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cks - 한강로맨스 | 리드머 - 대한민국 힙합/알앤비 미디어

[ETC.] Vecks - 한강로맨스

Vecks | 2013-02-21 | 6,069 Reads | 0 Thumb Up

[한강로맨스]

Verse 1)

자전거 타는 사람들 맥주 마시는 남자들

공 가지고 뛰어노는 저기 저 예쁜 아가들

여느때와 다를것 하나 없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 그건 아마 니가

있어서겠지 저 가로등 안개빛

조명도 로맨틱해보여 이제는 눈 대신

꽃들이 바닥을 덮어 봄이 왔나봐

잔잔한 바람. 봄소리 같아

겨울은 갔어. 왜? 당신이 왔잖아

오그라들면 어때? 조금만 참아봐

강물에 비친 저기 저 불빛도

하늘에 떠있는 저 보름달 빛도

너에겐 비교가 되지 않아 차이가 나

너와 함께면 시간이 너무나 빨리가

막차 시간 그런건 안 중요해 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안 무료해 난

Verse 2)

맥주 한캔에 매운 새우깡 한 봉지도

남들에겐 별거 아닐 여기 한강 둔치도

너와 함께라면 샴페인도 워커힐도

부럽지가 않아 난 개리고 넌 송지효

근데 우린 월화수목금토일

매일매일 커플이잖아 하루종일

너만 찾게되는걸 니가 내 '길'인가봐

나란 놈 한텐, Oh '니가 정답인가봐'

여기 강에다 근심걱정 다 보내고

내 어깨에 기대 불러줄게 노래도

우리 사인 On And On, 니가 내게 뭘해도

나는 좋으니까 머물기만 해 곁에서

여기 한강물이 죄다 마를때까지

진짜 괴물이 여기서 나올때까지

나는 니 손 안놔. 진짜 여기 한강

에다 맹세할게 우리 둘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