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 이 한 장의 앨범 (5)
- euronymous | 2011-08-12 | 11,683 Reads | 6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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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때문에 힘든 요즘입니다만
먹고사는 문제가 알고 보면 훨씬 더 골치 아프기 마련이지요.
이 앨범은 마음이 뒤숭숭할 때 꺼내 들으면 저도 모르게 진정이 되는 앨범입니다.
The Good People - The Good People (2006)
1 Anotha Level
2 About You
3 Talk To Me Now
4 These Times
5 Chances
6 Trubbles(We All Got)
7 Family
8 Problems
9 Keep On Moovin
10 Layin The Law
11 Flow Motion
12 Negative Principles
13 Lovely Thing (Fausha's Song)
14 Some Say (Muneshine Remix) Feat. Oktober
15 Bathroom Break Remix Feat. Dumi Right, Mr.Man, Prince Po. Dr.Beckett And Kool Kim
16 About You (Cradle Orchestra Remix)
The Good People - Anotha Level
굿 피플은 프로듀서인 The Saint와 랩퍼인 MC Emskee가 뭉쳐 만든 듀오입니다.
그 이상의 정보는 저도 모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각자 검색을...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냥 한 번 쭉 들어보세요. 참 좋습니다.
친숙하면서도 맛깔나는 샘플링과 깔끔한 랩...
The Good People - About You
The Good People - Talk To Me Now
The Good People - These Times
The Good People - Chances
The Good People - Trubbles (We All Got)
The Good People - Family
The Good People - Problems
The Good People - Keep on Moovin
The Good People - Layin the Law
The Good People - Flow Motion
The Good People - Negative Principles
The Good People - Lovely Thing (Fausha's Song)
The Good People - Some Say (Muneshine Remix)
The Good People - Bathroom Break (Remix)
The Good People - About You (Cradle Orchestra Remi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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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1-08-16 22:38:43, 183.102.139.**)
- 네. 셋 다 회원이었는데 아이디는 다른 걸 썼었어요. 활동 안 한지 오래돼서 지금쯤은 아이디가 정리되었을 수도...
저 말고 원조 분께서는 머릿글자를 대문자로 한 Euronymous라는 아이디를 쓰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리드머에서 암울진과 닭심, 뷰닭을 아는 분을 만나게 될 줄은 저 역시 꿈에도 몰랐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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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me. (2011-08-16 22:11:46, 59.12.64.***)
- euronymous님 혹시 닥심 혹은 뷰닥 혹은 암울진 회원이셨나요?
리드머라는 흑인 음악 사이트에서 euronymous란 닉네임 볼때부터 놀랐었는데
제 친구가 저 3개의 커뮤니티에서 님과 동일한 닉네임을 사용해서요.
그 친구는 흑인음악을 전혀 듣지 않을텐데. 정말 놀랍네요.ㅎ
리드머에서 암울진 얘기가 나올줄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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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두리 (2011-08-15 23:02:17, 112.167.187.***)
- 전곡을 다 들어 봤습니다~
비트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재밌기도 하고 감미롭기도 하고 독특합니다!
mp3목록에 곧바로 추가해야 겠습니다.
좋은 앨범을 알려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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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1-08-14 00:22:29, 183.102.139.**)
- 뮤직쿤//
이건 그렇게 희귀한 앨범은 아니구요. 일본에서만 발매된 앨범이라고 알고 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흑인음악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꽤나 인기를 얻었던 앨범입니다. ^^;
Liberatorz//
인터넷 세상의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이 없었을 때는 정보를 얻기도 힘들었고 발품도 무지 팔아야 했지만 대신 그만큼 앨범 하나 구해 듣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거든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정성을 기울여야 앨범 한 장을 겨우 구할 수 있었으니까요.
근데 인터넷이 생기고 나서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탈일 지경이 되어서 그런지 음악을 저도 모르게 너무 설렁설렁 듣게 되어버리더라구요. 들을 게 너무 많다는 건 옛날과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들을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진' 상황이라서... 압도적인 물량으로 다가오는 음악들을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음악 듣는 재미도 점점 사그라들고...
나이 좀 지긋한 매니아들은 음악 듣기란 결국 '돈과 시간'의 문제라는 말을 많이 해요. 맞는 말이라 인정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사실 쫌 분하기도 하죠. 제가 어렸을 때는 분명 돈도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도 행복하게 음악 들으며 잘 살았거든요. 요즘이야 돈만 있으면 인터넷 음반샵에 수십 장 왕창 주문해서 집에다 쌓아놓을 수 있지만 그게 과연 음악 매니아로서 누릴 수 있는 궁극의 행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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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beratorz (2011-08-13 23:35:39, 112.159.27.**)
- 일단 이글과 댓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사과 먼저 드리고...
우와..... 정말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네요~! 사실 전 나이가 좀 어린데 여러 음악관련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어쩌다 유로니모스님같은분들을 뵈면 확실이 좀 압도당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들은 정말 많은거 같아요.ㅎㅎ
사실 지금까지 흑인음악 외 음악들에는 관심을 안두고 있다가... 얼마전에 OBS라는 채널에서 방송되었던 "세계의 길을가다 블루스편"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블루스라는 음악에 뻑가게 돼서 Muddy waters라던지, Robert Jhonson 같은 전설적인 블루스뮤지션들의 음악들을 Youtube등을 통해 찾아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꼬리에꼬리를 물고 로큰롤의 시초라고 알려진 빌 헤일리(맞나요?? ㅎㅎ) 부터 시작해서 시대별 락음악들을 이것저것 찾아 듣던중 락뉴닷컴이라는 커뮤니티를 알게되서 최근 나온 신보라던지 전설적인 메탈뮤지션들에 대한 쓸만한 정보를 꽤 얻게 되었는데요.
