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KJH-12AM in Hyehwa
- 재헌 | 2014-10-07 | 6,307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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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21살과 백지.
내 삶은 너무 평탄해서 구절들을 지웠다 뱉지.
하지만 동시에 커다란 소용돌이가 내 주위를 맴돈 20살, 내 영감이 됐지.
밤이된 시간이면 내 방에 불꺼.
Back to Hiphop. 또 내 맘에 불켜.
몇천번이고 한 고해성사.
내 작은 눈떠 거울 본 다음부터 써 내 삶의 출처.
'방구석 쌓인 먼지만큼이나 의미 없는 삶'
힘 없는 문장위로 쓱 줄을 그어.
어쩌면 내 진짜 모습일지도.
'늘 풀죽어 날 부끄러워 하던 나?'여기서 또 날 죽여.
진짜 나와 내가 보이고 싶은 나의 차이.
애들은 생각도 없이 조롱만 하니까.
Fuck you, Fuck your friend.
걔넨 진지한걸 못 참지.
대가리 아픈걸 못 참는 빠가니까.내 속의 것을 꺼낼 때 난 벌거벗은 듯해.
존경을 표해.
또 동시에 지갑을 꺼내 Show me the money.내가 바라는 내 수필에 대한 댓가.
제대로 하는 몇 없는 진짜.
나눠봐 대화.힙합을 뺀다면 얼마나 남을까?
내 삶이 이런데도 랩을 관둘까?
현실을 보란 아버진 이런 날 알을까?
텅빈 내 마음만.
내 손이 언제 저곳에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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