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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C.] 아직 오지 않은 것.
    Vecks | 2014-01-01 | 5,403 Reads | 1 Thumb Up



    '난 저들과는 달라. 내 인생 내가 가꿔
    앞만 보고 달려. 세상을 내게 맞춰'
    어릴땐 쉬어보였어
    선두와 간격, 가까워보이지만 갈수록 숨이 달려

    모잘러 나의 talent. 뭘 알고 나대는지
    남들 눈엔 하찮아 보였겠지. 나도 알게됬지
    벽은 안 깨졌지. 선 자리를 멤돌지
    나의 마디는 단조를 벗어나지 않는 되돌이표

    이제는 음이 없어, 의미 없어.
    오만함에 밝아보이던 미래는 흐리멍텅
    나는 더 자라지 않는데 해는 달라져
    눈 깜짝할새 등돌리는 청춘, 안 잡아져

    시간은 빨라져, 나는 더 작아져
    보는 눈이 많아져서 눈을 질끈 감았어
    겁은 더 많아지고 사소한것 가지고
    메달리고 또 사리고, 끝엔 나를 반기는

    공허와 고독. 북적이는 주변에도
    두터워지고 어두워지는 나의 Ghetto
    됬어, 밤이 되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맘에 
    사무쳐도 그러다 낮이되고

    해는 떠도 그림자는 더 진해져서
    난 아직 밝음과는 못 친해져서
    미랜 없어, 불안해
    갈수록 점점 우물안에

    개구리가 된 느낌 이곳은 나의 베를린
    벽 깨부시지 못하면 빈곤은 되풀이
    되겠지 꿈의 빈곤, Love has been gone
    진짜 나의 청춘 되찾고 싶어

    붙잡고 싶어, 나의 꿈과 시간도.
    난 참 바보같았어. 기억나 열아홉의 
    마지막 밤. 설렘, 불안함
    근데 벌써 20대 초반이 다 지나가

    내가 지금껏 가꿔놓은게 뭐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도 딱히 없지 남들 마친 군도 안갔어
    잘난 것 찾기 힘든걸
    부럽기도 해 지금 차키 있는 너

    열등감은 나를 자극하고 
    마냥 앉아있을 수만은 없어 일어서 두발로
    밤낮을 오가는 조울에도 좀만 더 
    참자며 날 더 자극해 정신차려

    참기 힘든 감정기복에도 신발끈
    굳게 메고 찾아나서 젊은 날의 감동
    무너지지 않겠어. 청춘은 안지났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어

    나의 꿈, 다시 주워담어 같어
    달라진 건 다들 겁먹었다는 것 하나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꺼내들어
    주변의 냉소에 내 열정으로 되물어

    "너 지금 행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내 가슴은 다른데서 뛰길 원하고 있어
    청춘과의 작별, 난 하지 않았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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