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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D.] Holiday People - City Lights
    Moon1 | 2011-10-15 | 6,883 Reads | 1 Thumb Up


    안녕하세요

    할러데이 피플의 새로운 곡입니다

    도시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해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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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se 1: A.Rae>


    낡고 검은 운동화
    혼자가 되기 싫은 불빛
    걸음에 맞춘 운율과
    이리 오라 내게 손짓하면서
    거짓 부름을 쏟아 내는 붉은 하늘 아래
    부는 바람의 방향을 따라
    걷고 있지만 나의 등을 떠미는 것은
    낯선 바람 흐려진 기억
    또 색이 바랜 흩어진 몇 억 개의
    별들처럼 희미해져 버린
    두 번 다시 열지 못하도록 틈이 막혀 버린
    공중전화 부스 동전이 들려준 목소리
    빨간 포스트 박스 기쁨에 아껴 읽던 글씨
    지그시 눈을 감고 바라본 도시의
    밤은 돌아볼 것이 너무 많아
    떠나온 기억들은 발걸음을 재촉해
    지친 어둠 속의 불빛들을 새롭게


    verse 2: Moon1>


    도시의 불빛에 일렁이며 움직인 눈빛
    내 흐트러져 무뎌져 부서져 버린
    기억의 조각들, 또 무심히 그리네.
    막막하고도 답답했던 내 어린 나날
    암담하지만 내 마지막을 장식한
    나지막한 radio와 tape 또 낡아버린 LP 곧
    잃어버린 감정을 밝히지.
    아직 난 널 알 길이 많진 않지만
    맘과 맘끼리 닿길 바라며
    사랑을 담은 486 메시지를 보냈지.
    하지만 다신 닿을 리 없지.
    다 꺼진 도시, 남겨진 건 시원한 바람과 미련한 낭만,
    또 다른 반짝임을 기다린 지쳐 쓰러질 다리뿐


    verse 3: J.Poetic>


    발걸음 떠나간 굽이진 길을 거닌다.
    숨죽여 버린 맘
    푸른 내음, 짙은 회벽, 굳어진 거리감
    예정된, 예전 그때의 이름을 버린 밤.
    덤덤해져 버린 잿빛 편린만……
    순진했던 도심의 호흡,
    그때 제일 처음 되뇌었던 숫자들 보내며 설레었던
    공터에 엎질러졌던 숨은 그림들.
    겸손히 엎드린 처마와는 개연성 없는 압도적인 그늘
    다들 앞서 재개발된 꿈을 따라
    수를 잡아채곤 던진 과거 시제의 신호.
    기술의 진보, 퇴화된 날개는 수신을 잃고 떠도는 이곳, 무선의 세계,
    숨소리들 바삐 울리는 미명 속에 피었던
    잔상들은 점멸하며 지리멸렬이란 허공에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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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Moon1 (2011-10-31 09:42:38, 125.129.87.***)
      2. holidayppl.com@gmail.com 으로 연락 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 드릴 수 있을거 같네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
      1. 캐붤 (2011-10-30 00:04:30, 203.130.180.**)
      2. 마이크랑 오디오카드도 가르쳐주실 수 있을까요?

        비트 질감이랑 목소리가 너무 잘 맞아떨어지네요.
      1. Moon1 (2011-10-28 01:15:02, 125.129.87.***)
      2. 비트는 mpc2000xl로 만들고 있습니다.
        좋게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A.Rae
      1. 캐붤 (2011-10-27 07:06:11, 203.130.180.**)
      2. 잘 들었습니다.


        사용장비가 궁금합니다. 비트랑 완전 잘 어울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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