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버벌진트 Trouble 

랩-A class 

가사-A class 

녹음-A class 

믹싱-A class 

알바에 쪼들리는 한 대학생의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자본주의사회에서 원치 않는 노동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모습을 묘사하고 싶기는 개뿔 그냥 알바하다가 빡쳐서 쓴 16마디입니다. 비트는 버벌진트의 Trouble. 제목이 위드미인 이유는 제가 근무하는 편의점이 위드미라서 그렇구요, 부제는... 아실 분들은 아실 겁니다.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문구요. 자유롭기는 개뿔.

그동안 비트만 올려오다가 비트메이커가 아닌 순수하게 'MC'로써는 첫 결과물이네요. 개인적으로 별로 맘에 드는 작업물도 아니고 부족한 점이야 많겠습니다만(특히 보컬 레코딩과 믹싱 부분에서), 그래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편의점 알바인데 먼저 알바몬에 올려둔 이력서 보고 연락이 온다면 일단 의심하세요. 역근처+직장가+학원가+외국인빌라+근처에 예식장이라는 아주 상큼하고 (점장님 입장에서)완벽한 입지 조건을 갖춘 헬게이트일 가능성이 매우 다분하니까요.

깨어나보니 시곈 딱 두시에 

허나 여전히 내몸은 억질 부리네 

붕뜬 머리마냥 허공에 뜬것 같은 기분 

억지로 불을 끄듯 잠 재우네 

그나마 꺼진 졸음기를 말리네 

허나 결국 피곤함에 젖었네 

언제는 옷을 잘 입은 것 마냥 

대충 주섬주섬 옷을 입고 원룸 밖에 

나서네 아침겸 점심 편의점 

알바가 편의점 햄버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이 아이러니 

경쟁사지만 뭐 내가 알게 뭐니? 

참을 인자 세번이면 살인도 면해 

노숙인에 외국인 직장인 재수생 

세번 넘었네, 오늘 예식장엔 결혼식 

그건 오늘 알바에 휴식 없단 거지 

 뻐킹, 거기에 매입은 왜이리 많아? 

물건 채우는데 손님들은 계속 와 

정산 해야 하는데 퇴근시간 

오늘도 제 때 가긴 글렀구나... I'm in trou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