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김D동석 바람이 차던 겨울날 길을 걷다가
나무에 걸려 바람에 흔들리는 검은 봉지를 보았어
그 모습을 보니 위태롭게 흔들리는 내 모습 같아 보였어

어디로도 가지를 못하고
계속 부는 바람에도 묶여서 흔들리기만하고
그런 모습으로 벌써 다가온 2월
철지난 옷같아 난 되버렸어 이월

그때 마침 원재 아버지께 걸려온 전화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것들을 배워 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해
여러 조언에 감사를 표해 난 내안에

것들을 정리 할 수 있었던 그 시간
통화 속 진심을 느꼈던 왕수의 시작
길었던 2월의 그 깊었던 침묵
기억하겠어 경험 속 가르침을

Hook)

옷을 입기도 벗기도 정말 이상한달
겨울잠을 깨기도 자기도 애매한달
날짜를 정확히 세기도 짧은 햇갈린다
누구나 여러개의 길이 있는 고민의 달

Verse 2) 왕수 
2월은 누구에게나 좋거나 나쁜달
나도 좋았지만 졸업을 껴안고 찾아온다
걱정이란 친구도 손을 잡고 뒤따라와
도망 못가게 피할 수 없는 세월 같이 쫓아온다

난 덤덤하게 마주치는 연기를 하고
귀를 닫고 내 길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하지만 주위 말 대로 송곳 처럼 비집고
고막을 찔러와 눈치와 자격지심 친구를 만들어줘

난 니 친구들과 친하고 싶진 않어
친구들의 용기와 응원 그것은 절교의 방법
헛된 꿈이라고 보는 입꼬리 올라간 비웃음은
너가 얼마나 잘되는지 지켜보는 보험

추운 2월에 내 인생에 씨 뿌린거야
비바람 태풍이 와도 잘자라는 것은 내 몫
꼭 돈이 있어야지 사업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추워도 참으면서 봄을 기다려야지

Hook)
옷을 입기도 벗기도 정말 이상한달
겨울잠을 깨기도 자기도 애매한달
날짜를 정확히 세기도 짧은 햇갈린다
누구나 여러개의 길이 있는 고민의 달

Bridge) 왕수

2월에 오니 찾아보는 꿈과 현실의 글
누군가에게 취업이 우선 순위의 일
그것이 너의 꿈이라면 매우 감사할 일
그냥 생각 없이 살고있는 놈은 you ill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세상
관 속에 들어가기 전에 할 것 같은 후회
꿈의 도착점이 멀면 돌아서가 우회
너가 죽을 상황이어도 잊지마라 너의 꿈

Hook)

옷을 입기도 벗기도 정말 이상한달
겨울잠을 깨기도 자기도 애매한달
날짜를 정확히 세기도 짧은 햇갈린달 
누구나 여러개의 길이 있는 고민의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