50, 180.67.43.**)
- 단언하건데 지금 15~20세 되는 힙합 좀 듣는다는 친구들이
10년 뒤에 힙합 커뮤니티에서
"요즘 힙합은 옛날 칸예 루페 제이콜 느낌이 안나..."
하면서 한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딜라 형님이야 돌아갔으니까 그렇다 쳐도
우탱 형님들은 아직 건강하시고 활동도 왕성하신데
왜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실까요?
제 해답은 이렇습니다.
음악은 끝없이 변하고,
우리는 추억에 안주해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그리워하는 것은 10여년 전
처음 힙합을 듣던 그 때
한곡한곡 배우는 마음으로 듣던 그 때
힙합은 찾아 들어야만 했던 그 때
온통 가요만 듣는 친구들 가운데 난 진짜 음악을 안다는 치기어린 생각을 하던 그 때
바로 그 때를
추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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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2011-08-10 10:25:36, 211.45.10.**)
- 전 요새 Bekay랑 Black Milk를 듣습니다
뭔가 90년대 힙합을 듣는 느낌이 나서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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