사실 첨에는 익스트림계열의 메탈이 사운드가 너무 원초적이고 극단적인거 같아서(분위기도 너무 어둡고, 가사도 상당히 기분나쁜것들만 다루는것 같아서..) 싫어했었는데... 이게 요상하게 계속 듣고 싶게 되더라구요. ㅎㅎ 중독성이 상당하더라는....(이런걸 악마한테 홀리는거라고 하나요?? ㅋㅋㅋㅋㅋㅋ) 영어는 잘 못하지만 해외 사이트 돌아다니는것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유로니모스님에게 답변을 얻기전에도 Metalsuck.com이라던지 Metal-Archives.com, Blabbermouth.com등등은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얻었고, 주류 락음악이라던지 60,70년대 대표적 전설적인 밴드들에 관해서는 RollingStone.com에서 많이 얻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 같은경우는 인터넷이 생기기전의 그... 직접 발로 뛰면서 음반구하러 돌아다니고 그런 시절을 보내셨던 분들이 되게 부러운거 같아요.뭐 요즘에도 그렇게 하려면 할수 있겠지만 좋은 인터넷 두고 누가 그러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만 해도 오프라인 매장에 가본 횟수는 10회 이하로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그시절에 오프라인에서 음악잡지나 주변친구들을 통해 음악에관한 정보도 얻고 하던 그랬던게 굉장히 부러워요. 사실 저희 세대 친구들 중에는 이런 음악들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힙합이나 메탈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런거 왜듣냐??"등 "사회에 불만있냐?"등등 별소리를 다듣죠. ㅎ
무튼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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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쿤 (2011-08-13 02:37:35, 220.122.244.**)
- 어우 뭔가 희귀한 앨범으로 여겨지는데...
음원이라도 꼭 구해서 듣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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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nymous (2011-08-13 01:21:42, 183.102.139.**)
- 네 맞습니다. Mayhem의 기타리스트 이름이에요.
국내에 익스트림 메탈 붐이 일기 시작한 게 90년대 중반쯤이었지요. 저도 그 시절 분위기에 엉겁결에 편승해서 이것저것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Euronymous도 그때 알게 되었구요. 팬이죠.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음악 잡지와 주변 사람들, 레코드점 주인 아저씨에게서 정보를 얻었고, 인터넷이 생기고 나서는 커뮤니티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크 심포니, 암울진, 뷰티 앤 다크니스 등등... 정말 엄청난 고수들이 많이 활동하던 공간들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 PC통신 메탈동도 기억납니다. 거기엔 헤비메탈뿐만 아니라 다양한 락음악 정보들이 무지 많았죠.
요새는... 어렸을 때만큼 메탈을 많이 듣지는 않아요. 그냥 제 단골 음반샵에 입고되는 메탈 앨범들만 그때그때 체크해 보는 정도? 웬만한 앨범들은 유튜브에 거의 다 올라와 있으니 앨범 정보만 갖고 있으면 음원을 들어보는 건 식은 죽 먹기지요.
지금이야 헤비메탈 씬의 유행도 많이 바뀌었고, 아마 국내 커뮤니티들의 흐름도 함께 달라져 왔을 겁니다. 더구나 블로그라는 게 생기면서, 고수들이 직접 앨범 정보와 리뷰를 올리는 메탈 블로그들도 많이 생겼어요. 규모 좀 되는 커뮤니티에 가입하셔서 정보를 얻거나, 블로그 검색으로 메탈의 고수를 찾아보거나, 헤비메탈 전문 온라인 음반샵을 통째로 뒤져보거나 하는 정도면 웬만한 정보는 다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리고 영어가 혹시 되시면 해외 싸이트에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레이블이나 밴드 홈페이지도 좋고 웹진도 좋습니다. 그 유명한 피치포크 미디어를 비롯, Rate Your Music이나 Prog Archives 같은 곳에 가끔씩 들러 보는 편이에요. 전 영어가 안 돼서 자주는 안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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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beratorz (2011-08-13 00:41:21, 112.159.27.**)
- 일단 음악 잘들었습니다.
근데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Euronymous님의 닉네임이 그... 노르웨이 블랙메탈밴드의 전 기타리스트인(지금은 사망한..) Euronymous가 맞는지요? ㅎㅎ 걍 최근 메탈음악을 이것 저것 찾아듣고 있는중인데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 있길래요. ㅋ 블랙 메탈 좋아하시나봐요?ㅎㅎ 예전에 음악과살인이라는 글을 올려주셨을때는 메탈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던터라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읽고 지나갔었는데, 그 글 본문에도 언급을 하셨더군요. 블랙메탈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지만(Emperor같은 심포닉 블랙 메탈(?)의 경우는 좋더라구요.)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듣고 있습니다. ㅎ 뜬금없고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이라 무례하고 멍청해보이는 질문이 될수도 있지만... 혹시 메탈 음악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주로 얻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쪽지기능이 다시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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