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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D.] 외곬수 용역(STubborn, 김D동석) - 먹어(prod.왕수)
    외곬수 | 2015-03-10 | 9,011 Reads | 0 Thumb Up



    Verse 1) STubborn

    다시 내 몸이 담기게 된 곳, 살기가 지독해
    살아가기 이전에 살아남는것부터 치열해
    이제는 한가롭게 웃을 여유 없어
    일요일 해가 저물어도 다음 마디로 펜촉을 겨눠

    다시 아침이 밝기 전 바질 입어
    아직은 음악이 내 밥벌이가 아니어서
    부지런히 움직여 지켜내는 생존명단의 순위권
    길게 눈 감았다가는 거기가 끝인걸

    버는 건 돈이지만, 쓰는 건 가사
    밖에 나가 놀 시간이 진짜 없어, 죽은 척 아냐
    만약 내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아마
    그건 내가 세워 놓은 목표 위에서 낙사

    계획을 더 해서 목표를 높여
    새 랩을 녹음해서 목록에 올려
    그게 내 유일한 투자, 재테크
    이제 기다리는건 부자 될 때


    Hook)

    기상나팔 음악 따위 cut cut cut
    그리고 paste, 왕수형 drum 좀 얹어줘
    육개장, 쌀국수 전부 치워 치워치워
    우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먹어 치워 치워 치워


    Verse 2) 김D동석

    나도 군대는 문제 없이 잘다녀 왔지
    안에서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보통은 했어
    티비 뉴스에 나온 기사들 처럼 그런
    말도 안되는 것들 따윈 겪지 않았어

    물론 쉽지 않았지 당연히 낯선
    곳에서 적응하기 허나 1년이 지나선
    너무 익숙하고 지루한 일상의 반복
    다 죽어버린 세상 같아 어둠의 관속

    허나 힙합은 달라 벌써 10년째
    영원해 내겐 마치 태성이형 성격책
    그저 믿고 걸어갈뿐 의심이 없지
    사탄의 유혹 엿까고 열심히 랩질

    이렇게 걸어가다 보면 보이겠지
    꿈으로만 생각하던 저기 높은 곳이
    내 왼쪽 발등 위에 박힌 검정색 글씨
    신념과 자유 ho


    Hook)

    기상나팔 음악 따위 cut cut cut
    그리고 paste, 왕수형 drum 좀 얹어줘
    육개장, 쌀국수 전부 치워 치워치워
    우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먹어 치워 치워 치워


    Outro) 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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