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세상은 온통 빨갛게 물드네
번쩍이는 네온사인 그 아래서 탐욕을 즐기는
술 취한 젊은이들 비틀거리는 걸음
인사불성이 되어 여자를 탐욕하는 남자들의 손길들
불륜인지 아님 진짜 부부인지 50은 되보이는
사람들이 서로 자기야 하며 서로의 몸을 만지네
난 눈을 둘 곳이 없어 그저 아이폰에 의지해
금요일 밤은 왜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 혼자 투덜돼
길거리엔 온통 토한 흔적뿐이네

일주일간 힘들었던 직장생활 때문인가
사람들과의 관계 먹고 먹히는 인생사
그 스트레스를 술이 위로해주겠지
끊겨버린 필름 고민들을 뒤로하겠지
일하고 술 먹고 다시 또 힘내고
일하고 술 먹고 다시 또 힘내고
월화수목금 빡씨게 5일 일하고
주말은 빡씨게 휴식하고
돈과 명예뿐인 x같은 세상에
목적없이 그저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이 진짜 행복인걸까
그러기 위해서 태어난걸까

소돔과 고모라 난 그 속에 길을 걸어가
섞여버린 가치관 날 유혹하지마
난 그저 그냥 집에 갈 뿐이야
내 손 좀 놔줘요 삐끼 누나

http://www.facebook.com/#!/yeohoon1114