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ETC.] 듣는이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김대국 | 2011-05-16 | 9,631 Reads | 7 Thumb Up
    Play Song미디어 듣기
    24살,
    그저 랩이 하고 싶습니다
    표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연결고리를 찾기 쉽지 않네요

    MR: Eternal Morning - White

    verse)

    감성이 저물지 못한 이밤 지난 시간
    지친영혼의 글귀와 난 또 소릴 내뱉지
    달빛이 빛과 그림자를 섞어낼 때
    지탱한 시간 겉과 속을 벗겨내
    바람을 이겨내지 못한 저 가시나무과
    그 가지끝에 걸린듯한 한송이 무화과
    순결함 이윽고 가진 추악함
    갈려진 두 길 위에 선 선택과 성자의 위선
    때로는 비가 내리고 때로는 눈이 내려
    시꺼먼 안개 속 태풍의 눈이 되려
    내눈을 가려 내 현실의 노력을 반영
    심장과녁에 꽃힌 당신의 환영
    흐드러진 유리조각은 아름다운 빛을 뿜지
    창을깨지 않는 자는 창밖의 신을 품지
    밀랖의 날갤 가진 천사
    천상 허공을 가르는 건 저 악마
    환영이 걷히고 가쁜 숨을 몰아 쉬어
    여지껏 해온게 꿈이란 것을 알고 난 뒤에
    관속에 묻힌 내 육신이 웃을까 두렵다
    터지는 금빛태옆 퍼지는 무력감
    헤진 머리위 하얗게 눈이 내린
    두눈엔 허공만이 비치지 심장이 페인
    그 가슴에 다가서면 어렴풋이 들리는 노래
    현실의 고뇌 속 들리는 노인의 환향
    심장이 향한 감촉 꽃들이 펼쳐지고
    사이에 넌지시 다가온 그녀의 손
    따스한 감촉 잊을수 없는
    지울수 없는 지워지지않는
    흉터에 얹어진 나비의 날개짓
    조용히 지워진 유년의 황홀기 천사는 잠들지
    난 반드시 그 꿈을 되살릴테지
    그만두지 떠나야하는 자 펜을 놓는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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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김기천 (2011-06-12 10:05:34, 123.215.19.***)
      2. 공감합니다.
        지금 내뱉으신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실 이야기,
        빛나지 않아도 귀한 앞길.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즐기시길.!
      1. Justin (2011-05-20 22:49:59, 211.172.74.***)
      2. 으아ㅜㅜ 이 비트언젠가 녹음해보고싳었는데 말이죠 OTL
      1. 김영준 (2011-05-18 17:39:40, 125.142.192.**)
      2. 가사스타일이 되게 시적이시네요 ㅎㅎ
        이런 스타일 전 마음에 드네요 ㅋㅋ
        앞으로 님을 기대하는 리스너가 되겠습니다.
        노력해주세요ㅎㅎ
      1. 김대국 (2011-05-18 12:41:16, 211.236.159.***)
      2. 진심어린 피드백 감사합니다.
      1. 외계소년 (2011-05-17 16:56:27, 175.197.17.***)
      2. 생각의 단편이 조각조각 맞물려 있내요. 꿈과 시간 죽음과 삶 사랑들이 들어 있지만 너무 흩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내요. 다음에는 스토리가 이어지고 주제를 한번 통일해서 랩하신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노래가 나올듯 합니다. 응원합니다. 가사가 무척 진중하고 좋내요.
      1. Cres (2011-05-17 14:04:28, 203.142.217.***)
      2. 잘 들었습니다~
        스타일이 저랑 잘 맞으실것 같아서 교류하고 싶네요
        casilas@nate.com 네온 친추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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